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전서/누가복음

누가복음 6장

w.j.lee 2015. 11. 9. 09:31

 

누가복음(Luke) 6장

6장 요약

부패한 종교인은 안식일 제도를 인간다운 삶 을 억압하는 도구로 전락시킨다. 반면 예수님은 인간 생명과 행복이 안식일 규례의 본 뜻임을 자신의 행동 을 통해 증명하셨다. 20~49절은 마태복음의 산상수 훈과 병행 구절이며, 이 메세지의 핵심은 '사랑과 믿
음과 행함의 일치 이다.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자르다
(6:1-5) 율법의 정신은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 이다. 그러나 율법 준수자들이었던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 뜻대로 안식일 제도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하나의 계율로만 받아들였다.
1.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비어 먹으니
2.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느냐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 :  ① 밀 이삭을 자름은 '추수하는 죄' ② 손으로 비빈 것은 '타작하는 죄' ③ 껍질을 불어 날린 것은 '키질하는 죄' ④ 이상의 모든 행위는 음식을 장만하는 죄에 해당된다.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 및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4.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다만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 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5.  또 이르시되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더라

(6:5)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제정 하셨듯이 예수님도 안식일의 주인으로서 그분과 동등한 권위를 갖는다.

안식일에 손 마른 사람을 고치시다
6.  ○또 다른 안식일에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사 가르치실새 거기 오른손 마른 사람이 있는지라
7.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고발할 증거를 찾으려 하여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가 엿보니
8.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한가운데 서라 하시니 그가 일어나 서거늘
9.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묻노니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며
10.  무리를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그리하매 그 손이 회복된지라
11.  그들은 노기가 가득하여 예수를 어떻게 할까 하고 서로 의논하니라

열두 제자를 사도로 택하시다
12.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13.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14.  곧 베드로라고도 이름을 주신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와 야고보와 요한과 빌립과 바돌로매와
15.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셀롯이라는 시몬과
16.  야고보의 아들 유다와 예수를 파는 자 될 가룟 유다라

(6:17-19) 20절 이하부터 시작되는 '평지 설교의 서두이다. 예수님 주변에 많은 불쌍한 사람들이 몰려와서 고침을 받고 하늘 나라의 가르침을 듣는다. 
17.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내려오사 평지에 서시니 그 제자의 많은 무리와 예수의 말씀도 듣고 병 고침을 받으려고 유대 사방과 예루살렘과 두로와 시돈의 해안으로부터 온 많은 백성도 있더라
18.  더러운 귀신에게 고난 받는 자들도 고침을 받은지라
19.  온 무리가 예수를 만지려고 힘쓰니 이는 능력이 예수께로부터 나와서 모든 사람을 낫게 함이러라

복과 화를 선포하시다
(6:20~26) 이 부분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자와 심판 받는 자의 대조로써 가난한 자, 주린 자, 우 는 자, 그리스도를 위해 고통 당하는 자는 인자를 위해 핍박 받는 자로 축복을 받지만, 반면에 부요하고 배부른 자, 웃는 자, 사람들에게 칭찬만 받는자는 심판 받는 자로 설명된다. 이는 자신의 명성과 이익만을 추구하는 자는 결국 하나님께서 저주하신다는 것이다.
20.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21.  지금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배부름을 얻을 것임이요 지금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임이요
22.  인자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욕하고 너희 이름을 악하다 하여 버릴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
23.  그 날에 기뻐하고 뛰놀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 그들의 조상들이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24.  그러나 화 있을진저 너희 부요한 자여 너희는 너희의 위로를 이미 받았도다
25.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배부른 자여 너희는 주리리로다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웃는 자여 너희가 애통하며 울리로다
26.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 그들의 조상들이 거짓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원수를 사랑하라
(6:27-30) 언제, 어디서나 문자적으로 지켜야 할 법규로 보아서는 안된다. 오히려 높은 차원의 이웃 사랑을 강조하기 위한 수사적인 표현이다. 동시에 이런 그리스도의 숭고한 사랑의 정신을 인간으로서는 지킬 수 없음을 깨닫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겸손히 행하여야 할 것을 암시한다.
27.  ○그러나 너희 듣는 자에게 내가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28.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29.  너의 이 뺨을 치는 자에게 저 뺨도 돌려대며 네 겉옷을 빼앗는 자에게 속옷도 거절하지 말라
30.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 것을 가져가는 자에게 다시 달라 하지 말며
31.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6:32-36) 이 부분은 원수를 사랑하는 일과 친구를 사랑하는 일을 대조시켜 27-28절의 높은 차원의 이웃 사랑'을 계속적으로 언급한다. 특히 여기에서는 대가를 바라지 말고 이웃을 돌봐야 한다는 것을 세 가지의 사례(32-34절)를 들어 강조하 고 있다. 35~36절의 말씀은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까지도 사랑해야 하는 두 가지의 동기를 제시하고 있다. 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들이 되는 종말적인 보상을 받기 위함이다. ②궁극적으로는, 인자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본받기 위함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이처럼, 그 자비로우신 하나님의 성품을 본받아, 그의 생활 속에 나타내어야 한다. 
32.  너희가 만일 너희를 사랑하는 자만을 사랑하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사랑하는 자는 사랑하느니라
33.  너희가 만일 선대하는 자만을 선대하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이렇게 하느니라
34.  너희가 받기를 바라고 사람들에게 꾸어 주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그만큼 받고자 하여 죄인에게 꾸어 주느니라
35.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하시니라
36.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

(6:37-38)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들이 하나님의 역할을 대신하여 다른 사람을 판정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 오직 제자들은 모든 사람에게 대하여 너그럽게 대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받게 되는 것이다.
37.  비판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
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네 눈 속에 있는 들보
39.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맹인이 맹인을 인도할 수 있느냐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아니하겠느냐
40.  제자가 그 선생보다 높지 못하나 무릇 온전하게 된 자는 그 선생과 같으리라
41.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2.  너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형제여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할 수 있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리라
43.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44.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
45.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듣고 행하는 자와 행하지 아니하는 자
46.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
47.  내게 나아와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마다 누구와 같은 것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48.  집을 짓되 깊이 파고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사람과 같으니 큰 물이 나서 탁류가 그 집에 부딪치되 잘 지었기 때문에 능히 요동하지 못하게 하였거니와

주추 : 기둥 밑에 괴어 놓는 돌 따위의 물건, 주추돌, 모퉁잇돌, 

탁류( 흐릴濁 흐를流 ) : 흐린 물줄기, 곧 사회를 흐리게 하는 물이란 뜻으로, 나쁜 풍조를 비유함.
49.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주추 없이 흙 위에 집 지은 사람과 같으니 탁류가 부딪치매 집이 곧 무너져 파괴됨이 심하니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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