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9. 11. 9. 토요일 :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w.j.lee 2019. 10. 31. 07:39
2019. 11. 9. 토요일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찬  송: 425장 -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성  경: 민수기 22:28~35
(민22:28) 여호와께서 나귀 입을 여시니 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 무엇을 하였기에 나를 이같이 세 번을 때리느냐
(민22:29) 발람이 나귀에게 말하되 네가 나를 거역하기 때문이니 내 손에 칼이 있었더면 곧 너를 죽였으리라
(민22:30) 나귀가 발람에게 이르되 나는 당신이 오늘까지 당신의 일생 동안 탄 나귀가 아니냐 내가 언제 당신에게 이같이 하는 버릇이 있었더냐 그가 말하되 없었느니라
(민22:31) ○그 때에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밝히시매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칼을 빼들고 길에 선 것을 그가 보고 머리를 숙이고 엎드리니
(민22:32)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네 나귀를 이같이 세 번 때렸느냐 보라 내 앞에서 네 길이 사악하므로 내가 너를 막으려고 나왔더니
(민22:33) 나귀가 나를 보고 이같이 세 번을 돌이켜 내 앞에서 피하였느니라 나귀가 만일 돌이켜 나를 피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벌써 너를 죽이고 나귀는 살렸으리라
(민22:34) 발람이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하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당신이 나를 막으려고 길에 서신 줄을 내가 알지 못하였나이다 당신이 이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면 나는 돌아가겠나이다
(민22:35) 여호와의 사자가 발람에게 이르되 그 사람들과 함께 가라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말할지니라 발람이 발락의 고관들과 함께 가니라


요  절 :
발람이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하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당신이 나를 막으려고 길에 서신 줄을 내가 알지 못하였나이다 당신이 이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면 나는 돌아가겠나이다


모압 왕 발락의 요청을 받고 그의 사신들과 함께 길을 떠난 선지자 발람 앞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그를 본 것은 발람이 아니라 그의 나귀였습니다. 발락의 사신들이 제안한 재물과 권세에 이미 마음이 빼앗긴 발람의 영의 눈이 멀어버린 것입니다.

나귀는칼을 빼들고 서 있는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세 번이나 몸을 피합니다. 그러나 이를 알 리 없는 발람은 화가 나서 평생 타고다닌 나귀를 모질게 때리기만 합니다.

한번도 그런 일이 없던 나귀가 이상하게 구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시간을 지체시키는 것에만 화가 났습니다.

오늘 본문은 마침내 하나님께서 나귀의 입을 열어 말하게 하시고, 여호와의 사자를 통해 가서는 안 될 사악한 길로 행하는 발람을 책망하시는 내용입니다.

인생 여정에서 예상치 못한 장애물을 만나면 원망하고 불평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의 이면에는 나름의 의미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계획은 놀랍도록 구체적인 방법으로 우리 삶의 현장에 임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것이라도 그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들의 백합화와 공중의 새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뜻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의 탐욕과 인간적인 생각들이 하나님의 말씀보다 높아지는 것입니다. 그것들은 우리의 영안을 가려 하나님의 선한 뜻을 볼 수 없게 만듭니다.

이러한 자신의 상태를 알지 못하고 오히려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면서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자기 방법대로 살아가는 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것을 베드로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그들은 바른 길을 버리고, 그릇된 길로 갔습니다. 불의의 삯을 사랑한 불의의 아들 발람의 길을 따라간 것입니다.

그러나 발람은 자기의 범죄에 대하여 책망을 들었습니다. 말 못하는 나귀가 사람의 소리로 말하여 이 예언자의 미친행동을 막는 것입니다."(벧후 2:15~16, 새번역)

하나님께서는 말 못하는 짐승을 통해서라도 잘못된 길로 가려는 우리를 막으십니다. 돌이킬 기회를 주십니다. 우리를 여전히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에 의지하여 날마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입시다.

그리고 그 분의 뜻대로 걸어갑시다.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어떤 방법을 통해 듣고 있습니까?



하나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과 비전을 찬양합니다.
혹시 우리의 영적 감각이 둥하여져
그것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여
주님이 원치 않으시는 길로 갈까 두렵습니다.
늘 경성하는 심령과 깨닫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종복 목사 - 하나비전교회



출처 : 2019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