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전서/누가복음

누가복음 10장

w.j.lee 2015. 11. 9. 09:10

 

누가복음(Luke) 10장

10장 요약

예수님은 이제 사도들만이 아닌 70인의 전도대를 세우심으로 천국 사업을 점차로 확대시키셨다.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와 마르다와 마리아의 영접 기사는 본서에서만 등장하는데, 전자는 참된 이웃 사랑의 본질을, 후자는 예수님을 섬기는 자가 견지해야 할 태도에 대해 교훈해 준다.

 

 

칠십 인을 세워서 보내시다
(10:1-16)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 암시된다. 처음에는 예수, 다음에는 열두 제자, 이제는 칠십 인이 나가 복음을 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로도 부족하다. 따라서 주인에게 일꾼을 보내 주시도록 기도하여야 할 것을 가르치셨다.
1.  그 후에 주께서 따로 칠십 인을 세우사 친히 가시려는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둘씩 앞서 보내시며
2.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3.  갈지어다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4.  전대나 배낭이나 신발을 가지지 말며 길에서 아무에게도 문안하지 말며
5.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말하되 이 집이 평안할지어다 하라
6.  만일 평안을 받을 사람이 거기 있으면 너희의 평안이 그에게 머물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7.  그 집에 유하며 주는 것을 먹고 마시라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이 집에서 저 집으로 옮기지 말라
8.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놓는 것을 먹고

너희 앞에 차려놓는 것을 먹고 : 이들이 보냄을 받은 지역은 이방인들이 많이 살던 베레아 지방이었을 것이다. 유대인들은 이방인과 식사하는 것을 꺼리지만 복음 안에서 이 둘은 하나가 되었다.
9.  거기 있는 병자들을 고치고 또 말하기를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에게 가까이 왔다 하라
10.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거든 그 거리로 나와서 말하되
11.  너희 동네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도 너희에게 떨어버리노라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 하라
12.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 날에 소돔이 그 동네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13.  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두로 · 시돈 : 현재 레바논 공화국 지중해변에 위치한 도시, 퇴폐적인 도시로 유명하다.
14.  심판 때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15.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16.  너희 말을 듣는 자는 곧 내 말을 듣는 것이요 너희를 저버리는 자는 곧 나를 저버리는 것이요 나를 저버리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저버리는 것이라 하시니라

칠십 인이 돌아오다
17.  ○칠십 인이 기뻐하며 돌아와 이르되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18.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10:18) 이 말씀은 사탄의 패배와 쫓겨남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예수님의 오심과 하나님 나라의 도래로 인하여 사탄은 정복되었다(4:1-13, 11: 20).
19.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20.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예수의 감사 기도
21.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시며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이것을 : 예수님의 선포와 기적들을 통하여 나타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가리킨다.

지혜롭고 술기 있는 자들 : 지식과 분별력을 가졌다고 자부하 는 유대의 종교 지도자들을 가리킨다.

어린 아이들 : 스스로의 무지와 부족을 인정하는 가난한 심령의 소유자들로서 주님을 따르는 제자들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구원의 계시는 이러한 사람들에게 임한다(고전 1:21).
22.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나이다 하시고

(10:23-24)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온 구원의 새시대에 속하여, 구약의 선지자들과 왕들조차도 보지 못했던 메시아의 말씀과 행적을 경험한다. 이때문에 그들은 복이 있다.
23.  제자들을 돌아 보시며 조용히 이르시되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복이 있도다
24.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많은 선지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바를 보고자 하였으되 보지 못하였으며 너희가 듣는 바를 듣고자 하였으되 듣지 못하였느니라

자비를 베푼 사마리아 사람
(10:25-37) 예수님은 비유 속의 사마리아인처럼 행동하라고 하신다. 자비를 베풀다'는 말은 구약에서 하나님의 선함과 진실하심과 자기 백성에 대한 사랑을 총칭하는 말이다. 따라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할 일은 '선행' 이다(호 6:6, 눅 18:18-23, 약 4:17, 요일 4:20), 곧 '네가 주께서 네 앞에 두신 가난한 자의 이웃이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 는 의미의 말씀으로 끝맺는다.
25.  ○어떤 율법교사가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여 이르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26.  예수께서 이르시되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
27.  대답하여 이르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2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시니
29.  그 사람이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께 여짜오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
3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의 죽은 것을 버리고 갔더라
31.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고
32.  또 이와 같이 한 레위인도 그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되
33.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34.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니라
35.  그 이튿날 그가 주막 주인에게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며 이르되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비용이 더 들면 내가 돌아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으니
36.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37.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마르다와 마리아
(10:38-42) 이 기사는 '예수님을 섬기는 데 있어서 마음이 들떠서 안정되지 않는 상태의 신앙 생활보다는 차분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신앙 생활이 필요하다' 는 교훈을 준다.
38.  ○그들이 길 갈 때에 예수께서 한 마을에 들어가시매 마르다라 이름하는 한 여자가 자기 집으로 영접하더라
39.  그에게 마리아라 하는 동생이 있어 주의 발치에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더니

주의 발치에 앉아 : 이것은 당시 랍비 앞에서 배우는 학생의 태도였다. 당시 유대 사회는 여인들이 배우는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예수님이 여인에게 배울 것을 격려하시는 모습에서 (42절) 여성에 대한 그분의 관심을 읽을 수 있다.
40.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를 명하사 나를 도와 주라 하소서
41.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42.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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