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8. 12. 31. 월요일 : 마지막 날을 연습하라

w.j.lee 2018. 12. 31. 10:41
2018. 12. 31. 월요일

마지막 날을 연습하라


찬  송: 492장 - 잠시 세상에 내가 살면서





성  경: 디모데후서 4:6~8
(딤후 4:6)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빌1:23, 벧후1:15
(딤후 4:7)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딤후 4: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요  절 :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오늘은 2018년도 마지막 날입니다. 금년도 어느새 다 지나가고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세월이 참 빠르게 흘러갑니다.

바울도 가는 세월을 아쉬워하며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6)라고 하였습니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았던 바울이 '벌써'라고 한 것을 보면, 그 역시 세월이 쏜살같이 빠르다는 것을 깊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우리도 이 사실을 마음에 새기고 시간을 아끼면서 더 의미있게 보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언제 세상을 떠나 하나님께로 돌아갈지 아무도 모릅니다. 오늘 우리가 한 해의 마지막 날을 맞이했듯이, 인생을 마감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갈 날은 반드시 오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오늘을 맞아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을 연습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떠날 준비를 잘 한 사람만이 그 날을 후회 없이 맞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떠날 준비를 잘하셨습니다.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결국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라고 말씀하신 뒤, 운명하셨습니다.

또한 바울도 떠날 준비를 잘 한 사람이었습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7).

여기서 '싸우고', 마치고', 지켰다'는 말들은 자신있게 최선을 다했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대개 생의 마지막에 이르러 후회하고 한탄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과 바울처럼 자신있게 생을 마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날에 아쉬움이 없으려면 세상을 향한 욕망을 비워야 합니다.

이것은 한 순간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날마다 연습하여 결국 없어질 일들에 대하여 집착을 텅어내야 합니다. 그리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좋은 일을 많이 해야 합니다.

세상에 살고 있지만 이미 하늘나라에 들어간 사람처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충성해야 합니다.

세상을 살면서 떠날 준비를 잘 한 사람들에게는 하늘에서 상이 있습니다. 바울은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다."(8)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들도 바울처럼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떠날 준비를 잘 해야 하겠습니다.




언제라도 후회없이 떠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고 있는지 점검해 봅시다.


하나님,
금년 한 해를 잘 지내게 하신 주님의 은혜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 것을 고백합니다.
언젠가 세상을 떠나 주님께로 돌아갈 때 후회하지 않도록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광민 목사 ㅣ 석교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