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전서/마가복음

마가복음 7장

w.j.lee 2015. 11. 8. 06:33

 

마가복음(Mark) 7장

17장 요약

예수님의 교훈과 행동에 대하여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과 기득권층은 연합 전선을 형성해 대적하였 다. 손 씻는 문제를 논쟁하실 때 예수님은 공격적인 자세로 그들의 사악한 의도를 질책하셨으며, 또 제기하지 않은 문제 (부모 공경)까지 들추어서 외식된 자들의 본성을 통렬히 공박하셨다

 

 

장로들의 전통
(17:1-23) 예수님은 이 논쟁을 통해 무엇이 진정으로 사람을 더럽히는가를 교훈하고 계시다. 외적인 청결보다는 내적인 정결을, 형식적으로 전통을 준수하기보다는 마음으로부터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것을 강조하셨다.
1.  바리새인들과 또 서기관 중 몇이 예루살렘에서 와서 예수께 모여들었다가
2.  그의 제자 중 몇 사람이 부정한 손 곧 씻지 아니한 손으로 떡 먹는 것을 보았더라
3.  (바리새인들과 모든 유대인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지키어 손을 잘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아니하며
4.  또 시장에서 돌아와서도 물을 뿌리지 않고서는 먹지 아니하며 그 외에도 여러 가지를 지키어 오는 것이 있으니 잔과 주발과 놋그릇을 씻음이러라)
5.  이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 묻되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준행하지 아니하고 부정한 손으로 떡을 먹나이까
6.  이르시되 이사야가 너희 외식하는 자에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기록하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7.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8.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
9.  또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전통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 저버리는도다
10.  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모욕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였거늘

(7:11-13)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물건을 하나님께 예물로 바쳐 다른 사람이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서약문인 '고르반' 이라는 인위적인 전통을 핑계 삼아 하나님의 계명을 무시할 뿐 아니라, 그것으로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비인간적인 행위를 정당화 하는 것을 책망하고 계시다. 고르반 맹세는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인간(부모)에 대한 봉사보다 우선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과 인간에 대한 봉사를 분리해서 생각지 않으셨다. 하나님의 계명은 문자적으로 파악될 수 없으며, 사랑에 입각해서 해석되어야 한다.
11.  너희는 이르되 사람이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12.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다시 아무 것도 하여 드리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여
13.  너희가 전한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또 이같은 일을 많이 행하느니라 하시고

(7:14-16) 예수님은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음식물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나오는 악한 생각, 말, 행실이 더럽힌다고 하신다.
14.  무리를 다시 불러 이르시되 너희는 다 내 말을 듣고 깨달으라
15.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16.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하시고
17.  무리를 떠나 집으로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그 비유를 묻자온대
1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 무엇이든지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함을 알지 못하느냐
19.  이는 마음으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배로 들어가 뒤로 나감이라 이러므로 모든 음식물을 깨끗하다 하시니라
20.  또 이르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21.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22.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23.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수로보니게 여자의 믿음
24.  ○예수께서 일어나사 거기를 떠나 두로 지방으로 가서 한 집에 들어가 아무도 모르게 하시려 하나 숨길 수 없더라
25.  이에 더러운 귀신 들린 어린 딸을 둔 한 여자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 곧 와서 그 발 아래에 엎드리니

(7:26-27) 예수님은 이방인들에 대한 구원을 거절 하신 것이 아니라, 유대인이 받고 난 다음에야 이방인이 구원을 받게 된다는 구원의 순서를 말씀하신 것이다. 이것은 당시 유대인들의 일반적인 생각이었으며, 신약 성경의 사상이기도 했다.
26.  그 여자는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이라 자기 딸에게서 귀신 쫓아내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27.  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28.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하시매
30.  여자가 집에 돌아가 본즉 아이가 침상에 누웠고 귀신이 나갔더라

귀 먹고 말 더듬는 사람을 고치시다
31.  ○예수께서 다시 두로 지방에서 나와 시돈을 지나고 데가볼리 지방을 통과하여 갈릴리 호수에 이르시매
32.  사람들이 귀 먹고 말 더듬는 자를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안수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33.  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사 손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34.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35.  그의 귀가 열리고 혀가 맺힌 것이 곧 풀려 말이 분명하여졌더라
36.  예수께서 그들에게 경고하사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되 경고하실수록 그들이 더욱 널리 전파하니
37.  사람들이 심히 놀라 이르되 그가 모든 것을 잘하였도다 못 듣는 사람도 듣게 하고 말 못하는 사람도 말하게 한다 하니라

못 듣는 사람도 .... 말하게 한다 : 선지자 이사야가 메시아 시대의 구원을 예고한 말씀이 성취됨을 볼 수 있다(사 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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