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의 즐거움은 잠시일 뿐입니다
2022년 12월 11일 주일
오늘의 말씀 (전도서 2:1~11)
1. 나는 내 마음에 이르기를 자, 내가 시험 삼아 너를 즐겁게 하리니 너는 낙을 누리라 하였으나 보라 이것도 헛되도다
2. 내가 웃음에 관하여 말하여 이르기를 그것은 미친 것이라 하였고 희락에 대하여 이르기를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하였노라
3. 내가 내 마음으로 깊이 생각하기를 내가 어떻게 하여야 내 마음을 지혜로 다스리면서 술로 내 육신을 즐겁게 할까 또 내가 어떻게 하여야 천하의 인생들이 그들의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어떤 것이 선한 일인지를 알아볼 때까지 내 어리석음을 꼭 붙잡아 둘까 하여
4. 나의 사업을 크게 하였노라 내가 나를 위하여 집들을 짓고 포도원을 일구며
5. 여러 동산과 과원을 만들고 그 가운데에 각종 과목을 심었으며
6. 나를 위하여 수목을 기르는 삼림에 물을 주기 위하여 못들을 팠으며
7. 남녀 노비들을 사기도 하였고 나를 위하여 집에서 종들을 낳기도 하였으며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 있던 모든 자들보다도 내가 소와 양 떼의 소유를 더 많이 가졌으며
8. 은금과 왕들이 소유한 보배와 여러 지방의 보배를 나를 위하여 쌓고 또 노래하는 남녀들과 인생들이 기뻐하는 처첩들을 많이 두었노라
9. 내가 이같이 창성하여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 있던 모든 자들보다 더 창성하니 내 지혜도 내게 여전하도다
10. 무엇이든지 내 눈이 원하는 것을 내가 금하지 아니하며 무엇이든지 내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을 내가 막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나의 모든 수고를 내 마음이 기뻐하였음이라 이것이 나의 모든 수고로 말미암아 얻은 몫이로다
11. 그 후에 내가 생각해 본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내가 수고한 모든 것이 다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며 해 아래에서 무익한 것이로다
오늘의 말씀요약
전도자는 자신을 즐겁게 하기 위해 사업을 크게 하고 집과 포도원을 짓고 수목을 기릅니다.
또 노비를 사고 가축과 은금을 늘려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소유하고 창성하며, 그의 지혜도 여전합니다.
그러나 이런 즐거움과 기쁨도 헛되고 모든 수고가 헛되며 해 아래서 무익하다고 고백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나를 위한 즐거움을 도모함 (2:1~8)
인간에게 쾌락은 달콤한 독(毒)입니다.
즐거움도 주지만 삶을 위험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수고와 온갖 지혜의 허무함을 깨달은 전도자는
이제 시선을 돌려 ‘자신을 위한 즐거움’을 추구해 봅니다(1절).
전도자는 술로 자신을 즐겁게 하는 시도를 하고,
집과 정원을 꾸미며, 산에 과실수를 심고, 연못을 파기도 합니다(3~6절).
노비를 많이 사고, 양과 소를 구입하며, 보배를 창고에 쌓아 두기도 하고,
많은 여인을 두어 쾌락도 추구해 봅니다(7~8절).
그럼에도 전도자는 “나는 행복하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합니다.
성령 하나님 안에서만 희락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롬 14:17).
또한 전도자가 추구했던 즐거움은 철저히 ‘나를 위하여’(4, 6~8절)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 세상 쾌락이 인간에게 참된 즐거움을 주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내가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해 본 것들은 무엇이며, 그 결과는 어떠했나요?
나를 위한 즐거움의 결국 (2:9~11)
쾌락은 잠시 동안 즐거움을 주지만 이후 더 깊은 허무함으로 이끌어 갑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존재이기에(창 1:26~27)
감각적 향락만으로는 참된 즐거움을 누릴 수 없습니다.
자신의 눈과 마음이 원하는 즐거움을 다 누려 보았던 전도자는
“그 후에 내가 생각해 본즉…다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며 해 아래에서 무익한 것이로다”(11절)라고 고백합니다.
예루살렘에 있었던 모든 사람보다 더 창성하고 지혜가 있었던 전도자의 깨달음이기에 이
고백은 더욱 설득력이 있습니다(9절).
참된 즐거움은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눌 때,
그리고 성령 안에서 진리로 예배할 때 주어지는 하늘의 선물입니다.
- 인간이 세속적 쾌락을 맛보고도 오랫동안 기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그리스도인이 누리는 참된 즐거움은 어느 순간에 주어지는 것일까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눈과 마음의 즐거움을 따라 무분별한 쾌락으로 치닫는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소서.
하나님 은혜로 주어진 평안의 때를, 제 만족을 채우는 쾌락으로 헛되이 보내지 않기를 원합니다.
오직 진리의 말씀에 따라 바르게 행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참만족을 누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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