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전서/마가복음

마가복음 11장

w.j.lee 2015. 11. 8. 06:14

 

마가복음(Mark) 11장

11장 요약

승리의 예루살렘 입성과 예수님의 메시아적 행적에 대한 내용이다. 예수님은 겸손히, 그러나 당당하게 예루살렘에 들어가심으로 적대 세력을 정면 돌파하셨다. 특히 무화과나무 저주는 당시의 생명 없는 종교를, 성전 정화 사건은 하나님을 배제한 종교 사설의 무익함을 행동으로 보이신 것이다.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다
(11:1-11) 예수님의 공생애의 마지막 한 주간인 고난 주간은 예루살렘 입성과 더불어 시작된다. 
1.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와서 감람 산 벳바게와 베다니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제자 중 둘을 보내시며
2.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곧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라
3.  만일 누가 너희에게 왜 이렇게 하느냐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이리로 보내리라 하시니
4.  제자들이 가서 본즉 나귀 새끼가 문 앞 거리에 매여 있는지라 그것을 푸니
5.  거기 서 있는 사람 중 어떤 이들이 이르되 나귀 새끼를 풀어 무엇 하려느냐 하매
6.  제자들이 예수께서 이르신 대로 말한대 이에 허락하는지라
7.  나귀 새끼를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어 놓으매 예수께서 타시니
8.  많은 사람들은 자기들의 겉옷을, 또 다른 이들은 들에서 벤 나뭇가지를 길에 펴며
9.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자들이 소리 지르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10.  찬송하리로다 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 다윗의 자손에게 약속된 메시아 왕국을 의미한다(삼하 7:13), 당시에 유대인들은 메시아가 오면, 자기 민족을 억압으로부터 해방시키고 영광스러운 새 왕국을 건설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다. 그들은 예수님에 대한 정치적 기대와 오해 때문에 열광적으로 예수님을 환영하였다
11.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전에 들어가사 모든 것을 둘러 보시고 때가 이미 저물매 열두 제자를 데리시고 베다니에 나가시니라

무화과나무에게 이르시다
(11:12-14) 이 사건은 종교적 형식만 화려하고 믿음의 열매가 없는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심판을 상징하고 있다.
12.  ○이튿날 그들이 베다니에서 나왔을 때에 예수께서 시장하신지라
13.  멀리서 잎사귀 있는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 그 나무에 무엇이 있을까 하여 가셨더니 가서 보신즉 잎사귀 외에 아무 것도 없더라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
14.  예수께서 나무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 먹지 못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이를 듣더라

성전을 깨끗하게 하시다
(11:15-19) 복음서를 비교해 보았을 때, 예수님은 두 번 성전에서 상인들을 쫓아내셨다. 요한복음 (2:13-17)은 공생애 초기의 사건을, 공관복음(마 21:12-17; 19:45-48)은 고난 주간의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15.  ○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며
16.  아무나 물건을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17.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18.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듣고 예수를 어떻게 죽일까 하고 꾀하니 이는 무리가 다 그의 교훈을 놀랍게 여기므로 그를 두려워함일러라
19.  ○그리고 날이 저물매 그들이 성 밖으로 나가더라

무화과나무가 마르다
20.  ○그들이 아침에 지나갈 때에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마른 것을 보고
21.  베드로가 생각이 나서 여짜오되 랍비여 보소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랐나이다
22.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을 믿으라
2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11:23) 유대인 랍비 사회에서는 난제(難題)를 해석 한 랍비를 가리켜 산을 옮기는 사람' 이라 불렀다. 고전 13:2에서는 큰 믿음을 '산을 옮기는 믿음' 이 라고 했다. 따라서 예수님의 말씀은, 믿음은 전능하신 하나님께 의탁하는 것이므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는 뜻이다. 
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25.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시니라
26.  (없음)

예수의 권위를 두고 말하다
27.  ○그들이 다시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서 거니실 때에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나아와
28.  이르되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누가 이런 일 할 권위를 주었느냐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대답하라 그리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30.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내게 대답하라

하늘로부터냐 : 유대인들에게 하늘은 하나님을 의미하였다. 이 질문은 예수님의 권위가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31.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니
32.  그러면 사람으로부터라 할까 하였으나 모든 사람이 요한을 참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이 백성을 두려워하는지라
33.  이에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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