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w.j.lee 2018. 7. 6. 20:40
2018. 7. 7. 토요일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찬  송: 320장 - 나의 죄를 정케 하사



성  경: 사사기 16:26~30
(삿16:26) 삼손이 자기 손을 붙든 소년에게 이르되 나에게 이 집을 버틴 기둥을 찾아 그것을 의지하게 하라 하니라
(삿16:27) 그 집에는 남녀가 가득하니 블레셋 모든 방백들도 거기에 있고 지붕에 있는 남녀도 삼천 명 가량이라 다 삼손이 재주 부리는 것을 보더라
(삿16:28)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나의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에게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하고
(삿16:29) 삼손이 집을 버틴 두 기둥 가운데 하나는 왼손으로 하나는 오른손으로 껴 의지하고
(삿16:30) 삼손이 이르되 블레셋 사람과 함께 죽기를 원하노라 하고 힘을 다하여 몸을 굽히매 그 집이 곧 무너져 그 안에 있는 모든 방백들과 온 백성에게 덮이니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 자가 살았을 때에 죽인 자보다 더욱 많았더라


요  절 :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나의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에게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하고


아프리카에는 '뱀잡이수리'라는 맹금류가 살고 있습니다.

이 새는 2미터가 넘는 날개를 가지고 있지만, 파충류를 사냥할 때는 날개를 사용하지 않고 땅에서 뛰어다닙니다.

사냥을 하다보면 때때로 맹수의 공격을 받게 되는데, 날개가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 두 발로 뛰어다니다가 결국 잡혀 먹히는 일이 흔하게 발생한다고 합니다.

커다란 날개가 있음에도 정작 가장 요긴할 때 활용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뱀잡이수리를 보면서, 사사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과 오늘 우리의 삶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사사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은 '은혜를 잊어버린 삶'을 살았습니다. 그드은 출애굽을 통해 자유를 주신 은혜, 광야생활 동안 보호해 주신 은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주신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한 채 우상 숭배와 방탕한 삶을 살았습니다. 이러한 백성에게 하나님은 이방 나라를 통해 징계를 내리셨고, 회개하며 부르짖는 백성에게 사사를 세워 구원해 주신 역사가 사사기에 기록돼 있습니다.

삼손의 삶 역시, 사사시대의 이스라엘 백성과 같았습니다. 나실인으로 구별받아 태어난 삼손은 여호와의 영이 함께 하셔서 많은 블레셋 사람들을 물리치지만, 결국 들릴라라는 이방 여인을 만나 힘의 비밀을 이야기함으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나실인의 본분을 잊었던 삼손과 하나님의 역사를 잊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실수를 교훈 삼아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어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 주셨습니다. 우리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죽으셨던 예수님은 우리 때문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시대에도 그 큰 구원의 사랑을 잊어버리고 방황하는 성도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된 우리는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날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묵상하고 기억해야 합니다. 삶에서 예수가 나타나야 합니다. 그리스도가 우선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잊고 살면 뱀잡이수리처럼 어리석은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가운데 늘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역사를 잊지 않고 살아가는 은혜로운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날마다 기억하고 있나요?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과 삼손처럼,
일상을 살면서 하나님을 잊고 있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봅니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주장하셔서
날마다 그 귀하신 사랑을 간직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늘 동행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윤형노 목사 ㅣ 의정부제일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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