신앙의 길/가정예배서

기도가 해결책 입니다

w.j.lee 2017. 5. 15. 22:07

기도가 해결책 입니다

찬  송 : 365장 -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성  경 : 시편 109장 4절
(시 109:4) 나는 사랑하나 그들은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


요  절 :
나는 사랑하나 그들은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


조선시대 때 백성들의 억울함을 해결해 주는 좋은 제도가 있었습니다.

일명 '국민 직접 청원제도'라 할 수 있는 '신문고'(申聞鼓) 제도였습니다. 원통한 일을 당하거나 억울한 일로 누명을 쓴 백성이 있으면, 불합리한 상황과 처지를 호소할 수 있도록 대권에 북을 달아놓았습니다.

억울한 당사자가 북을 두드리면 임금의 직속기관인 의금부(義禁府)당직청(當直廳)에서 나와 억울한 사연을 들어주고 진상을 파악하여 문제를 해결해 주는 좋은 제도였습니다.

살다보면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늘을 향해 신문고를 울리는 다윗도 대적자들에게 미움을 받고 이유없는 공격을 당했습니다(3).

다윗은 그들을 미워하지 않았고 그들의 것도 빼앗지도 안않았으며 그들에게 싸움을 걸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사랑으로 대했습니다. 그런데도 증오의 비난과 함께 공경을 당한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상처받은 그 심정을 하나님께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나는 기도할 뿐이라."(4) 다윗이 할 수 있는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기도만 한다고 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다윗은 스스로의 힘으로 대항할 수 있었고 싸울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포기하고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기도할 뿐'이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고백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판단에 맡기는 믿음의 자세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의 형편을 속속들이 알고 계심을 확신했고, 자신의 억울한 사정을 그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며 공감하시리라 믿었습니다.

인생의 그 어떤 문제라도 해결하고 회복하시며 끝내 승리하시는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을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지혜와 힘을 의지하기보다는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판단을 따르는 깅을 선택했던 것입니다.

어려움에 처하거나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탁월한 선택'은 하나님의 판단에 맡기는 것입니다. 다윗처럼 기도로 하늘에 신문고를 울리면서 하나님의 선한 뜻을 끝까지 구하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더이상 실망만 안겨주는 차선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최선을 선택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삶의 문제 앞에서 누구를 의지합니까?
하나님의 뜻에 맡기고 있습니까?



하나님, 내 판단과 고집대로 살 때가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삶의 고비를 만날 때마다 기도의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판단에 맡겨 드리게 하옵소서. 모든 것을 선하게 만드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함으로 삶에 감사와 찬양이 넘쳐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승렬 목사 ㅣ 주사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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