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전서/마가복음

마가복음 2장

w.j.lee 2015. 11. 8. 10:38

 

마가복음(Mark) 2장

12장 요약

예수님은 중풍병자 치유 사건을 통해서 죄사함의 권세가 자신에게 있으며, 자신이 인류의 근원적인 질병을 고치는 구속자이심을 분명히 밝히신다. 후반부의 금식과 안식일 논쟁은 의식과 전통보다는 인간과 그 내면 상태를 중시하는 예수님의 태도를 나타낸다.

 

 

중풍병자를 고치시다
1.  수 일 후에 예수께서 다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집에 계시다는 소문이 들린지라
2.  많은 사람이 모여서 문 앞까지도 들어설 자리가 없게 되었는데 예수께서 그들에게 도를 말씀하시더니

도(이치道) :  (헬) '로고스', '복음'을 가리킨다
3.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예수께로 올새
4.  무리들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 내리니
5.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 눅 7:48을 제외하면, 예수님이 병자를 고쳐 주실 때 사죄 선언을 하신 일이 없다. 그러나 구약 성경의 배경에서 병의 치료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죄 사함이 선행되어야 했으며(참조, 대하 7:14;시 103:3:147:3; 사 19 :22, 38: 17 등), 병의 '치료'와 '죄 사함'은 자주 같은 뜻으로 사용되었다(참조. 시 41:4;렘 3:22:호 14:4). 
6.  어떤 서기관들이 거기 앉아서 마음에 생각하기를
7.  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말하는가 신성 모독이로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8.  그들이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줄을 예수께서 곧 중심에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것을 마음에 생각하느냐
9.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서 어느 것이 쉽겠느냐
10.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11.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12.  그가 일어나 곧 상을 가지고 모든 사람 앞에서 나가거늘 그들이 다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르되 우리가 이런 일을 도무지 보지 못하였다 하더라

레위를 부르시다
13.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 나가시매 큰 무리가 나왔거늘 예수께서 그들을 가르치시니라
14.  또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15.  그의 집에 앉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으니 이는 그러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예수를 따름이러라
16.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바리새인의 서기관 : 바리새파에 속하는 서기관들이라는 뜻,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은 히브리어로 '분리'를 뜻하는 파라쉬' 에서 유래된 말로, 분리주의자를 뜻한다. 이들은 구약 성경뿐만 아니라 조상들의 전통도 중히 여겨 율법 규정, 특히 정결 규정을 철저히 지키려고 했다. 그런데 이들의 종교 생활은 형식에 치중한 것이었기 때문에 바리새인이란 말은 위선자 · 형식주의자를 가리키는 말로 통했다.
17.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금식 논쟁
18.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금식하고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말하되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19.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할 수 있느냐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느니라
20.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2:21 -22) 생명력이 넘치는 그리스도의 새로운 복음을 유대교의 금식과 같은 낡은 의식으로는 감당하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21.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기운 새 것이 낡은 그것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되느니라
22.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자르다
23.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그의 제자들이 길을 열며 이삭을 자르니
24.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저들이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까

(2:25-26) 참조. 삼상 21:1-6. 제사장들은 안식일 마다 새로운 떡을 하나님께 드렸으며, 물려낸 묵은 떡은 오직 제사장들만 나누어 먹어야 했다. 그러나 제사장 아히멜렉은 다윗이 굶주린 것을 보고 그 떡을 주었다. 예수님의 말씀은, 필요한 경우에 하나님이 정하신 규례를 어길 권한이 다윗에게 있었다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도 사람이 정한 안식일 규례를 파하실 권한이 없겠느냐는 뜻이다.
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및 함께 한 자들이 먹을 것이 없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26.  그가 아비아달 대제사장 때에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 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27.  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28.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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