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신앙생활은 믿음과 순정의 그물을 던지는 것입니다

w.j.lee 2018. 1. 13. 08:30
2018. 01. 13. 토요일
신앙생활은 믿음과 순정의 그물을 던지는 것입니다


찬  송: 302장 -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성  경: 누가복음 5:1~11
(눅 5:1)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눅 5:2)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눅 5:3)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눅 5: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눅 5: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눅 5: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눅 5:7)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눅 5: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눅 5:9)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눅 5:10)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1)취하리라 하시니
(눅 5:11)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요  절 :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베드로에게는 정말 좋지 않은 날이었습니다.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동료 어부들은 많은 고기를 잡아서 그랬는지 다 철수했습니다.

혹시나 하고 날이 새도록 그물을 던졌는데, 한 마리도 잡을 수 없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지라 옆에 있는 다른 배와 철수하기로 합니다.

배를 대고 그물을 씻기 시작했을 때, 갑자기 주변이 웅성거리더니 많은 사람들을 이끌고 누군가가 호숫가에 나타났습니다. 풍문으로 듣던 예수라는 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인 그분이 많은 이적을 일으킨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다가와 배를 빌려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배 위에서 한참 말씀을 전하더니, 갑자기 베드로를 바라봅니다. 그러고는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던지라."고 말씀합니다. 이야기를 듣는 순간, 베드로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베드로는 갈릴리에서 잔뼈가 굵은 어부입니다. 평생 어부질을 했던 사람에게 그런 요구는 기가 찰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오늘은 한 마리도 잡지 못해 기분도 좋지 않은데 화를 돕웁니다.

이 말을 듣고 그대로 따라하면 주변 동료들도 비웃을 것입니다. 고기 잡는 일에 문외한인 사람의 말을 듣고 괜히 헛고생한다고 말입니다.

사실 주변 평판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특히 자존심 상하는 평판은 듣고 싶지 않습니다. 이래저래 할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 분 말씀이 그냥 서기관들의 이야기 깉지 않았습니다. 말씀에 권위가 있었습니다. 마음에 감동이 찾아와 믿음의 결단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로서의 지식, 오랫 동안의 경험, 주변 사람의 조롱, 이 모든 것을 저 멀리 던져 버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물을 던졌습니다. 이것은 그냥 그물이 아니라 말씀에 의지하는 믿음의 그물입니다.

말씀대로 행하는 순종의 그물입니다. 신앙생활은 경험을 던지고, 지식을 던지고, 기술의 그물을 던지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과 순종의 그물을 던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믿음과 순종에 역사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람 낚는 어부가 되어 이제 영혼을 구원하는 그물을 던지라고 하시면서 진정한 소명의 삶으로 부르셧습니다.

텅 비어 있던 그의 마음을 주님의 영광으로 가득 채워 주셨습니다.




나는 무엇을 던지고 있습니까?
말씀에 의지해서 믿음과 순종의 그물을 던지고 있습니까?



우리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 세상이 요구하는 허무한 경험과 지식, 자존심을 버리고 말씀에 의지하여 믿음의 그물, 순종의 그물을 힘껏 던지게 하옵소서. 그래서 오늘도 내일도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하나님의 역사를 건져 올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정만 목사 ㅣ 효창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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