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전서/마가복음

마가복음 5장

w.j.lee 2015. 11. 8. 10:16

 

마가복음(Mark) 5장

5장 요약

주님은 인간의 한계 상황을 전제한 세 사건을 정복하심으로 당신의 신적 권능은 물론,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시는 (히 4:15) 치료자의 모습을 보여 주셨다. 한편 거라사 광인 치유 사건이 이방인 거주 지역인 데가볼리에서 발생하였음은 주의 복음 사역이 이방으로 확장될 것을 예견케 한다(행 26:17,18).

 

 

귀신 들린 사람을 고치시다
(5:1-20) 이 사건은 이방의 지역인 데가볼리에서 일어났다. 따라서 앞으로 교회가 이방인들에게 선교하게 될 것을 예견케(행 26:17~18)한다. 그러나 중요점은 예수님이 더러운 귀신에 사로잡혀 고통 받는 한 인간을 어떻게 회복시켜 주셨는가를 서술 하려는 데 있다. 곧, 이 사건이 전해 주는 기본 메시지는 하나님이 한 불행한 인간을 위해 예수님을 통해 큰 일을 행하셨다(19절)는 것이다. 
1.  예수께서 바다 건너편 거라사인의 지방에 이르러
2.  배에서 나오시매 곧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니라
3.  그 사람은 무덤 사이에 거처하는데 이제는 아무도 그를 쇠사슬로도 맬 수 없게 되었으니
4.  이는 여러 번 고랑과 쇠사슬에 매였어도 쇠사슬을 끊고 고랑을 깨뜨렸음이러라 그리하여 아무도 그를 제어할 힘이 없는지라
5.  밤낮 무덤 사이에서나 산에서나 늘 소리 지르며 돌로 자기의 몸을 해치고 있었더라
6.  그가 멀리서 예수를 보고 달려와 절하며
7.  큰 소리로 부르짖어 이르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나와 당신이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원하건대 하나님 앞에 맹세하고 나를 괴롭히지 마옵소서 하니
8.  이는 예수께서 이미 그에게 이르시기를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셨음이라
9.  이에 물으시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이르되 내 이름은 군대니 우리가 많음이니이다 하고
10.  자기를 그 지방에서 내보내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
11.  마침 거기 돼지의 큰 떼가 산 곁에서 먹고 있는지라
12.  이에 간구하여 이르되 우리를 돼지에게로 보내어 들어가게 하소서 하니
13.  허락하신대 더러운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매 거의 이천 마리 되는 떼가 바다를 향하여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서 몰사하거늘
14.  치던 자들이 도망하여 읍내와 여러 마을에 말하니 사람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보러 와서
15.  예수께 이르러 그 귀신 들렸던 자 곧 군대 귀신 지폈던 자가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앉은 것을 보고 두려워하더라
16.  이에 귀신 들렸던 자가 당한 것과 돼지의 일을 본 자들이 그들에게 알리매
17.  그들이 예수께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
18.  예수께서 배에 오르실 때에 귀신 들렸던 사람이 함께 있기를 간구하였으나
19.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사 너를 불쌍히 여기신 것을 네 가족에게 알리라 하시니
20.  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 행하셨는지를 데가볼리에 전파하니 모든 사람이 놀랍게 여기더라

야이로의 딸과 예수의 옷에 손을 댄 여자
21.  ○예수께서 배를 타시고 다시 맞은편으로 건너가시니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이거늘 이에 바닷가에 계시더니
22.  회당장 중의 하나인 야이로라 하는 이가 와서 예수를 보고 발 아래 엎드리어

발 아래 엎드리어 : 신하로서의 경의를 표시하는 동작이었다(참조, 10:17)
23.  간곡히 구하여 이르되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받아 살게 하소서 하거늘

그 위에 손을 얹으사 : 안수를 말한다. 안수는 일반적으로 치병(病)을 위한 동작이다. 
24.  이에 그와 함께 가실새 큰 무리가 따라가며 에워싸 밀더라

(5:25-34) 본문의 여자는 '열두 해' 라는 긴 기간을 어떠한 의사도 고칠 수 없는 불치의 병에 시달리면서, 재산마저 다 허비해 버린 절망적인 상태에 놓여 있었다. 이 때에 예수님의 기적적인 치유 능 ·력에 대한 소문을 듣고, 사람들 틈에서 공개적으로 예수님께 간구하기를 주저하여(참조, 레 15:19-24) 몰래 그분의 옷에 손을 댐으로써 병 고침을 받았다. 이는 그녀가 예수님께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25.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가 있어
26.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27.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28.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29.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혈루(피血 샐澳) : 한방에서, 여자의 음부에서 때때로 피가 나오는 병을 이른다.
30.  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이켜 말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
31.  제자들이 여짜오되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물으시나이까 하되
32.  예수께서 이 일 행한 여자를 보려고 둘러 보시니
33.  여자가 자기에게 이루어진 일을 알고 두려워하여 떨며 와서 그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여쭈니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35.  ○아직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회당장에게 이르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
36.  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
37.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 외에 아무도 따라옴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38.  회당장의 집에 함께 가사 떠드는 것과 사람들이 울며 심히 통곡함을 보시고
39.  들어가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떠들며 우느냐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 소녀가 완전히 죽지 않고 의식불명의 상태에 있다는 말이 아니다. 소녀는 실제로 죽었다. 그러나 죽음을 지배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가지신 예수님에게는 죽음에서 일으키시는 일이 마치 잠 자는 자를 깨우는 것 같은 정도의 일이었다. 곧, 소녀가 잠에서 깨어나듯이 다시 살아나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었다.
40.  그들이 비웃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다 내보내신 후에 아이의 부모와 또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을 데리시고 아이 있는 곳에 들어가사
41.  그 아이의 손을 잡고 이르시되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하심이라

손을 잡고 : 아이의 손을 잡으신 예수님의 손은 보호하고 도우시는 여호와의 능력있는 손을 연상케 한다(J. Gnilka),

달리다굼 : '소녀야 일어나라'는 뜻의 아람어로서 아침에 아이를 깨울 때 어머니가 사용하는 말이었다. 예수님은 잠을 깨우듯이 아이를 살리셨다. 그러나 '내가 네게 말하노니' 가 첨가됨으로써, 평범해 보이는 예수님의 말씀이 능력의 말씀임을 나타낸다. 
42.  소녀가 곧 일어나서 걸으니 나이가 열두 살이라 사람들이 곧 크게 놀라고 놀라거늘
43.  예수께서 이 일을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하라고 그들을 많이 경계하시고 이에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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