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기도음악

세자르 프랑크 : 오라토리오 팔복

w.j.lee 2022. 3. 6. 06:13

 

 

세자르 프랑크 : 오라토리오 팔복

 

프랑스 작곡가 세자르 프랑크(Cesar Franck, 1822-1890)는 

매일한 시간씩 기도하고 성경을 읽었던 경건한 가톨릭 신자였니다.

 

기독교인들에게 프랑크는 '생명의 양식'이란 곡으로 유명 합니다. 

삶의 후반으로 갈수록 프랑크는 자신의 가톨릭 신앙을 표현하는

장엄미사 오라토리오 <구원> 등등의 작품에 치중했습니다. 

 

프랑크에게 가장 중요한 작품은 산상수훈을 음악으로 형상화한 [오라토리오 팔복](Les Béatitudes)입니다.

솔리스트 를 8명이나 요구하고 오케스트라가 필요한 거대한합창곡입니다. 

프랑크는 이 작품의 완전한 초연을 하지 못하고 눈을 감았습니다. 

 

소규모 편성으로 축소하여 자택에서 연주한 게 전부입 니다.

그의 종교 작품이 당시 사람들에게 별로 인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천 년 동안 서양 음악사에서 예수의 산상수훈, 그 중에서 팔복의 말씀을 

이렇게 큰 규모의 오라토리오로 작곡한 음악가가 프랑크 말고 또 있는지 저는 모릅니다. 

클래식 애호가가 아니라면 러닝 타임이 2시간에 가까운 곡을 한 자리에서 다 듣기엔 쉽지 않습니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로 시작하여 하루 한 곡씩 들어나가는 게 좋겠습니다. 

 

연주는 라파엘 쿠벨 리크가 지휘하는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과 합창단이고 

솔리스트로는 제시 노먼, 파스벤더, 피셔 디스카우 등이 맡았습니다.

 

 

프롤로그
I.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II. 온유한 자는 복이 있도다 

III.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IV.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V. 자비로운 자는 복이 있다. 

VI.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VII.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VIII. 의를 위해 핍박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