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라

w.j.lee 2018. 8. 4. 23:19
2018. 8. 5. 주일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라


찬  송: 410장 - 내 맘에 한 노래 있어



성  경: 이사야 2:1~5
(사 2:1)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받은 바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한 말씀이라
(사 2:2) ○말일에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 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요 모든 작은 산 위에 뛰어나리니 만방이 그리로 모여들 것이라
(사 2:3) 많은 백성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며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1)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니라
(사 2:4) 그가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
(사 2:5) ○야곱 족속아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빛에 행하자


요  절 :
그가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


이사야는 '하나님의 평화'를 누리는 길에 대해 가르칩니다. 이 길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삶에서 시작합니다.

여호와의 산에 오르고, 하나님의 성전에 이르며,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는 일입니다(3). 선지자는 긍극적으로 하나님의 나라, 평화의 왕국을 꿈꾸고 있습니다.

당장 탐욕과 오만, 불신앙과 우상 숭배, 부정과 불의를 일삼는 유다와 예루살렘을 책망하고 심판을 선포하지만, 정작 전하려는 메세지는 장차 오실 메시아의 통치와 구원에 대한 약속입니다.

성경에서 예언자들이 바라본 궁극적인 희망은 한결같이 하나님의 '샬롬'이 실행되는 세상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회복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리하면 네 삶과 우리가 사는 세상이 평화롭게 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이미 샬롬을 선물로 주셨으니, 그렇게 살도록 힘쓰라는 명령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삶의 위기를 맞고, 세상의 재난 또한 끝이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샬롬이 꼭 필요합니다.

이사야는 사람들의 삶과 마음의 터전 위에 하나님의 말씀과 성전이 세워질 때의 평화를 노래합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석이며,"(4) 평화를 외치는 구호 가운데 이보다 더 선명한 메세지가 있을까요?

대장간에서 칼을 두드려 밭을 가는 쟁기로 바꾸는 것입니다. 고도의 전쟁 무기를 경쟁하듯이 만들어 내는 우리 시대에 '무기를 농기구로 바꾸라'는 환상은 이루어질 수 없는 예언처럼 보입니다.

그럼에도 예언자들은 꿈꾸는 일을 결코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면, 불가능할 것 같은 일도 현실이 됩니다.

평화는 하나님 나라의 통치 모델을 이 땅에서 이루어 가는 과정입니다. 그것은 "여호와의 빛에서 행하는(5) 일로부터 출발합니다.

칼과 전쟁 무기를 앞세운 해결 방식을 평호로운 중재로 바꾸어 내는 방안입니다.

인간의 지식과 자원을, 사람을 죽이고 문명을 파괴하는 것이 아닌 정의와 평화르르 이루는 지혜로 전환시키는 대안입니다.

하나님의 평화, 곧 '샬롬'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낱말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는 '샬롬 세상'입니다.

유대교 랍비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샬롬'이라고 불렀습니다. 우리는 '평화의 사람'으로 부름 받은 그리스도인입니다.



평화는 먼저 내 마음소겡 건설되어야 합니다.
그 다음에 세상의 평화에 참여해야 합니다.



하나님,
이 땅에서 평화를 꿈꾸게 하옵소서.
그것이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확실한 길임을 알게 하옵소서.
나부터 하나님의 평화를 위해 헌신하개 하시고,
우리 가운데 하나님의 샬롬을 누리게 하옵소서.
평화를 위해 일함으로, 하나님의 딸과 아들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병구 목사 ㅣ 색동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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