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오늘의 말씀

감춰지지 않는 복음,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

w.j.lee 2024. 1. 10. 05:49

 

 

감춰지지 않는 복음,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

오늘의 말씀 (마가복음 4:21~29)
21.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람이 등불을 가져오는 것은 말 아래에나 평상 아래에 두려 함이냐 등경 위에 두려 함이 아니냐
22. 드러내려 하지 않고는 숨긴 것이 없고 나타내려 하지 않고는 감추인 것이 없느니라
23.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24. 또 이르시되 너희가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며 더 받으리니
25. 있는 자는 받을 것이요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
26. 또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27.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28.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29.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라  

오늘의 말씀요약
등불을 등경 위에 두듯, 감춰진 것은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말씀을 주의해서 들어야 합니다. 

헤아려 주는 만큼 헤아림을 받고 더 받을 것입니다. 

있는 사람은 더 받지만, 없는 사람은 그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입니다. 

씨를 땅에 뿌리면 스스로 싹이 나고 자라나 열매 맺듯, 하나님 나라도 그러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등불 비유 (4:21~25)
하나님 말씀은 모든 사람에게 전파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등불 비유’를 통해 진리의 복음은 결코 감춰지지 않음을 교훈하십니다. 

창문이 좁은 유대인의 주택은 실내가 어두워서 초저녁이 되면 등불을 등잔대 위에 올려놓았습니다(21절). 

등잔대 위의 등불이 감춰지지 않듯이, 영혼의 등불인 말씀도 감춰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말씀을 전파해야 합니다(딤후 4:2). 

마태는 ‘헤아림의 교훈’을 ‘비판 금지’로 해석한 반면(마 7:2), 마가는 ‘말씀에 대한 분별력’으로 해석합니다(24~25절).

말씀에 대한 깨달음이 있으면 하나님의 은혜를 더 받지만, 말씀에 무관심하면 있던 은혜도 빼앗길 것입니다.

말씀을 사랑하고 존귀히 여기는 사람은 하나님께 사랑과 존귀히 여김을 받습니다.

- 등불과 진리의 복음은 어떤 면에서 유사한가요? 

- 나만 알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도 알릴 좋은 소식이나 정보는 무엇인가요?

하나님 나라의 성장 원리 (4:26~29)
예수님은 ‘스스로 자라는 씨 비유’로 하나님 나라의 성장 원리를 교훈하십니다. 

농부가 밭에 씨를 뿌린 후 다른 일로 분주하게 지내는 동안 ‘땅 아래의 씨’는 스스로 자라 싹이 트고 점점 알곡으로 성장합니다(26~28절). 

농부는 씨를 뿌릴 뿐 씨의 성장에는 관여할 수 없습니다. 

자라게 하는 이는 오직 하나님이십니다(고전 3:6). ‘스스로 자라는 씨 비유’는 하나님 나라 성장의 주도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제자가 된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담대히 말씀의 씨를 뿌리기만 하면 마침내 추수할 알곡을 풍성히 얻습니다(29절). 

하나님 말씀 곧 복음을 전파하는 일은 주님이 우리에게 위임하신 명령입니다.

- 땅에 뿌려진 씨가 자라나 열매 맺게 하는 주체는 누구인가요? 

- 전적으로 하나님이 행하신 일이라고 고백하며 감사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주님! 

씨를 뿌려도 자라지 않고, 수고를 계속해도 열매가 맺히지 않을 때 낙심했음을 고백합니다. 

오직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고 열매 맺게 하시니, 보이는 현실에 갇히지 않게 하소서. 

말씀의 등불을 높이 들고 하나님이 이루실 추수의 때를 기대하며 묵묵히 복음을 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