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전서/마가복음

마가복음 4장

w.j.lee 2015. 11. 8. 10:21

 

마가복음(Mark) 4장

4장 요약

예수님은 영적 진리를 교훈하시기 위해 자연사물과 생활 관습을 소재로 사용하셨다. 여기의 세 가지 비유는 마태복음 13장의 천국 비유와 그 취지는 동일하지만 마태가 언급한 누룩, 그물, 진주, 보화 비유 를 과감히 생략하고 풍랑을 잠잠케 하신 기사를 기록 하고 있다.

 

 

네 가지 땅에 떨어진 씨 비유
1.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서 가르치시니 큰 무리가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바다에 떠 있는 배에 올라 앉으시고 온 무리는 바닷가 육지에 있더라
2.  이에 예수께서 여러 가지를 비유로 가르치시니 그 가르치시는 중에 그들에게 이르시되
3.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4:4-7) 당시 이스라엘의 파종 과정은 오늘날 우리의 관습과는 달랐다. 결정적으로 차이가 나는 것은, 먼저 밭을 갈고 씨를 뿌리지 않고 반대로 씨를 뿌린 다음에 밭갈이를 했다. 이로써 예수님의 비유에 나오는 씨앗 중 4분의 3이 손실된 이유를 알 수 있다.
4.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5.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6.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7.  더러는 가시떨기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 기운을 막으므로 결실하지 못하였고
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가 되었느니라 하시고
9.  또 이르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비유를 설명하시다
10.  ○예수께서 홀로 계실 때에 함께 한 사람들이 열두 제자와 더불어 그 비유들에 대하여 물으니
11.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12.  이는 그들로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죄 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하시고
13.  또 이르시되 너희가 이 비유를 알지 못할진대 어떻게 모든 비유를 알겠느냐
14.  뿌리는 자는 말씀을 뿌리는 것이라
15.  말씀이 길 가에 뿌려졌다는 것은 이들을 가리킴이니 곧 말씀을 들었을 때에 사탄이 즉시 와서 그들에게 뿌려진 말씀을 빼앗는 것이요
16.  또 이와 같이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이들을 가리킴이니 곧 말씀을 들을 때에 즉시 기쁨으로 받으나
17.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깐 견디다가 말씀으로 인하여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18.  또 어떤 이는 가시떨기에 뿌려진 자니 이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되
19.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하지 못하게 되는 자요
20.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곧 말씀을 듣고 받아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의 결실을 하는 자니라

등불은 등경 위에
21.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람이 등불을 가져오는 것은 말 아래에나 평상 아래에 두려 함이냐 등경 위에 두려 함이 아니냐
22.  드러내려 하지 않고는 숨긴 것이 없고 나타내려 하지 않고는 감추인 것이 없느니라

(4:22)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인 것도 드러나기 마련이다' 라는 뜻이다. 예수님의 말씀은 메시아 비밀 사상과 관련이 있다. 곧, 등불이신 예수님은 당분간 자신의 신분을 감추셨지만 결국 언젠가는 드러나게 될 것이다. 예수님이 메시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은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또한 복음의 전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질 것이다. 
23.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24.  또 이르시되 너희가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며 더 받으리니
25.  있는 자는 받을 것이요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

자라나는 씨 비유
(4:26-27) 이 비유는 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것이다. 알에 비교되는 작고 초라한 시작과, 풍부한 결실이 이루어지는 마지막이 서로 대조를 이룬다. 하나님의 나라(통치)는 이미 예수님의 인격과 활동 속에서 시작되었다. 아직은 작은 씨앗 같아서 사람들 눈에 잘 뜨이지 않지만, 점점 더 분명해져 마침내 종말에는 하나님의 완전한 통치가 이루어질 것이다.
26.  ○또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27.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28.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29.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라

겨자씨 비유
(4:30-32) 겨자씨의 비유는 자라나는 씨의 비유 (26~29절)와 그 뜻이 같다. 하나님의 나라가 작은 시작을 통해 세계적인 크기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30.  ○또 이르시되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교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까
31.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32.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나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

비유로 가르치시다
33.  ○예수께서 이러한 많은 비유로 그들이 알아 들을 수 있는 대로 말씀을 가르치시되
34.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다만 혼자 계실 때에 그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해석하시더라

바람과 바다를 잔잔하게 하시다
(4:35-41)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1:13:11)로 모든 피조물을 지배하는 능력을 가지고 계심을 보여 주는 사건이다.
35.  ○그 날 저물 때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
36.  그들이 무리를 떠나 예수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가매 다른 배들도 함께 하더니
37.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배에 부딪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38.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
39.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40.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41.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여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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