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20일 토요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게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리라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마가복음 7:27~28)
오늘 묵상을 하면서 먼저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뱀의 머리가 되기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용의 꼬리가 되기르르원하십니까?
이 선택에서 가장 큰 기준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아마 자존심이 이닐까요?
대개 자존심이 강하면 1등 이라는 타이틀을 놓을 수 없기에
뱀의 머리를 선택하게 됩니다.
용의 꼬리가 될 것이냐, 뱀의 머리가 될 것이냐? 이 선택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에 따라 인새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이 바로 이런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예수님께서 은밀하게 이스라엘엘 떠나 이방 땅인 두로 지역으로 가십니다.
예수님은 그곳에서 조용히 머물고 싶으셨습니다. 하지만 그러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 이스라엘을 넘어 그곳까지 자자하여 사람들이 몰려온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 중 한 이방 여인이 예수님께 나아와 부탁을 합니다.
"귀신들린 제 딸을 고쳐 주십시오."
우리가 지금까지 보아온 예수님이시라면 당연히 불쌍하게 여기고 고쳐 주셔야 맞습니다.
그런데 웬일입니끼? 평소와는 달리 예수님이 냉정하게 말슴하십니다.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리라(27절)."
어렵게 찾아온 여인에게 '너는 개밖에 안된다.'는
욕설에 가까운 표현으로 인간의 자존심을 밟아 버린 것입니다.
왠만한 사람은 화가 나야 맞습니다. 그런데 여인은 이 말을 멋지게 받아칩니다.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28절)."
이 말을 해석하면
'주님! 당신의 개여도 좋으니 당신의 영역안에,
당신 가까이 있게 해 주십시오'라는 뜻입니다.
여인은 어떻게 이런 소원을 말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예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신뢰를 인정받은 여인은 결국 원하던 딸의 치유라는 응답을 받습니다.
자존심을 접고 예수님과 함께 있기를 원했을 때, 그녀는엄청난 복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무엇으로 평가하실까요? 학벌? 외모? 능력? 아닙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과의 관계로 우리를 평가하고 복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자 중요시할 것은 하나님 옆에 잇는 것, 그 분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그것만 되면 모든 문제는 어느새 해결될 것입니다.
적용
- 나는 하나니과 동행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까?
- 어떻게 힘쓰고 있습니까?
기도
자신을 개라고 불러도 좋으니
예수님 옆에만 있게 해달라고 요청한 이방 여인처럼,
저희도 늘 예수님 옆에 있기를 사모하게 하옵소서.
복의 근원이신 주님의 손을 붙들고
한 걸음 한 걸은 걷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도서출판 kmc 사순절을 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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