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기도 & 묵상

은혜의 걸림돌, 자기 의(義)

w.j.lee 2025. 2. 1. 01:01

 

은혜의 걸림돌,  자기 의(義)

우리가 몰랐던 예수 / 데인 오틀런드

인간에 관한 옳은 분류법은 나쁜 사람과 착한 사람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나쁘다는 것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으로 나누는 것이다.

그런데 이 점을 가장 깨닫기 힘든 사람은 지독히 악한 사람이 아니라 열심히 순종하는 사람일 수 있다.

양심적으로 행하는 '순종'은 한 꺼풀 벗기면 '불순종'인 경우가 많다.

죄책감이 아니라, 자기 합리화와 자기 의(義)가 은혜 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예수님은 '도덕적이고 양심적인 사람들' 의 죄를 계속해서 드러내신다.

그분은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고 선포하심으로, 그들이 완전무결함을 자랑하는 대신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은혜를 경험하게 하신다.

 

하나님 나라의 기쁨에 참여하기 위한 열쇠는 우리에게 자격이 없음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의 자격 없음은 율법을 어기는 모습뿐 아니라 율법을 지키는 모습에서도 드러난다. 

율법 준수는 우리 마음속의 죄를 없애지 못한다.

“누가 커트라인을 통과해 의로워질 것인가?"가 아니라 "자신이 절대 커트라인을 통과할 수 없음을 누가 인정할 것인가?"가 예수님이 주목하시는 문제다.

우리 스스로 자격을 쟁취하려는 노력을 포기할 때, 비로소 우리의 모든 바람과 요구보다도 훨씬 더 후하게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된다.

그럴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 나라의 일원이 된다.

우리 스스로는 할 수 없는 것 위에 하나님 은혜의 전능함이 있다.


보이지 않는 영원한 세계를 믿음의 눈으로 보기 전까지는 진정으로 풍성한 삶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 댄스톤

 

한절 묵상(요한복음 9장 3절)
예수님은 개인의 불행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말씀하십니다.

당시 사람들은 장애나 질병을 죄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장애나 질병이 하나님의 벌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이 하시는 일’ 을 세상에 드러내는 거룩한 도구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이 겪는 불행으로 인해 좌절해서는 안 되며, 타인의 불행에 대해 섣부르게 판단해서도 안 됩니 다.

사랑의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이 합력해 선을 이루게 하시는 분입니다.


출처 : 생명의 삶, 두란노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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