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전서/마가복음

마가복음 9장

w.j.lee 2015. 11. 8. 06:22

 

 

마가복음(Mark) 9장

9장 요약

예수님은 수난을 앞두고 변화 산 사건을 통해 자신의 메시아되심을 다시 확증받으셨다. 이는 수난 예고에 심약해져 있던 제자들에게 용기와 담력을 주었다. 한편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참 제자도를 가르치시면서(33-50절) 그들의 주의를 환기시키셨다. 

 

 

1.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는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하시니라

죽기 전에 ... 있느니라 : 대표적으로 두 가지 해석 이 있다. ① 일주일 후에 세 제자가 예수님이 아 버지의 영광으로 오실 것을 예시하는 변화 산에서 의 변형을 볼 것을 예고하신 것이라는 설, ② 오순절 성령 강림과 복음의 빠른 확산을 볼 것이라는 설, 문맥상 1①의 해석이 더 타당하다.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형되시다
2.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3.  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희어졌더라
4.  이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에게 나타나 예수와 더불어 말하거늘
5.  베드로가 예수께 고하되 랍비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니

엘리야. 모세 : 모세는 율법의 대표요. 엘리야는 선지자의 대표로서, 두 사람은 구약을 대표한 다. 모세는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예언했고(신 18:15), 엘리야는 그리스도의 선구자로 예언되었다(말 4:5-6) 
6.  이는 그들이 몹시 무서워하므로 그가 무슨 말을 할지 알지 못함이더라
7.  마침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8.  문득 둘러보니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고 오직 예수와 자기들뿐이었더라
9.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께서 경고하시되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까지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
10.  그들이 이 말씀을 마음에 두며 서로 문의하되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이 무엇일까 하고
11.  이에 예수께 묻자와 이르되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

(9:11) 제자들의 의문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서기관들은 종말이 닥치기 전에 엘리야가 재림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과 화해시키며,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재건시킬 것' 이라고 가르쳤다(참 조. 말 4:5). 그러나 이러한 화해와 재건이 실현되지 않았으므로, 메시아의 선구자인 엘리야가 오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어째서 예수님은 '메시아가 이미 왔으며, 또 죽으신다고 말씀하는가?' 라는 것이다.
12.  이르시되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것을 회복하거니와 어찌 인자에 대하여 기록하기를 많은 고난을 받고 멸시를 당하리라 하였느냐
13.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가 왔으되 기록된 바와 같이 사람들이 함부로 대우하였느니라 하시니라

(9:13) 엘리야는 이미 왔으나 사람들이 알지 못했고, 사람들이 그를 죽임으로써 그에 대한 성경이 응했다는 말씀이다. 그는 세례 요한이었다(참조. 마 11:14), 

귀신 들린 아이를 고치시다
14.  ○이에 그들이 제자들에게 와서 보니 큰 무리가 그들을 둘러싸고 서기관들이 그들과 더불어 변론하고 있더라

서기관들 : 예루살렘의 산헤드린 공회에서 예수님의 공격할 증거를 입수하기 위해 파견된 사람 들이다(참조, 3:22-30:7:1-5). 
15.  온 무리가 곧 예수를 보고 매우 놀라며 달려와 문안하거늘
16.  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가 무엇을 그들과 변론하느냐
17.  무리 중의 하나가 대답하되 선생님 말 못하게 귀신 들린 내 아들을 선생님께 데려왔나이다
18.  귀신이 어디서든지 그를 잡으면 거꾸러져 거품을 흘리며 이를 갈며 그리고 파리해지는지라 내가 선생님의 제자들에게 내쫓아 달라 하였으나 그들이 능히 하지 못하더이다

파리하다 : 몸이 마르고 핏기가 없어 해쓱함

그들이 능히 하지 못하더이다 :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미 귀신을 제어하는 권세를 부여받았다. 그런데 그들이 실패한 것은 하나님께 대한 전적인 신뢰, 곧 믿음과 기도가 부족했기 (29절;마 17:20) 때 문이다.
19.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그를 내게로 데려오라 하시매
20.  이에 데리고 오니 귀신이 예수를 보고 곧 그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는지라 그가 땅에 엎드러져 구르며 거품을 흘리더라
21.  예수께서 그 아버지에게 물으시되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느냐 하시니 이르되 어릴 때부터니이다
22.  귀신이 그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졌나이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
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24.  곧 그 아이의 아버지가 소리를 질러 이르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하더라
25.  예수께서 무리가 달려와 모이는 것을 보시고 그 더러운 귀신을 꾸짖어 이르시되 말 못하고 못 듣는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하시매
26.  귀신이 소리 지르며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나가니 그 아이가 죽은 것 같이 되어 많은 사람이 말하기를 죽었다 하나
27.  예수께서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이에 일어서니라
28.  집에 들어가시매 제자들이 조용히 묻자오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29.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죽음과 부활을 두 번째로 말씀하시다
30.  ○그 곳을 떠나 갈릴리 가운데로 지날새 예수께서 아무에게도 알리고자 아니하시니
31.  이는 제자들을 가르치시며 또 인자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고 죽은 지 삼 일만에 살아나리라는 것을 말씀하셨기 때문이더라
32.  그러나 제자들은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묻기도 두려워하더라

누가 크냐
33.  ○가버나움에 이르러 집에 계실새 제자들에게 물으시되 너희가 길에서 서로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 하시되
34.  그들이 잠잠하니 이는 길에서 서로 누가 크냐 하고 쟁론하였음이라

누가크냐 :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말씀하시며, 동시에 부활에 대해서도 언급하셨다. 또한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사람도 있으리라고 하셨다(9:1), 제자들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서 왕위에 오르실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지 못했다. 그래서 그들은 그때 누가 더 높은 지위를 차지할 것인지 다투고 있었던 것이다.
35.  예수께서 앉으사 열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
36.  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안으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37.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

우리를 위하는 사람
(9:38-40) 예수님은 관용의 정신으로 제자들의 편협한 배타주의를 물리치셨다. 적어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적을 행한 사람이라면, 예수님을 신뢰하는 사람으로서 복음의 협력자이기 때문이다
38.  ○요한이 예수께 여짜오되 선생님 우리를 따르지 않는 어떤 자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를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
39.  예수께서 이르시되 금하지 말라 내 이름을 의탁하여 능한 일을 행하고 즉시로 나를 비방할 자가 없느니라
40.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니라
41.  누구든지 너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이라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가 결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
42.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들 중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9:43-48) 사람이 범죄하면 지옥으로 가고 죄를 끊으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때문에,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절대로 죄를 짓지 말라는 말씀이다
43.  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장애인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곧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
44.  (없음)
45.  만일 네 발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다리 저는 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발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46.  (없음)
47.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48.  거기에서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49.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으리라
50.  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요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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