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9. 8. 21. 수요일 : 병든 자여, 나를 따를라

w.j.lee 2019. 8. 21. 05:51
2019. 8. 21. 수요일

병든 자여, 나를 따를라


찬  송: 524장 -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성  경: 마태복음 9:9~13
(마 9:9) ○예수께서 그 곳을 떠나 지나가시다가 마태라 하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마 9:10) 예수께서 마태의 집에서 앉아 음식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와서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더니
(마 9:11) 바리새인들이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느냐
(마 9:12)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마 9:13)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요  절 :
예수께서 그 곳을 떠나 지나가시다가 마태라 하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존 웨슬리 목사는 올더스게이트에서 회심하기 이전에도 교도소 사역을 했습니다.

18세기 당시 되에 따른 형벌의 수준을 보면 상당히 과한 듯합니다. 사람들은 토끼를 총으로 쏜 죄, 다리를 파손한 죄, 어린 나무를 자른 죄 등으로 교수형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죄인들에 대한 부당한 처우와 형별을 안타깝게 여긴 웨슬리 목사는 재소자들이 감옥에서 제대로 된 교화 교육을 받고 새롭게 사회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감리교회는 1778년 연차 총회에서 재소자 목회를 감리회 설교자들의 의무로 결정하고, 교도소에 원목을 파송하는 것을 법적으로 허가받았습니다.

이처럼 감리교회는 시작부터 교도소 선교를 해 왔는데, 오늘 본문을 보면 이러한 감리교회 전통이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마태라는 세리를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부르심에 응한 마태는 예수님과 제자들, 그리고 동료 세리와 죄인들을 초대해 함께 식사를 앴습니다.

이를 본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왜 부정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느냐."고 시비를 걸었습니다(11).

예수님은 이들에게 당신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병든 자를 고쳐 강하게 만드는 의사와 같이 죄인을 고쳐 의인으로 만드시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시 세리와 죄인은 더 이상 기회가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조차 포기 했으니 당연히 고침을 받고 의로워질 수 있는 기회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당신이 이 세상에 오심으로 모든 세리와 죄인들도 다시 시작할 기회, 새로운 삶을 살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세리였던 마태에게 "나를 따르라."(9)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나를 따르라'는 헬라어로 아콜루데이모이 인데, 현재명령형입니다. 이는 권면이 아니라, 죄인으로 머물러 있지 말고 새로운 삶을 위해 당장 예수님을 따르라는 명령입니다.

오늘 나는 어떻습니까?

병든 자로 아무런 희망 없이 주저하며 죄절하는 삶가운데 있습니까?

그렇다면 기억하십시오. 주님이 우리를 향해 강한 손을 펴십니다.

이제 일어나 그분을 따르십시오.




가장 약할 때, 나를 따르라는 예수님의 명령에 결단 할 수 있습니까?



우리를 위해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신 주님,
우리가 가장 약할 때 우리를 새로운 생명으로 이끄시던
예수님을 이 시간에 찬양합니다.
세상 사람들의 판단과 평가가 아니라,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시던
예수님의 자비를 기억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유영설 목사 - 여주중앙교회




출처 : 2019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