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또 다른 예물, 화목

w.j.lee 2017. 8. 4. 19:55
2017.08.05 토요일
또 다른 예물, 화목


찬  송: 327장 - 주님 주실 화평



성  경: 마태복음 5:21~26
(마 5:21)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마 5: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마 5:23)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마 5:24)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마 5:25)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고발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 주고 재판관이 옥리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마 5:26)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요  절 :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오헨리의 단편소설 「크라스마스 선물」은 많은 이들의 기억속에 남아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가난했지만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부부가 등장합니다. 두 사람은 상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하고 싶었지만, 가진 것이 너무 없엇습니다.

그래서 아내 델라는 궁리 끝에 자신의 탐스러운 머리카락을 팔아 남편의 시겟줄을 샀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델아는 잘린 머리카락을 손질하며 남편인 짐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와 아내의 머리를 본 짐은 깜짝 놀라며 복잡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델라는 남편의 표정에 당황했지만, 남편이 내민 선물을 보고서 곧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남편은 물려받은 금시계를 팔아 자신의 머리핀 세트를 사 가지고 았던 것입니다.

선물이 소용이 없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선물에는 그보다 더 값진 서로를 위한 사랑과 믿음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선물 안에 더 큰 선물이 담긴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세 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형제에게 화를 내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둘째는 예물을 하나님게 드릴 때 형제ㅐ에게 원망 들을 일이 있으면 화목한 관계가 된 후에 드리라고 합니다. 셋째는 고발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화해하라고 합니다.

이 세가지 내용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다투지 말고 화목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예물을 '물질을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물질적인 예물과 함께 '또 다른 예물이'이 있음을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예물'을 더 중요하게 여기신다는 사실도 알 수 있습니다.

그 예물이 바로 '화목'입니다. 예물을 드리다가 형제나 자매에게 원망을 들을 만한 일이 생각나면 먼저 화목하고 와서 드리라는 말씀은, 화목의 예물을 먼저 받으신 후에 물질적인 예물을 받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형제가 원한을 품게 하지 말고, 고발하는 사람에게 사과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시계없는 시겟줄은 이제 필요없어 보입니다. 또한 짧아진 머리카락에는 머리 핀이 소용없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시겟줄과 머리핀을 통해 서로를 향한 뜨거운 사랑을 선물 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보이는 예물 속에 화목이 담겨 있어야 진정한 예물이 됩니다. '화목'은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는 '또 다른 예물'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물을 잘 드리고 있습니까?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은 물질적인 것이 전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화목'도 예물이 됨을 알앗습니다. 이제 물질적인 예물을 넘어서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고 용서하는 '화목'을 드리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진영 목사 ㅣ 온누리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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