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이웃의 불행은 사랑을 실천할 기회입니다

w.j.lee 2017. 9. 24. 21:14
2017. 09. 25. 월요일
이웃의 불행은 사랑을 실천할 기회입니다


찬  송: 446장 - 주 음성 외에는



성  경: 사무엘하 1:13~16
(삼하 1:13) 다윗이 그 소식을 전한 청년에게 묻되 너는 어디 사람이냐 대답하되 나는 아말렉 사람 곧 외국인의 아들이니이다 하니
(삼하 1:14)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죽이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냐 하고
(삼하 1:15) 다윗이 청년 중 한 사람을 불러 이르되 가까이 가서 그를 죽이라 하매 그가 치매 곧 죽으니라
(삼하 1:16) 다윗이 그에게 이르기를 네 피가 네 머리로 돌아갈지어다 네 입이 네게 대하여 증언하기를 내가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죽였노라 함이니라 하였더라


요  절 :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죽이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냐 하고


다윗은 이스라엘 땅에서 벌어진 사울 왕과 불레셋의 전투 결과가 궁금했지만, 쫓기는 신세였기에 알아볼 수가 없엇습니다.

그때 한 아말렉 사람이 사울의 왕관과 팔찌를 가지고 달려왔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이 크게 패했으며, 사울과 요나단이 전쟁에서 죽었음을 다윗에게 보고했습니다.

그런 뒤 "사울 인금님이 저더러 '어서 나를 죽여다오. 아직 목숨이 붙어있기는 하나 괴로워서 견딜 수 없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일어나서 사실 것 같지 않아서 다가가서 명령하신 대로 하였습니다.(9~10, 새번역)라며 자세히 보고하였습니다.

즉 사울이 죽여달라고 부탁해서 어쩔 수 없이 왕을 죽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들을수록 다윗은 강한 의심이 들었습니다. 우선 이 사람이 도망중에 있는 자신의 위치도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도 이상했고, 또 자존심 강한 사울이 이방인에게 죽여 달라고 부탁한 것도 이상했습니다.

어찌 된 일일까요? 아말렉 사람은 한마디로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그는 자결한 사울의 시신에서 왕관과 팔찌를 훔쳤던 것입니다. 이것을 가져다가 다윗에게 주면 큰 보상을 받을지 모른다는 판단에서 가져왔던 것입니다.

사울의 죽음을 성공의 기회로 삼으려고 했던 마말렉 사람의 술수를 다윗이 기뻐할 리 없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마음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즉시 죽이도록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사울과 요나단을 진심으로 애도했습니다. 자기를 죽이려고 한 사울을 애도하는 다윗의 모습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고, 훗날 왕위에 오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말렉 사람은 남의 불행을 기회로 삼으려고 했고, 다윗은 남의 불행에 함께 아파했습니다. 세상을 아말렉 사람처럼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 하지만, 하나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 남의 불행에 함께 아파하는 사람이 복되다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나는 이 두사람람 가운데 어떤 사람처럼 살고 있습니까?

사촌이 땅을 샀을 때 배 아파하고 망하면 기뻐하는 삶이 아니라, 함께 축하하고 함께 아파하는 삶을 살기 바랍니다.

이웃의 불행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공감의 기회임을 기억하면서, 오늘도 주님의 마음으로 살기 바랍니다.




남의 불행을 보며, 웃고 박수친 기억이 있습니까?


하나님, 아말렉 사람처럼 남의 불행을 내 행복의 기회로 삼으려고 한 적이 많았습니다. 회개하오니 용서해 주옵소서. 우리 모두 뜨겁게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아 함께 기뻐하고 내일처럼 슬퍼하는 공감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학중 목사 ㅣ 꿈의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