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환난을 자랑하기까지

w.j.lee 2017. 8. 31. 21:30
2017.09.01. 금요일
환난을 자랑하기까지


찬  송: 447장 - 이 세상 끝날까지



성  경: 로마서 5:3~4
(롬 5:3)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롬 5:4)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요  절 :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보리에는 가을보리와 봄보리가 있습니다. 가을보리는 가을에 심어 겨울을 지낸 후 다음해 5월에 거두고, 봄 보리는 이른 봄에 심어서 그해 6월에 거둡니다. 같은 보리지만 질이나 값은 가을보리가 훨씬 좋고 비쌉니다. 이유는 추운 겨울을 견뎌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추위와 매서운 바람은 생명을 성숙하게 만드는 에너지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고난을 당할 때 하나님을 바라보며 잘 참고 견디면 우리의 인격은 한결 성숙해지고 고결해 집니다.

어떤 사람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내가 성공할 때는 세상을 보았으나, 병상에 누워 있을 때는 눈을 들어 하늘을 보았다." 건강할 때는 남의 처지와 비교하며 세상적인 가치관에 따라 살지만, 병들었을 때는 나는 어떤 존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합니다.

고난과 환난은 결국 인격을 성숙하게 만드는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요셉과 바울은 온갖 시련을 겪었고 포로로 잡혀간 다니엘도 역경속에 연단되어 위대한 신앙인이 되었습니다. 환난을 잘 참으면 그 인내로 우리 삶이 정금과 같이 빛나게 됩니다.

'동병상련'(同病相憐) 이라는 말이 잇습니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가엽게 여긴다는 뜻으로, 고통을 겪은 사람만이 다른 이의 상처를 감싸 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역경을 이겨 내게 한 후, '상처받은 치유자'로 쓰길 원하십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단지 우리를 위로하기 위해 위로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로자로 만들기 위해서 위로하신다."

성경도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사 40:1) 그렇습니다 우리는 어렵고, 가난하고, 병든 사람에게 다가가 위로자가 되어야 합니다.

지금 어려움 속에 있습니까? 힘들더라도 목적이 있는 고난이기에 환난 중에도 찬송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꾼되기 위한 훈련의 과정임을 자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환난을 자랑합니다. 우리가 알기로 환난은 인내력을 낳고, 인내력은 단련된 인격을 낳고, 단련된 인격은 희망을 낳는 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3~4, 새번역)

환난은 긍정적으로 그리스도인의 소망을 완성시켜 가는과정입니다.




환난 속에서 낙심하거나 불평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 환난 속에서 인내하여 온전한 신앙 인격을 갖출 수 있게 하옵소서. 무익한 과정이 아닌 소망을 완성시키는 시간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이웃의 상처와 아픔을 진심으로 위로해 줄 수 있는 하늘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영대 목사 ㅣ 꿈마을 엘림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