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무엇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까?

w.j.lee 2017. 12. 22. 06:46
2017.12.22. 금요일
무엇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까?


찬  송: 435장 - 나의 영원하신 기업



성  경: 전도서 2:20~26
(전 2:20) 이러므로 내가 해 아래에서 한 모든 수고에 대하여 내가 내 마음에 실망하였도다
(전 2:21) 어떤 사람은 그 지혜와 지식과 재주를 다하여 수고하였어도 그가 얻은 것을 수고하지 아니한 자에게 그의 몫으로 넘겨 주리니 이것도 헛된 것이며 큰 악이로다
(전 2:22) 사람이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수고와 마음에 애쓰는 것이 무슨 소득이 있으랴
(전 2:23) 일평생에 근심하며 수고하는 것이 슬픔뿐이라 그의 마음이 밤에도 쉬지 못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전 2:24) ○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것보다 그의 마음을 더 기쁘게 하는 것은 없나니 내가 이것도 본즉 하나님의 손에서 나오는 것이로다
(전 2:25) 아, 먹고 즐기는 일을 누가 나보다 더 해 보았으랴
(전 2:26) 하나님은 그가 기뻐하시는 자에게는 지혜와 지식과 희락을 주시나 죄인에게는 노고를 주시고 그가 모아 쌓게 하사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에게 그가 주게 하시지만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로다


요  절 :
일평생에 근심하며 수고하는 것이 슬픔뿐이라 그의 마음이 밤에도 쉬지 못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새해 첫 달을 맞이한 게 겨우 얼마 전 같은데 벌써 12월의 끝짜락에 와 있습니다. 월요일과 월요일 사이는 순식간이었고, 그러면서 한 달 한 달 달력을 넘기다 보니 어느새 마지막 달까지 와 잇습니다.

'평균 수명 100년 시대'라는 말에 사람들은 너무 길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르신들에게서 "세월이 언제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흘러가버렸다."는 하소연을 종종 듣습니다. 인생은 주마등 처럼 지나가는데, 사람들은 이런 짧은 인생을 영원히 계속될 것처럼 여기며 살아갑니다.

성경도 "여인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그 사는 날이 짧은데다가 ... 피었다가 곧 시드는 꽃과 같이, 그림자 같이 사라져서 멈추어 서지 못합니다."(욥 14:1~2, 새번역)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그의 날과 달수를 정하셨는데도 마치 마음만 먹으면 더 살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합니다.

그래서 권력도 재산도 명예도 더 많이 소유하려 하며 끝없이 애를 씁니다. 그러한 것들이 인생을 더 빛나게 해 줄 것이라 여기며 평생을 투자합니다.

그러나 막상 죽음의 문턱에 서면 그처럼 가치 있다고 여겼던 것들이 한 줌 모래처럼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발명왕 에디슨 이후 가장 창의적인 인물로 평가 받은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자기의 꿈을 이루며 명성과 부를 모두 거머 쥐었던 인물입니다. 췌장암으로 56세에 세상을 떠나명서 그는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나는 성공의 절정에 올랐다. 타인들이 보기에 내 인생은 전형적이 성공의 모습이다. .... 병상에 드러누어 깨닫게 되는 것은 내가 그처럼 자부했던 그 많은 명성과 재산은 막 닥쳐올 죽음 앞에 희미 해져서 아무 의미 없어졌다는 것이다."

자신이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사랑의 기억들뿐임을 깨달은 그는 사람들에게 더 많이 사랑하라는 부탁을 남겼습니다.

이처럼 세상이 추구하는 가치들은 죽음 앞에서 아무것도 아닌 그 실체가 드러납니다. 하지만 믿음의 사람들은 이세상에서 아름답고 복된 삶을 살 뿐 아니라 죽음 후에도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됩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우리가 헛된 일에 짧은 생을 낭비하지 않도록 말씀을 통해 친절히 알려 주셨습니다. 바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일입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위해 애쓸 때, 우리 주님은 이 땅에서의 삶도 축복해 주시고 영원한 천국도 보장해 주십니다.




인생의 참된 가치를 위해 어떻게 애쓰고 있습니까?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신 명령이 결국은 우리에게 큰 복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습니다. 이 계명을 평생 인생 복표로 삼아 이 땅에서의 하늘의 복을 풍성히 받도록 인도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윤형노 목사 ㅣ 의정부제일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