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겸손의 신앙

w.j.lee 2017. 8. 21. 06:37
2017.08.21. 월요일
겸손의 신앙


찬  송: 595장 - 나 맡은 본분은



성  경: 열왕기상 2:19~25
(왕상 2:19) ○밧세바가 이에 아도니야를 위하여 말하려고 솔로몬 왕에게 이르니 왕이 일어나 영접하여 절한 후에 다시 왕좌에 앉고 그의 어머니를 위하여 자리를 베푸니 그가 그의 오른쪽에 앉는지라
(왕상 2:20) 밧세바가 이르되 내가 한 가지 작은 일로 왕께 구하오니 내 청을 거절하지 마소서 왕이 대답하되 내 어머니여 구하소서 내가 어머니의 청을 거절하지 아니하리이다
(왕상 2:21) 이르되 청하건대 수넴 여자 아비삭을 아도니야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소서
(왕상 2:22) 솔로몬 왕이 그의 어머니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어찌하여 아도니야를 위하여 수넴 여자 아비삭을 구하시나이까 그는 나의 형이오니 그를 위하여 왕권도 구하옵소서 그뿐 아니라 제사장 아비아달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을 위해서도 구하옵소서 하고
(왕상 2:23) 여호와를 두고 맹세하여 이르되 아도니야가 이런 말을 하였은즉 그의 생명을 잃지 아니하면 하나님은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이다
(왕상 2:24) 그러므로 이제 나를 세워 내 아버지 다윗의 왕위에 오르게 하시고 허락하신 말씀대로 나를 위하여 집을 세우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아도니야는 오늘 죽임을 당하리라 하고
(왕상 2:25)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매 그가 아도니야를 쳐서 죽였더라


요  절 :
여호와를 두고 맹세하여 이르되 아도니야가 이런 말을 하였은즉 그의 생명을 잃지 아니하면 하나님은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이다


'소시오패스(Sociopath)라는 말이 있습니다. 심리학자인 마사 스타우트가 쓴 『당신 옆의 소시오패스』에 보면, 소시오패스를 한 마디로 '양신이 결여된 인간'이라고 정의합니다.

소시오패스들은 양심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면서도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로지 사람들을 휘어잡아 자기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기에 죄의식도 없고, 수치심도 없습니다.

자기의 상태와 처지는 유념하지 않고, 마땅히 남들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여기는 것이 소시오패스들의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소시오패스들이 우리 주변에 얼마나 있을까요? 미국의 경우 25명 중에 1명이 소시오패스라는 통계가 나올 정도로, 우리 주변에는 이런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아도니아는 자신의 왕좌를 솔로몬에게 빼앗겼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가 하는 말 속에 그런 생각이 담겨 있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자기의 왕좌를 기꺼이 양보 했으니, 아버지의 첩이었던 수넴 여인 아비삭 정도는 솔로몬이 당연히 내어줄 것으로 생각했던 모앵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의 착각이었습니다. 아도니아의 그런 생각은 왕을 세우시는 하나님의 뜻을 간과한, 즉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 밧세바에게 그이 말을 전해들은 솔로몬은 불같이 분노합니다. 그를 살려두면 하나님께서 벌을 내리실 것이 분명하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때로 지나치게 내 행복만 추구하다가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을 간과하곤 합니다. 어쩌면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 아도니야와 같은 생각이 깃들어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혹시라도 자녀로서 마깡히 취해야 할 겸손의 태도를 잃어버리고 목소리만 높이고 있지 않은지 돌아봐야 합니다. 무언가 얻고 싶은 욕망에 눈이 멀어 하나님 앞에서 교만한 자로 서 있지 않은지 매일 매일 자 자신을 점검해야 합니다.

아도니야와 같은 교만은 티끌이라도 버려야 합니다. 교만은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모습이자 실락원의 죄임을 잊지 마십시오.

천국에 살기 위해 마땅히 겸손을 취하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하나님 앞에 어떠한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까?
겸손한 모습입니까?



하나님, 주님은 우리를 위해 당신의 행복을 버리셨건만, 우리는 우리의 행복을 위해 주님을 잊어버리곤 합니다. 내 행복만 추구하다가 천국을 잃어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게 하옵소서. 손해를 보더라도 천국의 삶을 지키는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태연 목사 ㅣ 하늘빛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