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기도 & 묵상

사순절 묵상 27 : 결단이 먼저다

w.j.lee 2021. 3. 19. 06:23

2021년  3월  19일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위로 오라 하소서 하니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마태복음 14:28~29)

 

 

예수께서 빵 다섯 개와 생선 두마리로 오천 명 이상의 무리를 배불리 먹이십니다.

이 엄청난 기적에 한껏 들뜬 사람들이 예수님을 왕으로 세우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님을 아시는 예수님은

제자들을 먼저 배에 태워 호수 건너 편으로 가게 하십니다.

그리고 자신은 남아서 무리를 급히 돌려보낸 뒤에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십니다.

 

그런데 배를 타고 가던 제자들에게 문제가 생깁니다.

호수에 큰 돌풍이 몰아치면서 말 그대로 죽음의 위기에 몰린 것입니다.

예수님도 함께 계시지 않는 상황에서 이런 큰 일을 당하자 제자들은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이떻게든 살아보려고 몇 시간을 필사적으로 버티고 있을 뿐입니다.

 

그 시각 예수님은 기도하시던 중에

제자들이 호수에서 사투를 벌이고이 있는 것을 아십니다.

그래서 서둘러 제자들에게 가시는데,

이때 선택하신 방법이 마로 물 위로 걸어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제자들에게 가신 예수니은 그들에게 외치십니다.

"안심하라. 나 예수이니 두려워 말라."

 

그러나 안타깝게도 제자들은

예수님의 목소리를 들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앗습니다.

자기 앞에 놓인 풍랑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베드로만은 다릅니다.

어둠속에 들려오는 소리가 예수님의 목소리임을 확신하고는,

물 위를 걸어 예수님께 가도 되나고 묻습니다.

예수니의 허락을 받은 베드로는 바람이 불고 파도가 일렁이는

물 위로 조심스럽게 발을 내딥니다.

예수님을 향해 한 걸음, 한걸음!

베드로는 정말 물 위를 걷고 있었습니다.

 

여기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다른 제자들도 예수님의 목소리인 것을 알았지만,

그들은 자기 앞에 닥친 상황에 지배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똑같은 두려운 상황에 있었지만,

예수님만 바라보기로 결단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는 기적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주님께서 어려운 상황을 먼저 해결해 주시면,

믿음으리 길을 걷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에게 당부하십니다.

"먼저 나를 믿고 결단하여라, 그러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기적을 주리라."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무제 해결 보다 믿음의 결단이 먼저인 사람입니다.

 

 

적용

 -  나는 문제  해결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까?

 - 결단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까?

 

기도

현실에 잡혀있고, 상황에, 두려움에 붙들려 있는

저희의 삶을 돌이키게 하옵소서.

예수님만 바라보며 물 위를 걸었던 베드로처럼.

저희도 하나님만 바라보고 한 걸음 한 걸음 걷는 

기적의 주인공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도서출판 kmc 사순절을 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