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오늘의 말씀

고난 중에 확인되는 순금 같은 신앙과 인격

w.j.lee 2021. 11. 1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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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중에 확인되는 순금 같은 신앙과 인격

 

2021년 11월 13일 토요일

오늘의 말씀 (욥기 23:1~17)

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 오늘도 내게 반항하는 마음과 근심이 있나니 내가 받는 재앙이 탄식보다 무거움이라
3. 내가 어찌하면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의 처소에 나아가랴
4. 어찌하면 그 앞에서 내가 호소하며 변론할 말을 내 입에 채우고
5. 내게 대답하시는 말씀을 내가 알며 내게 이르시는 것을 내가 깨달으랴
6. 그가 큰 권능을 가지시고 나와 더불어 다투시겠느냐 아니로다 도리어 내 말을 들으시리라
7. 거기서는 정직한 자가 그와 변론할 수 있은즉 내가 심판자에게서 영원히 벗어나리라
8.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9.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10.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11. 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12.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정한 음식보다 그의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도다
13. 그는 뜻이 일정하시니 누가 능히 돌이키랴 그의 마음에 하고자 하시는 것이면 그것을 행하시나니
14. 그런즉 내게 작정하신 것을 이루실 것이라 이런 일이 그에게 많이 있느니라
15. 그러므로 내가 그 앞에서 떨며 지각을 얻어 그를 두려워하리라
16. 하나님이 나의 마음을 약하게 하시며 전능자가 나를 두렵게 하셨나니
17. 이는 내가 두려워하는 것이 어둠 때문이나 흑암이 내 얼굴을 가렸기 때문이 아니로다

 

 

오늘의 말씀요약

욥은 하나님 처소로 나아갈 수만 있다면,

하나님께 호소하고 그분이 이르시는 말씀을 깨달을 것이라 합니다.

지금은 어디를 가도 하나님을 만날 수 없지만,

하나님이 단련하신 후에는 자신이 순금같이 되어 나올 것이라 합니다.

하나님은 하고자 하시는 일을 하시며, 작정하신 것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내가 그분의 자리까지 나아갈 수 있다면! (23:1~7)
욥의 말은 친구들의 말과 같이 교리적이거나 사변적이지 않습니다.

그의 발언은 이해할 수 없는 고난 중에서 쏟아 내는 고통의 탄식입니다.

그래서 절제된 언어나 정화된 표현으로 할 수 없고, 그 탄식은 ‘반항적’입니다(2절; 6:3; 10:1).

욥은 하나님과의 만남을 희망합니다.

‘그의 처소’(3절)는 정의의 심판이 이루어지는 하나님 보좌를 가리킵니다.

욥은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 사법적 판결을 받고자 합니다.

이런 바람은 처음이 아닙니다.

친구들과 논쟁을 벌이면서 줄곧 밝힌 희망 사항입니다(13:3; 16:18~21 등).

욥은 하나님과 만난다면 자신의 사례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것이며,

숨김없는 변론 후 무죄 선고를 받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욥이 하나님과의 만남을 희망하는 이유와 목적은 무엇인가요?

- 하나님을 만난다면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답변은 무엇인가요?


나는 순금처럼 나올 것이다 (23:8~17)
무죄함에 대한 욥의 입장은 확고합니다.

욥은 하나님을 인식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은 그의 길을 정확히 아십니다.

그래서 그는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10절)라고 고백합니다.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10절)는,

히브리어 원문의 의미와 욥 발언의 맥락을 고려하지 않아서 많이 오해하는 구절 중 하나입니다.

‘단련하다’로 번역된 히브리어 동사는 ‘제련하다, 점검하다, 시험하다’로 이해해야 합니다.

욥은 고난이라는 ‘제련 과정’을 통해 순수성(결백함)을 가늠하시는 하나님의 테스트에서

합격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한 것입니다.

이는 그가 하나님의 길을 벗어나지 않았고,

하나님 말씀을 귀히 여겨 어기지 않았다는 언급을 통해 확인됩니다(11~12절).


- 하나님의 ‘제련 과정’에서 욥은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확증되리라 확신하나요?

- 고난을 통해 하나님이 내게 테스트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만이 의롭고 진실한 재판관이시니

다른 곳에서 헤매지 않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호소하게 하소서.

매 순간 말씀을 가장 귀히 여기며 삶의 중심에 두고

고난의 파도 속에서도 하나님을 더 온전히 알아 가길 원합니다.

고난의 여정 너머 영화롭게 해 주실 날들을 기대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