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9. 12. 7. 토요일 : 복음의 시작

w.j.lee 2019. 12. 7. 09:34
2019. 12. 7. 토요일

복음의 시작


찬  송: 503장 - 세상 모두 사랑 없어





성  경: 마가복음 1:1~8
(막 1: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막 1:2)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막 1:3)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막 1:4) 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막 1:5)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라
(막 1:6)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더라
(막 1:7) 그가 전파하여 이르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굽혀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막 1: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리라


요  절 :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예수님의 나심을 기다리는 이 계절에 꼭 생각해 볼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복음은 어디에서 시작될까요?

마가는 복음이 사람으로부터 시작 된다고 말합니다. 복음의 문을 여는 것은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구약의 사람들이 형식적이고 제의적인 제사를 통해 죄사함을 받았다면, 이제는 개인의 자발적인 결단을 통해 죄사함을 받게 되었습니다.

회개의 세레가 죄사함의 방법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그 죄에서 돌아서게 하는 일, 복음을 전하는 일은 사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면 복음은 어떻게 완성될까요?

복음이 시작이 사람이라면, 복음의 끝은 성령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오신 성령님이야말로 복음의 '종결자'가 되십니다.

성령의 세례를 받은 사람은 그 안에 하나님의 복음이 완성됩니다. 온전한 구원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복음의 문을 열어놓으면 성령께서 그 안에 들어가 변화시키시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의 모습으로 새롭게 창조하십니다. 이것이 '복음의 과정'이자 '믿음의 길' 입니

우리가 복음의 길을 여는 사람이고,성령께서 복음의 종결자가 되신다는 것은 우리에게 참 좋은 일입니다. 이를 통하여 우리는 두가지를 버릴 수 잇습니다.

첫째는 교만입니다.

우리는 그저 문을 열 뿐 성령께서 사람을 구원하시고 복음의 과정을 진행하시니 우리는 문지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복음의 과정에서 우리의 공로는 아주 미미합니다. 그러니 '내가 그를 구원했다'는 착각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실망입니다.

우리가 시작했지만 그것을 이루시는 분은 주님이시니 금방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실망할 일이 없습니다. 고구마는 심을 해에 캐내어 먹을 수 있지만 인삼은 6년을 기다려야 하는 것 같이, 어떤 결과는 빨리 나타나고 어떤 결과는 늦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모두가 성령께서 일하시는 과정이니 결과에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문을 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만하지 말고, 실망하지도 말고, 그저 문을 여는 문지기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도 예수님을 기다리는 이 강림절기에 세례 요한과 같은 문지기의 기쁨으로 충만할 것입니다.



오늘 나는 복음을 시작하는 사람입니까?



우리에게 아들까지 보내주신 사랑의 하나님,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이 강림절기에
주님의 복음을 소개하는 기쁨이
우리에게 충만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성령님을 의지하며
복음을 시작하는 사람이 되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태현 목사 - 하늘빛교회



출처 : 2019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