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믿음 생활에서 승리하는 비결

w.j.lee 2017. 6. 17. 23:45

믿음 생활에서 승리하는 비결


찬  송 : 320장 - 나의 죄를 정케 하사



성  경 : 디도서 3:1~11
(딛 3:1) 너는 그들로 하여금 통치자들과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준비하게 하며
(딛 3:2) 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
(딛 3:3)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하지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여러 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 한 자요 악독과 투기를 일삼은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였으나
(딛 3:4)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이 나타날 때에
(딛 3:5)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딛 3:6)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그 성령을 풍성히 부어 주사
(딛 3:7) 우리로 그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딛 3:8) 이 말이 미쁘도다 원하건대 너는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니라
(딛 3:9) 그러나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대한 다툼은 피하라 이것은 무익한 것이요 헛된 것이니라
(딛 3:10)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
(딛 3:11) 이러한 사람은 네가 아는 바와 같이 부패하여 스스로 정죄한 자로서 죄를 짓느니라


요  절 :
이 말이 미쁘도다 원하건대 너는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니라


가끔 중요하지 않는 일로 힘을 빼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곤 합니다. 하루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교회에 출석하는 두 아이가 다투고 있었습니다. 그날 교회에서 색종이로 십자가를 만들었는데, 서로 자기 것이 더 예쁘다며 싸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옆에서 지켜버고 있던 저에게 누가 더 잘 만들었는지 판단해 달라고 했습니다. "둘 다 개성있게 잘 만들었네."하며 칭찬해 주었더니 더 이상 다투지 않았습니다.

그날 아이들이 십자가를 만든 것은 '죄를 사해 쥣고 구원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자'는 목적에서였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목적일 잃은 채 자기가 만든 십자가에만 집중했습니다. 본질에서 벗어나 비 본질적인 것에 매달린, 어린아이들 다운 다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다툼은 비단 아이들에게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른들 역시 믿음 생활을 하면서 비 본질적인 것에 더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렇게 무익한 이유들로 다투다가 서로 마음 상하는 경우를 얼마나 자주 목격하는지 모릅니다.

디도서는 그러한 다툼은 성숙한 믿음과 신앙생활에 아무 도움이 안 되는 '무익한 것이요 헛된 것'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9)

이런 헛된 일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믿음의 본질과 비본질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마귀는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자를 찾고 있습니다.(벧전 5:6) 그러기에 우리는 기도하면서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알게 되었다면 비본질 것들을 내려놓는 훈련을 자꾸해야 합니다. 이것이 믿음 생활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되어 성령 안에서 살아가게 된 사실, 즉 구원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은혜가운데 사는 것이 가장 소중한 일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5~7) 그러면서 은혜를 받았다면 그에 걸맞게 선한 일에 전념하라고 충고합니다(8)

비 본질적인 것을 가지고 다투는 무익한 싸움은 피하고, 날마다 선한 일을 할 준비를 갖추면서(1), 힘써 행하여 다른 이에게 유일글 끼치는 삶을 사는 것(8), 이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본질입니다.

그러할 때 심판대 앞에 서는 날, '우익한 종'(마 25:30)이 아닌 유익한 종으로 크게 칭찬받을 것입니다.




지금 내가 가장 신경쓰고 있는 것, 혹시 비본질적인 것은 아닙니까?



하나님, 믿음의 본질과 비본질을 구별하게 하사 무익한 일을 버리고 성숙한 믿음을 위한 일에 힘쓰게 하옵소서. 주님이 보여주신 사랑, 그 사랑에 어울리는 선행과 자비를 베풀어 나 자신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유익을 주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장이규 목사 ㅣ 천호제일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