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통성경 길라잡이

36과 : 예수님의 탄생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w.j.lee 2025. 2. 22. 01:10

 

36과 : 예수님의 탄생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큰글자 일년일독 통독성경

281일 :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마태복음 1~4장) (마 1~4)

282일 : 산상수훈 (마 5~7)

283일 : 예수님과 제사장 나라 (마 8~10)

284일 : 예수님의 멍에를 메면 (마 11~13)

285일 : 예수님의 치유사역 (마 14~16)

 

통(通)으로 외우세요
1. 예수님의 탄생은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2. 예수님의 탄생과 어린 시절, 예수님이 오실 길을 예비한 세례 요한이야기, 즉 예수님 의 공생애 이전의 사건들을 살펴봅니다.

 

(通)으로 읽는 센스

비록 헤롯(대헤롯)이 자신의 권력에 대한 위기감으로 예수님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도 있었지만, 이 땅에 참 기쁨과 구원을 주기 위해 오신 예수님의 탄생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온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의 결정체'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통(通)포인트
2천 년을 잇는 징검다리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마 1:1).

마태는 구약의 2천 년 역사를 이 한마디 문장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족보가 구약과 신약의 2천 년을 잇는 징검다리인 셈입니다.

 

 

1. 예수님의 족보

(마 1:1~17/ 막 1:1/눅 1:1~4: 3:23~38/ 요 1:1~18)

#큰글자 일년일독 통독성경 | 1~2p/68p/110~111;119~120p/183~184p

 

신약성경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마 1:1) 라 고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예수님보다 2천 년 전 사람이고 다윗은 1천 년 전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이 한 문장 안에 구약 2천 년의 역사가 정리되면서 동시에 신약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즉, 마태복음 1장에는 2천 년의 시간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마태복음 1장 1절은 성경 전체의 숲이 결국 예수 그리스도 한 분에게로 집중되고 있다는 사실을 웅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족보에서 찾아볼 수 있는 또 한 가지 특징은 족보에 등장하는 여인들의 이름입니다. 

그런데 다말, 라합, 룻, 우리아(우리야)의 아내, 마리아, 이렇게 다섯 여인의 이름 중 한 가지 이상한 점이 눈에 띄지 않습니까? 

네 사람은 이름을 썼는데, 유독 한 여인만은 이름을 쓰지 않았습니다.

만약 네 사람의 방식을 따를 것 같으면, '우리아의 아내'가 아니라 원래 이름인 '밧 세바'라고 써야 합니다.

무슨 의도가 있는 것일까요?

 

다윗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이었고 훌륭한 사람이었음에 분명합니다. 

그런데 그 위대한 다윗에게는 생애 최대의 부끄러운 기억이 한 가지 있었는 데, 자신의 죄를 감추기 위해 죄 없는 우리아를 죽이고 말았던 일입니다. 

마태는 이 점을 꼬집으면서, 유대인들이 그토록 추앙하고 받드는 위대한 왕 다윗도 한 사람의 죄인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도 우리와 똑같이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죄를 용서받아야 할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 앞에 꿇어 경배해야 한다는 것, 이것이 바로 마태가 하고 싶은 이야기의 요점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족보
마태복음 1장
아브라함-다윗-솔로몬-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
누가복음 3장
하나님-아담-다윗-나단-예수님의 아버지 요셉
(누가는 역대기에 나타난 이스라엘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공부하고 그 자료를 모았음)

 

 

통(通)포인트
들러리의 기쁨
예수님의 탄생을 위해 헌신과 충성을 다한 요셉과 마리아, 동방박사와 목자들, 그리고 예수님의 길을 예비한 세례 요한까지, 모두 들러리로서의 기쁨을 충만히 누렸던 사람들입니다.

이들의 기쁨을 기억하며 예수님의 탄생을 살펴봅시다.

 

 

2. 요셉과 마리아

(마 1:18~25 / 눅 1:26~56)

#큰글자 일년일독통독성경 | 2p/112~114p

 

하나님께서는 마리아라는 여인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 시는 길을 여십니다.

믿음의 여인 마리아는 천사가 찾아와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눅 1:31)라고 하나님의 뜻을 전하자,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눅 1:38)라고 답하며 순종합니다.

 

얼마 후, 마리아의 약혼자였던 요셉은 영문도 모른 채 마리아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만약 일이 커져서 처녀가 아이를 가졌다는 소문이 퍼지면, 마리아는 율법대로 돌에 맞아 죽을 수도 있었습니다.

의로운 요셉은 마리아와의 약혼 관계를 가만히 끊음으로써 마리아를 보호해주려고 합니다.

그때 천사가 요셉을 찾아와 마리아의 잉태가 성령으로 된 것임을 알려주며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마 1:21)라고 일러줍니다.

요셉은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마리아를 데려오고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는 길목에서 마리아와 요셉이 우리 주님을 위하여 참 아름다운 역할을 감당해주었습니다.

 

 

3. 예수님의 탄생

(마 2:1~12 / 눅 2:1~21)

#큰글자 일년일독통독성경 | 2~3p/115~116p

 

로마 황제 가이사 아구스도(옥타비아누스)가 모든 사람은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 호적을 시행하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눅 2:1~2).

이는 인구를 정확히 파악하여 세금을 더 많이 걷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요셉과 만삭의 몸인 마리아도 나사렛에서 베들레헴까지 먼 길을 가게 됩니다.

 

힘들게 베들레헴에 도착하자 마리아가 해산할 때 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베들레헴 마을의 여관들이 다 차버려서 요셉과 마리아는 따뜻한 방을 찾지 못하고 결국 아기를 낳아 구유에 뉘어야 했습니다.

우리 주님은 이런 이들의 헌신과 충성을 통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미 5:2)라는 미가 선지자의 예언대로 드디어 예수님께서 이 땅에 태어나셨습니다.

그 밤에 베들레헴 근처에서 양 떼를 시키던 목자들이 천사들의 음성을 듣고 달려와서 경배했습니다.

또 멀리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별을 보고 찾아옵니다.

그들은 아기가 있는 곳에 머문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했습니다(마 2:9~10).

이처럼 예수님의 베들레헴 탄생은 800년 전 미가 선지자의 예언과 로마 황제의 호적 명령이 맞물린 이야기입니다.

 

이 부분의 성경을 통독하면서, 우리도 그 베들레헴 마을에 들어가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마음으로 새 찬송가 122장 <참 반가운 성도여〉를 불 러봅시다.

"참 반가운 성도여 다 이리 와서 베들레헴 성안에 가봅시다 저 구유에 누이신 아기를 보고 엎드려 절하세 엎드려 절하세 엎드려 절하세 구주 나셨네~!"

 

목자들의 경배 -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作

 

 

 

4. 예수님의 어린 시절

(마 2:13~23 / 눅 2:22~52)

#큰글자 일년일독 통독성경 | 3~4p/116~117p

 

얼마 후, '유대인의 왕'이 될 아이가 태어났다는 말을 듣고 자신의 왕권에 대해 위기감과 불안을 느낀 헤롯(대헤롯)이 베들레헴과 그 인근 마을의 어린 남자아이들을 모두 죽이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이때 요셉과 마리아는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헤롯을 피해 애굽으로 도망을 갔기에 가까스로 그 위기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로마 제국이 '여우' 헤롯을 유대의 분봉왕으로 세웠던 이유는 그들이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제국의 역사를 공부했기 때문입니다.

 

대헤롯이 죽은 후에, 유대 지방은 그의 아들 헤롯 아켈라오에게 분배됩니다.

이를 알고 요셉이 애굽에서 돌아올 때, 유대 지역이 아닌 갈릴리 지방에 있는 나사렛 동네로 가서 살았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마 2:19~23).

그래서 예수님께서 이후에 '나사렛 예수'라고 불리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어린 시절에 관해서는 오로지 <누가복음> 한 군데에만 짧은 기록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예수님께서 열두 살이 되셨을 때,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에 가셨던 일입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만난 선생들에게 부지런히 율법을 듣고 또 질문도 하셨는데, 듣는 사람들이 다 예수님의 지혜로운 대답을 놀라워했다고 합니다.

누가는 예수님에 대해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라고 기록 했습니다(눅 2:52).

 

나사렛

예수님께서는 공생애를 시작하시기전, 나사렛에서 사셨다.
당시 나사렛은 주목받지 못하는 작은 시골마을에
불과했기에, 나다나엘은 빌립으로부터 예수님이 나사렛 출신임을 들었을 때,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요 1:46)라고 대꾸했다.

바로 이런 나사렛에서 예수님께서는 겸손히 자신을 낮추시며 앞으로의 사역을준비하셨던 것이다.

 

 

5. 예수님의 길을 예비한 세례 요한

마3장 (11:1~19:14:1~12) / 막1:2~11 (6:14~29) / 눅 1:5~25,57~80; 3:1~22 (7:18~35) / 요 1:19~34 (3:22~36)

#큰글자 일년일독 통독성경 | 4~5p (21~22;30p) / 68~69p (80~81p) / 111~112, 114~115;118~119p (130~131p) / 184~185p (189p)

 

예수님께서 서른 살이 되셨을 때, 유대 땅은 세례 요한 이라는 사람의 등장으로 온통 떠들썩했습니다.

선지자 세례 요한의 등장은 이사야와 말라기 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된 것입니다(사 40:3; 말 3:1; 4:5).

세례 요한의 사역은 예수님께서 등장하시기 전, 6개월이 전부였습니다.

그는 보통 사람들이 입지 않는 낙타털 옷을 입고, 메뚜기와 석청으로 식사를 하고, 잠도 거친 광야에서 잤습니다.

사람들이 와서 세례를 받겠다고 하면, 흐르는 강물 속에 몸을 푹 담갔다가 뺍니다.

게다가 그가 베푸는 설교와 세례는 매우 파격적이었습니다.

그의 설교는 도끼로 나무를 내리찍는 것처럼 거침없고 예리해서 일명 '도끼 설교'라고 이름 붙일 만했습니다(눅 3:7~14).

 

이렇게 세례 요한이 6개월여 만에 온 유대 백성의 이목을 집중시켜 놓았을 때, 우리 예수님께서 나타나십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소개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물로 세례를 베풉니다.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실 때 비둘기같이 성령이 임하시고,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마 3:17)라고 하늘로부터 소리가 들립니다.

 

점점 많은 사람이 예수님께로 몰려갑니다.

이를 지켜 본 세례 요한의 제자들이 "사람들이 다 그에게로 갑니다." 라고 불평하자,

세례 요한은 침착하게 자기 제자들의 오해를 풀어줍니다.
"내가 말한 바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한 것을 증언한 자는 너희니라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으로 충만하였노라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요 3:28~30).

 

세례 요한은 자신이 서야 할 자리를 아는 사람이었고, 때가 되었을 때 그 wk리를 예수님께 내어드릴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렇게 성경 속 '선지자'는 아브라함에서 시작해서 세례 요한으로 끝이 났습니다.

 

그 후 세례 요한은 헤롯(헤롯 안티파스)이 그 형제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를 차지한 것이 옳지 않다고 정면으로 지적함으로써 헤롯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마 14:1~12).

이후에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세례 요한에게 "선지자 보다 더 나은 자"(마 11:9)이며,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자"(마 11:11)라는 높은 평가를 내려주십니다.

 

세례 받으시는 예수님_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作

 

통(通)포인트
끝까지 가져갈 기초
본격적인 공생애를 준비하심에 앞서 예수님께서는 '끝까지 가져갈 기초를 놓으십니다. 

그 핵심은 다른 무엇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임을 기억합시다.

 

 

6. 시험을 받으신 예수님과 구약의 기록

(마 4:1~11 / 막 1:12~13/눅 4:1~13)

#큰글자 일년일독 통독성경 | 5~6p/69p/120~121p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후, 예수님께서는 광야로 가셔서 40일간 금식기도를 하시며 공생애를 준비하십니다. 

그리고 기도를 마치실 즈음, 예수님의 사역을 훼방하려는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십니다.

 

사탄은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 게 하라",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높은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 내리라",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세상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라는 세 가지 사항으로 예수님을 시험합니다(마 4:3~9).

쉽게 말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3년 동안 이루어야 하는 사역을 놓고 사탄은 “그럴 거 뭐 있냐? 순간에 이루어라.”라고 유혹한 것입니다. 

굳이 돌아갈 것 없이 자기에게 절하기만 하면 이 땅의 나라가 훨씬 수월하게 그리고 보다 빠르게 예수님의 것이 될 수 있다고 유혹했던 것입니다(마 4:9).

 

예수님께서는 단호하게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십니다. 

특히 예수님께서는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라고 대답하심으로 사탄을 물리치십니다(마 4:4~10).

기록된 말씀인 모세오경과 예언서들, 다시 말해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탄에게 대응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능력이 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신 분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당하신 시험
- 첫째 시험
경제적 메시아가 되는 것. 

- 둘째 시험
신비한 메시아가 되는 것.

예수님께서는 굉장한 기적을 행하여 추종자들을 확보하라는 유혹을 받았다. 

유대인의 삶의 중심인 예루살렘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림으로써 예수님께서는 집단의 지지자들과 함께 사역을 시작하실수도있었다.

- 셋째 시험

정치적 메시아가 되는 것. 

예수님께 서는 로마 제국의 발굽이 그의 백성의 목을 짓누르고 있음을 예리하게 느끼셨다. 

다윗과 똑같이 되라는 유혹은 고난받는 종의 길을 피하라는 것이었다.


출처 : 통성경 길라잡이 (조병호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