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전서/누가복음

누가복음 7장

w.j.lee 2015. 11. 9. 09:29

 

누가복음(Luke) 7장

7장 요약

백부장 하인의 치료 기사는 주님의 구원 사역이 이방인들에게까지 확대될 것을 암시하며 오순절 성령 강림 후, 제자들의 전도활동으로 실제 성취되었다. 나인 성 과부의 아들을 살리신 사건에서는 주님의 '은혜로우신 방문' 이 부각된다. 주님의 오심은 가난하고 병든 자들에게 기쁨의 소식이었다.

 

 

백부장의 종을 고치시다
(7:1-10) 이 이야기는 세 가지 점을 강조하고 있 다. ① 예수님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병을 고칠 수 있다고 믿는 백부장의 믿음이 강조되고 있다. ②하나님은 유대인이나 이방인 모든 사람들에게 기꺼이 은혜를 베푸신다는 점이다. ③ 유대인들의 불신앙에 대한 비판이 나타난다. 이것은 31-35절의 비판의 근거가 된다.

1.  예수께서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들려 주시기를 마치신 후에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시니라
2.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
3.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 몇 사람을 예수께 보내어 오셔서 그 종을 구해 주시기를 청한지라
4.  이에 그들이 예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여 이르되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니이다
5.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하니
6.  예수께서 함께 가실새 이에 그 집이 멀지 아니하여 백부장이 벗들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7.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8.  나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병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9.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겨 돌이키사 따르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
10.  보내었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 보매 종이 이미 나아 있었더라

과부의 아들을 살리시다
(7:11-17) 여기서는 백부장의 사건에서처럼 인간 편에서의 신앙이 크게 강조되지 않는다. 이 사건에서는 예수님의 오심이 하나님의 은혜로운 방문으로 묘사되고 있다(16절). 곧 이 사건은 메시아 시대가 도래하였음을 강력히 증거하고 있다(참조. 22절).
11.  ○그 후에 예수께서 나인이란 성으로 가실새 제자와 많은 무리가 동행하더니

나인 : 나사렛에서 남동쪽으로 7.2km 떨어져 있음. 
12.  성문에 가까이 이르실 때에 사람들이 한 죽은 자를 메고 나오니 이는 한 어머니의 독자요 그의 어머니는 과부라 그 성의 많은 사람도 그와 함께 나오거늘
13.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
14.  가까이 가서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멘 자들이 서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15.  죽었던 자가 일어나 앉고 말도 하거늘 예수께서 그를 어머니에게 주시니
16.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큰 선지자가 우리 가운데 일어나셨다 하고 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셨다 하더라
17.  예수께 대한 이 소문이 온 유대와 사방에 두루 퍼지니라

세례 요한의 제자들에게 대답하시다
(7:18-23) 사람들은 때때로 자신의 확고한 신념에 대해서도 의심할 수 있다. 이러한 요한의 일시적인 의심을 예수께서는 비판하지 않으시고, 이사야의 예언을 근거로 세례 요한의 이전까지의 사역과 신념이 바른 것이라는 사실을 핵심적으로 전하셨다. 
18.  ○요한의 제자들이 이 모든 일을 그에게 알리니
19.  요한이 그 제자 중 둘을 불러 주께 보내어 이르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라 하매
20.  그들이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세례 요한이 우리를 보내어 당신께 여쭈어 보라고 하기를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더이다 하니
21.  마침 그 때에 예수께서 질병과 고통과 및 악귀 들린 자를 많이 고치시며 또 많은 맹인을 보게 하신지라
2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23.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실족(잃을失 발足) 사전적 의미는 '발을 잘못 디담' 덫에 걸리게 함, 죄에 빠뜨림. 죄를 짓게 하 는 것
24.  ○요한이 보낸 자가 떠난 후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 확고하지 못하고 지조가 없는 이를 뜻한다.

25.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 보라 화려한 옷을 입고 사치하게 지내는 자는 왕궁에 있느니라
26.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선지자냐 옳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보다도 훌륭한 자니라
27.  기록된 바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앞에서 네 길을 준비하리라 한 것이 이 사람에 대한 말씀이라
28.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요한보다 큰 자가 없도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 하시니

(7:28) 이 말씀은 요한의 활동 이후 시대의 변화를 강조한다. 곧 메시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여 그 나라의 축복과 은혜, 구원과 자유가 사람들에게 임하게 되었음을 강조하는 말씀이다. 
29.  모든 백성과 세리들은 이미 요한의 세례를 받은지라 이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의롭다 하되
30.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은 그의 세례를 받지 아니함으로 그들 자신을 위한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니라

(7:31-35) 예수께서는 세례 요한과 자신의 대조적 사역에 대한 당대 사람들의 일관성 없는 태도를 비유적으로 비판하셨다.
31.  또 이르시되 이 세대의 사람을 무엇으로 비유할까 무엇과 같은가
32.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서로 불러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하여도 너희가 울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33.  세례 요한이 와서 떡도 먹지 아니하며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매 너희 말이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34.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너희 말이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35.  지혜는 자기의 모든 자녀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7:35) 29절을 다시 정리한 말씀으로 하나님의 의로움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에 의하여 증시(證示)된다는 의미이다. 

한 여자가 예수께 향유를 붓다
(7:36-50) 당시 유대인들은 집에 귀한 손님을 초청하면 ① 손님에게 평화를 기원하는 입맞춤을 하고 ② 발을 씻기며 ③ 향로를 피우거나 향유를 손님의 머리에 부어 발랐다. 바리새인인 시몬은 위와 같은 일을 예수님께 하나도 시행하지 않은 듯하다
36.  ○한 바리새인이 예수께 자기와 함께 잡수시기를 청하니 이에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 앉으셨을 때에
37.  그 동네에 죄를 지은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아 계심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옥합(구슬玉 합盒) : 옥으로 만든 뚜껑이 있는 작은 그릇을 말한다.
38.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39.  예수를 청한 바리새인이 그것을 보고 마음에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 하거늘
4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시몬아 내가 네게 이를 말이 있다 하시니 그가 이르되 선생님 말씀하소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 (헬) '아포크리노마이'. 여기서는 시몬의 내적인 비난의 심정에 '반응하여' 라는 의미로 쓰였다. 예수께서는 사람의 내적 상태를 읽지 못한다고 비난하는 시몬의 생각을 알고 대응하신 것이다. 
41.  이르시되 빚 주는 사람에게 빚진 자가 둘이 있어 하나는 오백 데나리온을 졌고 하나는 오십 데나리온을 졌는데

데나리온 : 무게가 3.8g인 로마의 은 동전이며, 한 데나리온은 인부가 하루 일한 노임 정도의 금액이다.
42.  갚을 것이 없으므로 둘 다 탕감하여 주었으니 둘 중에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느냐
43.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생각에는 많이 탕감함을 받은 자니이다 이르시되 네 판단이 옳다 하시고
44.  그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시되 이 여자를 보느냐 내가 네 집에 들어올 때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그 머리털로 닦았으며
45.  너는 내게 입맞추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내가 들어올 때로부터 내 발에 입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46.  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붓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느니라
47.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48.  이에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49.  함께 앉아 있는 자들이 속으로 말하되 이가 누구이기에 죄도 사하는가 하더라
50.  예수께서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신약전서 > 누가복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가복음 5장  (0) 2015.11.09
누가복음 6장  (0) 2015.11.09
누가복음 8장  (0) 2015.11.09
누가복음 9장  (0) 2015.11.09
누가복음 10장  (0) 2015.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