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9. 11. 10. 주일 : 하나님의 안전장치

w.j.lee 2019. 10. 31. 09:45
2019. 11. 10. 주일

하나님의 안전장치


찬  송: 88장 - 내 진정 사모하는





성  경: 고린도후서 12:7~10
(고후 12: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고후 12:8)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고후 12:9)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1)머물게 하려 함이라
(고후 12:10)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요  절 :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바울은 최고의 학문과 배경을 소유한 사람이었습니다. 길리기아 다소 출신으로 나면서부터 로마 시민권자인 그는 당시 명성이 높았던 가말리엘 선생에게 엄격한 율법 교육을 받은 수제자였습니다.

그런 그가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다가 다메섹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경이롭고 강력했던 그 사건 이후 바울은 기독교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중요한 인물이 됩니다.

그는 이방 여러 지역에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가 되어 많은 교회와 동역자를 세웠습니다.

성령의 권능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사람을 걷게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계시의 말씀을 받아 13권의 서신서를 썼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모든 면에서 출중했던 그에게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바울은 그것을 '육체의 가시'라고 표현합니다.(7)

처음엔 괴로워서 떠나가게 해 달라고 기도했지만 주님의 응답은 바울의 생각과 달랐습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9)

바울은 비로서 주님께서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자기에게 가시를 주셨음을 알았습니다. 그 후 그는 더 이상 그것을 위해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단점과 약점을 기뻐하고,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자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약할수록 더욱 주님을 의지함으로 강해지는 것을 체험하였습니다.

가시가 찌를 때마다 주님을 생각하고, 그로 인해 주님의 은혜 안에 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도 크고 작은 가시가 있습니다. 바울처럼 그것이 내 몸네 있을 수도 있고, 자식이나 가족, 친척이 가시가 될 수 잇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본능적으로 그것을 해결하려고 발버둥 칩니다.

그러나 내가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바울처럼 하나님께 먼저 기도해야 합니다. 그 가시는 나를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안전장치'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일이 잘되고 승승장구하면 자만에 빠져 죄악에 넘어질 인생을 은혜 가운데 두시려고 가시를 주신 주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중요한것은 바울처럼 자기 가시의 의미를 아는 일입니다. 그러면 분명히 가시의 아픔도 은혜가 되고 기쁨이 될 것입니다.



나를 괴롭게 하는 가시가 있습니까?
기뻐하고 감사합시다.
주님의 은혜가 더욱 풍성할 것입니다.



하나님,
우리를 괴롭게 하는
사람이나 질병이나 약점이 발견할 때
원망하거나 자기 방법을 찾기보다는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그것이 자만하여 죄에 빠지지 않고
은혜 안에 살게 하시려는
주님의 안전장치임을 알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칠수 목사 - 큰나무교회



출처 : 2019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