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손을 느러뜨리지 않는 '그날'의 백성

w.j.lee 2018. 4. 5. 19:32
2018. 4. 6. 금요일
손을 느러뜨리지 않는 '그날'의 백성


찬  송: 304장 -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성  경: 스바냐 3:14~17
(습 3:14) ○시온의 딸아 노래할지어다 이스라엘아 기쁘게 부를지어다 예루살렘 딸아 전심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습 3:15) 여호와가 네 형벌을 제거하였고 네 원수를 쫓아냈으며 이스라엘 왕 여호와가 네 가운데 계시니 네가 다시는 화를 당할까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
(습 3:16) 그 날에 사람이 예루살렘에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시온아 네 손을 늘어뜨리지 말라
(습 3:17)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요  절 :
그 날에 사람이 예루살렘에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시온아 네 손을 늘어뜨리지 말라


오늘 본문은 스바냐 선지자를 통하여 요시야왕 시대에 주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당시 시대적 상황은 우상 숭배와 성적인 타락, 가난과 사회적 혼란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낙심과 절망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한 때에 스바냐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기쁘게 노래하며 마음껏 즐거워 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14).

그 이유는 하나님의 심판이 끝나 형벌이 제거되었고, 원수가 패배하여 쫓겨났으며, 하나님이 백성들 가운데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두려워 말고 손을 힘없이 늘어뜨리지 말라고 하엿습니다.(15~16)

히브리어에서 '손'은 힘이나 권력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손을 늘어뜨린다는 것은 약함과 절망의 상태를 나타냅니다.

남왕국 유다의 부패와 타락으로 본다면, '그날'로 표현되는 심판의 날은 백성들에게 두려움과 공포의 날일 것입니다.

그러나 부패한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면서 신앙을 잃지 않은 '남은 자'들에게는 기쁨의 노래를 부르며 손을 높이 드는 날이 됩니다.

그래서 "약함이 아니라 강함이요 절망이 아니라 희망의 날이 되기 때문에 네 손을 늘어뜨리지 말라 포기하거나 낙심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스마냐 시대의 이 말씀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더욱 절실합니다.

시대가 변했어도 인간을 타락하게 하는 물질주의와 쾌락주의의 기세는 여전히 맹렬합니다.

이와 더불어 기계문명에서 비롯된 유혹과 안일함이 우리를 더욱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정서적, 신체적, 물질적으로 다방면에서 신음하게 합니다. 그러나 스바냐가 발견한 희망은 우리에게도 희망입니다.

사는 것이 힘들고 지쳐 있습니까?
혼다라고 생각되어 고독합니까?
어려운 환경과 사건으로 인해 절망하고 있습니까?

스바냐 선지자는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신 하나님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그분은 구원을 베푸시는 전능하신 분이며, 우리로 인해 시쁨을 이기시지 못하시고, 사랑으로 우리를 늘 새롭게 해 주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17).

그래서 하나님은 은혜 안에 사는 사람들에게 '그날'은 다시 말해서 심판의 날은 구원의 날이 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그날'을 '심판의 날'과 '구원의 날'중에서 어떤 날로 경험하겠습니까?




우리를 잠잠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살고 있습니까?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임마누엘 은혜를 부으셔서
다시 한 번 손을 높이 들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백성이 되기를 원합니다.
어떠한 상황과 처지에 있을지라도 기쁘게 노래 부르며
전심으로 즐거워하는 삶이 되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인선 목사 ㅣ 열림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