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전서/사도행전

사도행전 26장

w.j.lee 2015. 11. 9. 22:03

 

사도행전(使徒行傳, Acts of the Apostles) 26장

26장 요약

본장은 바울의 최후 변증을 기록하고 있다. 베스도와 아그립바 왕, 그리고 수많은 고관대작 앞에서 바울은 장중한 어조로 자신의 출생과 교육과정, 그리고 다메섹 체험을 언급하였다. 그는 궁극적으로 부활하신 예수님이 구약 예언의 성취자이자 메시아라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바울이 변명하다
(26:1-32) 아그립바 앞에서 행한 바울의 변론이다. 유대인의 풍습과 종교에 정통하였던 아그립바 앞에서 바울은 안토니아 요새에서 했던 것과 비슷한변론을 시작한다. 그의 변론은 변론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곧 이것은 그리스도 예수의 복음의 증거였다(행 9:15). 전체적으로,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구약의 선지자들에 의하여 예언된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오신 메시아이시며 세상의 구주이심이 강조 되고 있다.
1.  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너를 위하여 말하기를 네게 허락하노라 하니 이에 바울이 손을 들어 변명하되
2.  아그립바 왕이여 유대인이 고발하는 모든 일을 오늘 당신 앞에서 변명하게 된 것을 다행히 여기나이다
3.  특히 당신이 유대인의 모든 풍속과 문제를 아심이니이다 그러므로 내 말을 너그러이 들으시기를 바라나이다
4.  내가 처음부터 내 민족과 더불어 예루살렘에서 젊었을 때 생활한 상황을 유대인이 다 아는 바라
5.  일찍부터 나를 알았으니 그들이 증언하려 하면 내가 우리 종교의 가장 엄한 파를 따라 바리새인의 생활을 하였다고 할 것이라
6.  이제도 여기 서서 심문 받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조상에게 약속하신 것을 바라는 까닭이니
7.  이 약속은 우리 열두 지파가 밤낮으로 간절히 하나님을 받들어 섬김으로 얻기를 바라는 바인데 아그립바 왕이여 이 소망으로 말미암아 내가 유대인들에게 고소를 당하는 것이니이다
8.  당신들은 하나님이 죽은 사람을 살리심을 어찌하여 못 믿을 것으로 여기나이까
9.  나도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대적하여 많은 일을 행하여야 될 줄 스스로 생각하고
10.  예루살렘에서 이런 일을 행하여 대제사장들에게서 권한을 받아 가지고 많은 성도를 옥에 가두며 또 죽일 때에 내가 찬성 투표를 하였고
11.  또 모든 회당에서 여러 번 형벌하여 강제로 모독하는 말을 하게 하고 그들에 대하여 심히 격분하여 외국 성에까지 가서 박해하였고

강제로 모독하는 말을 하게 하고 : (헬) '에나그카존' 미완료 과거 동사이다. 따라서 이 구절의 정확한 의미는 '강제로 하게 하려 하였다'이다. 곧 바울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님을 욕하라고 강요하였지만, 뜻을 이룰 수 없었다는 말이다. 
12.  그 일로 대제사장들의 권한과 위임을 받고 다메섹으로 갔나이다
13.  왕이여 정오가 되어 길에서 보니 하늘로부터 해보다 더 밝은 빛이 나와 내 동행들을 둘러 비추는지라
14.  우리가 다 땅에 엎드러지매 내가 소리를 들으니 히브리 말로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 : 이 말은 부질없는 반항을 묘사하는데 사용된 헬라의 속담이다. "가시 돋친 채찍에다 발길질하다가는 너만 다칠 뿐이다'라는 의미이다. 여기서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며 소용없는 일 이다' 라는 뜻이다.
15.  내가 대답하되 주님 누구시니이까 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16.  일어나 너의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종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
17.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여 그들에게 보내어
18.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 어두움에서 빛으로 돌아서는 것은 곧 그리스도를 믿고 죄사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을 뜻한다.
19.  아그립바 왕이여 그러므로 하늘에서 보이신 것을 내가 거스르지 아니하고
20.  먼저 다메섹과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과 유대 온 땅과 이방인에게까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회개에 합당한 일을 하라 전하므로
21.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나를 잡아 죽이고자 하였으나
22.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내가 오늘까지 서서 높고 낮은 사람 앞에서 증언하는 것은 선지자들과 모세가 반드시 되리라고 말한 것밖에 없으니
23.  곧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으실 것과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다시 살아나사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 빛을 전하시리라 함이니이다 하니라

빛 :  곧 '구원의 빛'. 그리스도는 어둠을 비추는 구원의 빛이시다(눅 1:78-79).

바울이 아그립바 왕에게 전도하다
24.  ○바울이 이같이 변명하매 베스도가 크게 소리 내어 이르되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 하니
25.  바울이 이르되 베스도 각하여 내가 미친 것이 아니요 참되고 온전한 말을 하나이다
26.  왕께서는 이 일을 아시기로 내가 왕께 담대히 말하노니 이 일에 하나라도 아시지 못함이 없는 줄 믿나이다 이 일은 한쪽 구석에서 행한 것이 아니니이다

한쪽 구석에서 :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역사적인 사건에 근거하고 있다. 곧 복음의 사건은 온 유대와 온 천하가 다 알 만큼 커다란 사건이었다.
27.  아그립바 왕이여 선지자를 믿으시나이까 믿으시는 줄 아나이다
28.  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
29.  바울이 이르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만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하니라
30.  ○왕과 총독과 버니게와 그 함께 앉은 사람들이 다 일어나서
31.  물러가 서로 말하되 이 사람은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 만한 행위가 없다 하더라
32.  이에 아그립바가 베스도에게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가이사에게 상소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석방될 수 있을 뻔하였다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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