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8. 9. 23. 주일 : 하님께 희망을 걸라!

w.j.lee 2018. 9. 21. 17:56
2018. 9. 23. 주일
하님께 희망을 걸라!


찬  송: 371장 - 구주여 광풍이 불어



성  경: 시편 57편
(시 57:1)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이 재앙들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
(시 57:2) 내가 지존하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곧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
(시 57:3) 그가 하늘에서 보내사 나를 삼키려는 자의 비방에서 나를 구원하실지라 (셀라) 하나님이 그의 인자와 진리를 보내시리로다
(시 57:4) 내 영혼이 사자들 가운데에서 살며 내가 불사르는 자들 중에 누웠으니 곧 사람의 아들들 중에라 그들의 이는 창과 화살이요 그들의 혀는 날카로운 칼 같도다
(시 57:5)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시 57:6) ○그들이 내 걸음을 막으려고 그물을 준비하였으니 내 영혼이 억울하도다 그들이 내 앞에 웅덩이를 팠으나 자기들이 그 중에 빠졌도다 (셀라)
(시 57:7)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시 57:8)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시 57:9) 주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오며 뭇 나라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시 57:10) 무릇 주의 인자는 커서 하늘에 미치고 주의 진리는 궁창에 이르나이다
(시 57:11)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요  절 :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대학생 시절, 외환 위기로 인해 가세가 기울어 골방에서 혼자 살 때가 있엇습니다. 최소 생활비로 연명하다가 영양실조에 걸리기까지 했습니다.

지인들은 어려운 형편에 처한 저를 보며 모두 안타까워 했지만, 사실 그때 저는 매우 행복했습니다. 비록 처한 환경은 어려웠으나, 아름다운 희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회에 살면서 누구보다 먼저 새벽기도를 시작했고, 종탑에 올라가 동쪽에 뜨는 해를 바라보며 가슴 벅찬 심정으로 찬송을 불렀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시작한 뒤, 하루 종일 찬양과 말씀 속에 살면서 주님을 가장 가까이 모셨습니다. 날마다 내 숨결 닿을 만한 곳에 주님이 계시다고 고백하며 살았습니다.

시편 57편 다윗은 사울의 추격을 피해 아둘람 굴에 숨어 지내고 있었습니다. 광야의 척박한 바위 동굴에 살았지만 결코 움츠러들지 않았습니다.

자기를해치려는 원수가 추격해 오는 답답하고 위험 천만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위은 오히려 "이 땅의 새벽을 깨우노라."며 가슴을 펴고 큰 소리로 노래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행동이 가능했을까요?

하나님의 은혜없이는 살 수 없는 광야의 동굴에서 다윗은 피난처가 되어 주시는 주님을 충만하게 경험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살아가는 이 땅의 청년들은 어쩌면 아둘람 굴의 다윗과 비슷한 처지일 수 있습니다.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에게 자리를 다 내어주고 기회조차 허락하지 않는 암담한 상황에 처해 있는 이들이 많습니다. 또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지치다 못해 이제는 아예 희망이 없다고 포기한 이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이 없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우리가 의지할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의지하다'라는 히브리어 동사 '바타흐'는 '희망을 걸다'라는 뜻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말은 '하나님께 희망을 건다'는 뜻이기에,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기만 하면 우리에게는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광야의 바위 동굴 안에서 주님께 희망을 걸었던 다윗은 한 시대의 새벽을 깨우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그처럼 오늘날 청년들이 주님께 희망을 걸고 새 시대의 새벽을 깨우게 되기를 간절희 소망합니다.





요즘 무엇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까?


이 땅의 청년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기회와 희망을 상실한 청년들의 아픈 현실에 희망이 되어 주옵소서.
주님을 의지하는 이들에게 소망이 되시고,
이들을 통해 새벽을 깨우심을 보여 주옵소서.
절망 중에도 소망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태현 목사 ㅣ 하늘빛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