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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식의 근거가 된 창조주 하나님의 힘
2021년 11월 16일 화요일
오늘의 말씀 (욥기 26:1~14)
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 네가 힘없는 자를 참 잘도 도와주는구나 기력 없는 팔을 참 잘도 구원하여 주는구나
3. 지혜 없는 자를 참 잘도 가르치는구나 큰 지식을 참 잘도 자랑하는구나
4. 네가 누구를 향하여 말하느냐 누구의 정신이 네게서 나왔느냐
5. 죽은 자의 영들이 물 밑에서 떨며 물에서 사는 것들도 그러하도다
6. 하나님 앞에서는 스올도 벗은 몸으로 드러나며 멸망도 가림이 없음이라
7. 그는 북쪽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아무것도 없는 곳에 매다시며
8. 물을 빽빽한 구름에 싸시나 그 밑의 구름이 찢어지지 아니하느니라
9. 그는 보름달을 가리시고 자기의 구름을 그 위에 펴시며
10. 수면에 경계를 그으시니 빛과 어둠이 함께 끝나는 곳이니라
11. 그가 꾸짖으신즉 하늘 기둥이 흔들리며 놀라느니라
12. 그는 능력으로 바다를 잔잔하게 하시며 지혜로 라합을 깨뜨리시며
13. 그의 입김으로 하늘을 맑게 하시고 손으로 날렵한 뱀을 무찌르시나니
14. 보라 이런 것들은 그의 행사의 단편일 뿐이요 우리가 그에게서 들은 것도 속삭이는 소리일 뿐이니 그의 큰 능력의 우렛소리를 누가 능히 헤아리랴
오늘의 말씀요약
욥은 빌닷에게 힘없는 자를 잘도 도와준다고 하면서, 자신이 아는 하나님에 대해 열거합니다.
그분은 북쪽을 허공에 펴시고 땅을 매다시며 물에 싼 구름을 달 위에 펴십니다.
능력으로 하늘과 바다를 주관하시며 지혜로 라합과 뱀을 무찌르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큰 능력의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네가 힘없는 자를 얼마나 도왔는가 (26:1~4)
힘과 지혜가 부족한 이에게 줄 것은 비난이 아니라 위로와 격려입니다.
욥은 빌닷을 향해 직접적으로 말합니다(2인칭 단수형).
인간과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주권과 높으심을 강조했던 빌닷에게(25장) 욥이 묻습니다.
“그렇다면 너는 ‘힘없는 자’와 ‘기력 없는 자’를 얼마나 도왔으며, 그러한 자를 얼마나 구원했는가?
그러한 자에게 지혜와 지식을 갖게 하려고 얼마나 힘썼는가?
너는 누구에게 말하고 있는지 아는가?”
욥은 그토록 인간 실존을 잘 아는 빌닷이
연약함과 비천함에 싸여 있는 자를 돕기는 커녕 더욱 괴롭게 했음을 깨우칩니다.
인간 실존을 아는 지혜자라면 마땅히 약자를 비난하지 말고 위로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 욥은 빌닷이 어떤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나요?
- 인간 실존의 연약함과 비천함을 기억하고 내가 적극적으로 호의를 베풀 대상은 누구인가요?
이것들은 주님 일의 단편일 뿐이다 (26:5~14)
피조물은 하나님의 힘과 능력으로부터 피할 수 없습니다. 욥은 창조주 하나님의 ‘힘’에 대해 말합니다.
지하 세계까지 미치는 하나님의 힘(5~6절), 창조 세계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힘(7~9절),
원시 시대에 수행된 하나님의 창조 활동(11~13절, 신화적 배경)이 그것입니다.
하나님의 힘이 (바다의) 깊이, (하늘의) 높이, (땅의) 넓이까지 세 차원에서 묘사되고,
혼돈과의 투쟁에서 승리함으로 입증됩니다.
‘창조자’와 ‘유지자’로서 하나님의 위대한 행위는 ‘그의 행사의 단편’(14절)에 지나지 않습니다.
욥은 은유적 표현인 ‘우렛소리’(14절)로 하나님 행동의 위협적 측면을 묘사합니다.
그러한 행동은 욥에게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욥에게 하나님의 힘이라는 주제는 찬양의 동기가 아니라 탄식의 근거입니다.
- 욥은 창조주 하나님의 힘을 어떤 측면에서 이해했나요?
- 하나님의 행동을 욥과 같이 이해하는 사람에게 어떤 조언이나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오늘의 기도
창조주께서 행하신 일의 한 조각조차
다 헤아릴 수 없는 존재임을 인정하며 겸손하게 하소서.
힘없는 사람을 적절하게 도울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남에게 가르친 훌륭한 내용이 곧 자신의 삶인 것처럼 기만하지 않고,
가르친 것을 실천하기에 힘쓰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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