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전서/누가복음

누가복음 5장

w.j.lee 2015. 11. 9. 09:33

 

누가복음(Luke) 5장

5장 요약

베드로를 위시한 여러 제자들의 선택 장면이다. 병행 구절인 마가복음 1:16~20과의 차이점은 이적을 먼저 보이셨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신적 권능을 목도한 제자들이 생업을 청산하고 곧바로 예수님을 따르는 모습은 제자도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되새기게 한다.

 

 

어부들이 예수를 따르다
1.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2.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3.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5:4-5) 보통 해가 떠오른 뒤에는 고기를 많이 잡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순종했다. 주님을 따르는 자가 지녀야 할 자기 부인의 정신이 암시된다.
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7.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5:8) 여기서 나타나는 시몬의 행동은 신의 임재 앞에서 인간이 가지는 두려움(왕상 17:18:사 6:5)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예수님의 신적 능력이 나타나자. 시몬은 거룩한 분의 임재를 느끼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게 된다. 칼빈은 "인간이 하나님 을 알 때 자신의 모습을 진정으로 알게 되며, 죄인 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9.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10.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11.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나병 들린 사람을 깨끗하게 하시다
12.  ○예수께서 한 동네에 계실 때에 온 몸에 나병 들린 사람이 있어 예수를 보고 엎드려 구하여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니
13.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나병이 곧 떠나니라
14.  예수께서 그를 경고하시되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또 네가 깨끗하게 됨으로 인하여 모세가 명한 대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니
15.  예수의 소문이 더욱 퍼지매 수많은 무리가 말씀도 듣고 자기 병도 고침을 받고자 하여 모여 오되
16.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

(5:16) 기도를 강조하는 것은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특징이다.

중풍병자를 고치시다
(5.17-23) 중풍병자를 고치신 사건은 그것이 기적 이라는 데에 초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죄를 용서하시는 권세를 가지신 분임을 나타내는데 그 초점이 있다. 곧, 예수님은 중풍병자를 고쳐주심으로써 죄를 사할 수 있는 구원주이심을 보여 주셨다.
17.  ○하루는 가르치실 때에 갈릴리의 각 마을과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이 앉았는데 병을 고치는 주의 능력이 예수와 함께 하더라

바리새인 : 바리새인이란 '분리된 자'의 뜻으로 불법적인 부정에서 떠난 사람들을 말한다
18.  한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침상에 메고 와서 예수 앞에 들여놓고자 하였으나
19.  무리 때문에 메고 들어갈 길을 얻지 못한지라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침상째 무리 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 내리니
20.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21.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생각하여 이르되 이 신성 모독 하는 자가 누구냐 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22.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 마음에 무슨 생각을 하느냐
23.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24.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매
25.  그 사람이 그들 앞에서 곧 일어나 그 누웠던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
26.  모든 사람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오늘 우리가 놀라운 일을 보았다 하니라

레위가 예수를 따르다
(5:27-32) 예수님은 사죄권을 가지신 분으로서, 당시 세리와 죄인들이라고 천히 여김을 받던 집단과 교제를 나누며 그들을 영접하셨다. 이 이야기는 율법학자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죄인들을 찾는다는 부분에서 절정에 달한다. 31절의 격언처럼, 예수님은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려고 오신 것이다. 따라서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의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사실상 하나님 앞에서 의인은 없다(롬 3:10), 파스칼(Pascal)은 “자신을 의롭게 여기는 그가 진정한 죄인이다”고 말했다. 우리는 스스로 모든 것을 옳다고 여기며 구원을 등한히 여기고 있지나 않은지 생각해 보자
27.  ○그 후에 예수께서 나가사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르라 하시니
28.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따르니라
29.  레위가 예수를 위하여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하니 세리와 다른 사람이 많이 함께 앉아 있는지라
30.  바리새인과 그들의 서기관들이 그 제자들을 비방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
3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32.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33.  그들이 예수께 말하되 요한의 제자는 자주 금식하며 기도하고 바리새인의 제자들도 또한 그리하되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나이다

금식 : 바리새인들은 민족을 위해서 매주 월· 목요일에 금식했다. 요한의 제자들도 그의 금욕적인 습관을 따라(눅 7:33) 종종 금식했다
34.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너희가 그 손님으로 금식하게 할 수 있느냐
35.  그러나 그 날에 이르러 그들이 신랑을 빼앗기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36.  또 비유하여 이르시되 새 옷에서 한 조각을 찢어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이요 또 새 옷에서 찢은 조각이 낡은 것에 어울리지 아니하리라

새 옷 , 낡은 옷 : 새 옷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낡은 옷은 유대주의의 의식을 뜻한다.
37.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가 쏟아지고 부대도 못쓰게 되리라
38.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
39.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새 것을 원하는 자가 없나니 이는 묵은 것이 좋다 함이니라


 

'신약전서 > 누가복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가복음 3장  (0) 2015.11.09
누가복음 4장  (0) 2015.11.09
누가복음 6장  (0) 2015.11.09
누가복음 7장  (0) 2015.11.09
누가복음 8장  (0) 2015.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