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하나님의 역사는 중단되지 않습니다

w.j.lee 2017. 7. 6. 20:23
20017.07.07.
하나님의 역사는 중단되지 않습니다


찬  송 : 359장 -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성  경 : 사사기 1:1~2
(삿 1:1)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우리 가운데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족속과 싸우리이까
(삿 1: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유다가 올라갈지니라 보라 내가 이 땅을 그의 손에 넘겨 주었노라 하시니라


요  절 :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유다가 올라갈지니라 보라 내가 이 땅을 그의 손에 넘겨 주었노라 하시니라


이제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칼럼리스트 윤이나 씨가 쓴 글이 언젠가 제 가슴속을 깊게 파고들었습니다.

"어느 비오는 날이었습니다. 쇼핑몰은 쾌적한 실내로 찾는 이들로 꽤 붐볐습니다. 하지만 선그랄스를 찾는 이는 없었습니다. '비오는 날 특별할인 10%'를 내걸었지만 선글라스를 써보는 손님조차 없었습니다.

'이대로라면 최저 매출이다.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노래라도 부르게 될 것 같은 오후, 한 할머니 손님이 천천히 매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일단 한껏 웃으며 첫인사로 손님을 맞이했습니다.

선그라스를 살것 처럼 보이지 않았는데 두개나 집어들었습니다. 만세! 하지만 판매는 판매고, 이렇게 비가오는데 선그라스를 사는 이유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10% 할인 때문일까? 선글라스를 포장하면서 조심스럽게 할머니께 여쭤봅니다. 할머니의 대답은 예상을 완전히 빗겨갔습니다.

'해가 곧 뜨지 않겠어요? 지금 비가 온다는 건 맑은 날이 많아지리라는 거고, 그 맑은 날에는 선글라스가 필요할 테니까.'

그래서 비오는 날 선글라스를 산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때로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복음 전하는 일을 주저합니다. 저 사람은 타 종교인이기 때문에 안되고, 저 사람은 예수 믿는 사람을 싫어하기 때문에 안 된다며 포기합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사고로는 복음을 제대로 전할 수가 없습니다.

민수기 13장 이하를 보면 열두 명의 정탐꾼들이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와 그 결과를 보고합니다. 열 사람은 절대 들어갈 수 없다고 하고 여호수아와 갈렙은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되었습니까? 들어갈 수 없다고 주장했던 열 사람과 거기에 동조했던 백성은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고, 여호수아와 갈렙, 그리고 그들의 믿음을 따랐던 백성은 가나안에 들어갔습니다.

우리 교회는 2년 가까이 겨울철에는 붕어빵을, 여름철에는 팥빙수를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 한 할아버지께서 "나는 교회에 신세를 지고 살아요."하시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나는 걱정마시고 많이 드시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이제 나도 교회에 한번 가야되지 않겠어요?"하십니다.

하나님은 분명 역사하고 계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는 결코 중단되지 않습니다.




오늘 나는 어떠한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고 있습니까?



오늘도 우리와 함게하시는 하나님, 비오는 날에도 선글라스를 사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척박한 환경에서도 복음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음을 알게 하옵소서. 인간적인 생각을 앞세워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외면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규제 목사 ㅣ 운산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