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잠깐 근심하나 곧 기뻐하리라

w.j.lee 2017. 12. 5. 21:42
2017.12.06. 수요일
잠깐 근심하나 곧 기뻐하리라


찬  송: 91장 - 슬픈 마음 있는 사람



성  경: 베드로 전서 1:3~7
(벧전 1: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벧전 1:4)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벧전 1:5) 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
(벧전 1:6)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
(벧전 1:7)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요  절 :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


베드로전서에 나오는 성도들은 박해를 피해 예루살렘을 떠난 사람들로, 이방 사회에 살면서 신앙 때문에 '나그네 처럼' 환난을 겪고 있었습니다.

신앙으로 인해 삶이 거칠고 고단해진 사람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위로는 이 세상에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미 영원한 차원의 삶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 베드로는 성도들에게 '산 소망'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말미암아 성도들에게 주어진 것으로 장차 천국에서 누릴 영원한 생명을 가르킵니다.

여러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 연단되는 믿음은 선(善)을 이루기 때문에 성도들에게 반드시 필요합니다.

연단을 받으면 당장은 힘들어도 곧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과 사랑을 깨닫게 되고 감격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결국 금보다 더 귀한 존재가 되어 그리스도의 칭찬을 받게 됩니다.(7)

그래서 베드로는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라"(4:12)고 당부했습니다.

'이상한 일'과 '이상히'라는 단어가 반복되고 있는데, 이는 '낯선 사람'이라는 단어에서 나왔습니다. 고대 사회에서는 낯선 사람이 등장하면 일단 적으로 여기며 경계했고, 심한 경우 죽기 살기로 싸우기까지 했습니다.

여기서 베드로는 자신에게 닥친 근심의 상황과 불같은 시련을 낯선 사람처럼, 적으로 여기지 말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불행이 닥쳤을 때 대부분의 사람은 고난의 이유에 대해 의문을 품으며 상당히 괴로워합니다. 그래서 곧바로 터져 나오는 것이 원망과 불평입니다.

사실 그것이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그러나 신앙 생활에서 예산치 못한 고난과 핍박을 겪데 되더라도 이상하게 여기지 맑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 힘겨운 상황을 어찌할 수 없다면 도리어 친정어머니 맞듯 반겨 맞을 일입니다. 친정 어머니는 결코 빈손으로 오는 법이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모든 상황 안에는 하나님이 숨겨 놓으신 복이 있다는 것을 믿기 바랍니다. 더욱이 우리에게는 영원히 지속될 소망이 있습니다.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6) 슬픔 속에서도 기뻐 하는 믿음, 고난 속에서도 기뻐하는 신앙이 우리의 모습이기 바랍니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기뻐하고 있습니까?


오늘의 말씀을 통해 믿음의 선진들이 갖가지 고난과 시련의 상황에서도 기뻐하였음을 알았습니다. 우리도 고난에 대처하는 법을 세상 것이 아닌 성경의 위로로 배우게 하옵소서. 언제나 그 끝에는 하나님이라는 답이 있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건영 목사 ㅣ 전주 제일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