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과 : 바울의 1차 전도여행-예루살렘 공회(사도행전 13장~15:35)
큰글자 일년일독 통독성경
320일: 예루살렘공회(공의회) (행 13~15:35)
통(通)으로 외우세요
1. 안디옥 교회에서 파송한 바울과 바나바의 1차 전도여행과 예루살렘공회의 결과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2. 바울의 1차 전도여행은 2년여에 걸쳐 소아시아 지역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통(通)으로 읽는 센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저자인 누가는 당시 여러 전도여행 팀들 가운데 샘플로 사도 바울 전도여행팀을 <사도행전>에 기록했습니다.
안디옥 교회의 파송을 받아 바울과 바나바가 소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행한 전도여행을 1차 전도여행이라고 합니다 (A.D.46~48년경).
전도여행을 마치고 바울과 바나바가 안디옥으로 돌아온 후(A.D.49년), 기독교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한 회의가 예루살렘에서 열립니다.
바로 예루살렘공회(공의회)입니다.
이 회의에서 초기교회는 유대교와의 분리를 선언하고, 율법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이 이루어짐을 선포했습니다.
통(通)포인트
함께가는교회를위한 선언
안디옥교회는 이방인 선교의 전초기지가 됩니다.
앞으로 바울전도여행의 베이스캠프(base camp)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1차 전도여행 이후 예루살렘공회에서 내린 중요한 결정은 결국 '함께 가는 교회를 위한 선언'이었음을 기억합시다.
1. 안디옥 교회의 파송 (행 13:1~3)
#큰글자 일년일독 통독성경 | 269p
• 제자세대 탄생
복음에는 생명이 있기에 역동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스데반의 일로 인해 흩어진 사람들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복음을 전했습니다. 복음의 씨앗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안디옥에 모이기 시작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예루살렘 교회에서 바나바를 안디옥으로 파송합니다.
이때 바나바는 다소에 머물고 있던 바울을 찾아가 데리고 와서 함께 사역을 시작합니다(행 11:25).
이렇게 예루살렘 교회와 안디옥 교회는 서로 도왔습니다.
그리고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 교회에서 파송을 받아 1차 전도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각 지역에 있는 회당을 중심으로 유대인들을 향해 복음을 전하지만, 바울은 곧 여러 동역자들과 함께 땅끝 이방인들을 향해서 사역하게 됩니다.
이들의 발걸음이 미치는 곳곳마다 생명의 복음이 함께 퍼져 나갑니다.
그리스도인이란?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이 누구인가?
첫째,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알아가는 사람이다.
둘째, 사람의 가치를 알고 알아가는 사람이다.
셋째, 놀라운 하나님의 용서를 받았고, 또 용서를 행하는 사람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인 된 것, 이것은 하나님의 큰 은혜이다.
그리스도인 됨의 자격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다.
이 기본위에서 우리는 진정한 자유와 평등과 정의를 꿈꾸며 살아갈수있다.
바나바
예루살렘 교회에서는 바울의 회심을 쉽게 믿어주지 않았다.
이때 바나바가 징검다리가 되어 바울을 도와준다.
자기 재산의 많은 부분을 팔아서 내어놓 았던 그는 초기교회에서 무척 존경받는 중심 인물이었을 것이다.
이런 그가 바울을 믿어주고 신뢰해줌으로써 바울 사역의 기반이 되어준다.
2. 바울의 1차 전도여행 (행 13:4~14장)
#큰글자 일년일독통독성경 | 269~274p
바울의 1차 전도여행 요약
• 수리아 안디옥 교회에서 파송받아 출발
• 구브로섬의 살라미에서 전도
•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전도
• 이고니온에서 전도
• 루스드라에서 전도
• 더베에서 전도
• 거쳐왔던 도시들을 다시 방문함
• 수리아 안디옥으로 돌아왔다가 예루살렘 방문
• 구브로 (행 13:4~12)
바울과 바나바, 그리고 이들을 돕는 마가(본명 요한, 바나바의 조카)는 배를 타고 바나바의 고향인 구브로로 갑니다.
그들은 처음으로 구브로의 살라미 회당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섬 가운데 바보라는 곳에서는 유대인 거짓 선지자 바예수의 훼방이 있었지만, 총독 서기오 바울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좋 은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버가에서 마가가 예루살렘으로 되돌아가는 일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열정으로 떠난 전도여행이었지만 그 여행길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
이 사람의 이름은 아람어로는 사울이었고 라틴어로는 파울루스(Paulus)였는데 이에 따라서 우리는 그를 바울이라 부른다.
그는 로마 시민으로 태어 났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어느 천부장 에게 “나는 유대 사람으로 길리기아 지방의 유명한 도시 다소의 시민입니다."(행 21:39)라고 말했다.
바울은 풍부한 유대적 유산을 물려받았고 번영하는 헬라 문화의 계승자였다.
그는 "난지 팔일만에 할례를 받았고 이스라엘 민족으로서 베냐민 지파에 태어났고 히브리 사람 중의 히브리 사람이며 율법에 있어서는 바리새파 사람이 었고 열심에 있어서는 교회를 박해한 자며 율법의 의에 있어서는 흠이 없는사람”이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바리새인인 유명한 가말리엘 문하에서 수학했다.
• 비시디아 안디옥 (행 13:13~52)
바울 일행은 비시디아 안디옥에 도착한 후, 안식일에 회당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때 바울이 출애굽부터 시작하여 예수님의 승천 이야기까지 이스라엘 역사가 예수님께로 향한다는 사실을 증거했더니, 안디옥에 있는 많은 사람이 바울이 전한 말씀을 따르기로 합니다.
사람들이 다음 안식일에도 설교를 요청했고, 수많은 무리가 모여 그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복음을 받아들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독한 선민의식을 가지고 예수님을 오해하고 있는 유대인들이 계획적으로 바울과 바나바를 반대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귀부인들과 성안의 힘 있는 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핍박하고, 성에서 내쫓았습니다.
• 이고니온 (행 14:1~7)
이고니온에 도착한 바울과 바나바가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복음을 전하자, 많은 이고니온 사람이 예수님을 믿습니다.
그러나 역시 그곳에서도 예수님을 믿지 아니하는 유대인들이 복음 전하는 일을 방해하며 끝내 바울과 바나바를 돌로 치려고 달려듭니다.
결국 두 사도는 이곳을 떠나 루스드라로 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루스드라 (행 14:8~20)
루스드라에서 바울은 태어나면서부터 걷지 못했던 사람을 고치는 기적을 행합니다.
사람들이 이 일을 보고 신들이 강림 했다면서, 바나바는 '제우스', 바울은 '헤르메스'라고 부르며 바울과 바나바 앞에 제사를 드리려고 했습니다.
놀란 두 사도는 입고 있던 옷을 찢으면서 겨우 이들을 말렸고, 그 일을 행하신 이는 자기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증거했습니다.
그런데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바울의 사역을 방해하던 사람들이 루스드라까지 따라왔습니다.
그들은 바울과 바나바의 사역을 방해 하고, 사람들을 선동하여 바울을 돌로 친 후, 그가 죽은 줄로 알고 성 밖으로 끌어내어 버립니다.
그러나 바울은 죽을 만큼 돌에 맞고도 다시 털고 일어나 다음 날 더베로 가서 또 복음을 전했습니다.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자신이 돌에 맞고 있을 때, 바울은 아마도 스데반이 자기 눈앞에서 돌에 맞아 순교했던 장면을 떠올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안디옥으로 귀환 (행14:21~28)
바울은 몸과 마음을 추스른 후에 루스드라, 이고니온, 안디옥에 들러 교회를 돌보고 있는 지도자들을 불러놓고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복음으로 인한 기쁨과 더불어 고난이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다시 비시디아 안디욱을 거쳐 버가로 간 후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고 다시 앗달리아에서 배를 타고 수리아 안디옥에 돌아와 전도여행 보고를 합니다.
바울은 이 보고에서 "하나님이 함께 행하신 모든 일과 이방인들에게 믿음의 문을 여신 것"(행 14:27)을 강조합니다.
3. 예루살렘 공회 - 오직 십자가 선언 (행 15:1~35)
#큰글자 일년일독통독성경 | 274~276p
1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안디옥으로 돌아온 바울 일행이 예루살렘으로 갑니다.
앞으로 계속될 이방 지역 선교를 위해서는 꼭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이었다가 예수님을 믿게 된 그리스도인 몇 명이 안디옥 교회에 와서 구약과 율법에 대해 가르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이 율법을 모르는 안디옥 성도들에게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서는 모세의 율법도 지켜야 하고, 할례도 받아야 한다고 말한 것입니다.
이 일을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안디옥 성도들 사이에서 이 일에 대한 논쟁이 일파만파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안디옥 교회 자체 내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결국 안디옥 교회는 문제의 해결을 예루살렘 교회에 부탁합니다.
이방인의 할례 문제에 대해 예루살렘 공회의 판단을 받기로 한 것입니다.
할례를 비롯한 모세의 율법을 지켜야 구원을 받는지, 아니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만 믿어도 구원을 얻는지 확실히 답해 달라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받아든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은 오랜 시간 이 문제를 놓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베드로가 일어나 고넬료 사건을 간증합니다.
뒤이어 바울과 바나바도 자신들이 직접 경험한 이방인 선교에 대해 이야기했습니 다.
마지막으로 그 당시 모임의 의장이라 할 수 있는 야고보(예수님의 동생)가 회의의 결론을 내립니다.
"그들이나 우리나 차별하지 아니하셨느니라"(행 15:9),
"그들이 우리와 동 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는 줄을 믿노라”(행 15:11)라고 주장한 베드로의 의견을 다시 정리하여 선언합니다.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을 괴롭게 하지 말고 다만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것과 피를 멀리하라고 편지하는 것이 옳으니”(행 15:19~20).
즉 할례나 율법의 준수가 구원의 기준이 될 수 없음을 명확히 한 것입니다.
이것은 2천 년 동 안 내려온 선민과 이방인과의 구분 문제를 확실하게 정리하는 것입니다.
이제 기독교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분은 필요치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선민의식에 머물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이스라엘만의 복음으로 좁히는 것은 예수님의 뜻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땅끝까지 복음이 전해지기를 원한다고 이미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 공회에서 결정 된 사항들은 편지로도 전달되지만, 유다와 실라, 바울과 바나바, 이렇게 네 사람이 안디옥에 가서 직접 회의 결과를 전해줍니다.
안디옥의 이방인 교인 들은 이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뻐했습니다.
예루살렘 공회의 결정으로 말미암아 유대인들이 쌓아놓은 이방인과 선민 사이의 벽이 허물어졌습니다.
예루살렘 공회의 결론은 안디옥 교회를 비롯한 제2, 제3의 이방인 교회들에게도 큰 기쁨을 주었습니다.
이방인과 선민의 구분
일찍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창 12:3)라는 약속을 주셨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받은 이 약속을 가지고 평생을 살았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출애굽한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로 삼으셨다(출 19:5~6).
그러니 이스라엘 민족은 당연히 모든 열방을 위한 복의 통로가 되어야 했다.
그런데 이스라엘 자손들은 점차 그 핵심을 놓친 채, 편협한 선민사상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이다.
출처 : 통성경 길라잡이 (조병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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