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물질이 아니라 마음을 드려야 합니다

w.j.lee 2017. 11. 2. 23:23
2017. 11. 03. 금요일
물질이 아니라 마음을 드려야 합니다


찬  송: 213장 - 나의 생명 드리니



성  경: 마가복음 12:41~44
(막 12:41) ○예수께서 헌금함을 대하여 앉으사 무리가 어떻게 헌금함에 돈 넣는가를 보실새 여러 부자는 많이 넣는데
(막 12:42) 한 가난한 과부는 와서 두 2)렙돈 곧 한 3)고드란트를 넣는지라
(막 12:43)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막 12:44) 그들은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요  절 :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오늘 본문을 살펴보면 예수님께서 헌금함을 의도적으로 보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헌금함 맞은 쪽에 앉아서 무리가 어떻게 헌금함에 돈을 넣는가를 보고 계셨다."(41,새번역)

그러면서 저자는 많은 돈을 넣은 부자들이 여럿 있었고,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은 두 렙돈을 넣었다다며 금액까지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이어 예수님은 제자들을 불러 헌금한 사람중에 이 가난한 과부가 어느 누구보다도 가장 많이 넣었다고 이야기해 주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부자들은 풍족한 중에 일부를 드렸고, 과부는 가난한 중에 자기의 모든 소유를 드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예수님께서 그날따라 물질이 필요해서 일부러 헌금 액수를 보신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보신 것일까요? 사람들의 마음이었습니다.

부자들과 달리 과부의 헌금에는 희생과 사랑이 담겨 있었습니다. 한 닢의 값어치에 불과했지만, 그것은 그녀가 가진 생활비 전부였습니다. 혹 자녀라도 있다면 더욱 간절했을 돈이고, 헌금은 커녕 오히려 도움을 받아야 할 처지에 드린 것이었습니다.

과부는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었습니까? 단순합니다. 당장 무일푼이 되지만, 하나님께서 채워 주실 것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마음이 모든 걱정을 불식 시킨 채 생활비 전부를 드릴 수 있게 이끌었습니다.

두 렙돈의 이면에 이러한 믿음과 마음이 있었기에 그 무엇보다 크고 아름다운 예물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마음이 온전히 하나님께 드러지기를 바라십니다. 그것은 가난한 사람이건 부한 사람이건 상관없습니다. 지식의 많고 적음도, 나이와 성별도 상관없습니다.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마음을 요구하십니다.(신 10:12)

지금 하고 있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일을 '왜 하느냐' 그리고 '어떠한 마음으로 하느냐' 입니다.

하나님은 세상 모든 것을 창조하신 분입니다. 필요한 것이 없으십니다. 다만 우리의 마음만 바라실 뿐입니다. 조금 어렵더라도 마음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나의 마음은 하나님 한 분으로 만족해합니까?


하나님 내 마음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기를 원합니다. 어떤 일을 하거나 무엇을 드림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기보다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만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성령의 도우심으로 예수님을 뜨겁게 사랑하길 소망하오니 나를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공성훈 목사 ㅣ 불꽃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