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통성경 길라잡이

45과 : 바울의 3차 전도여행(사도행전 18:28~19장, 고린도후서)

w.j.lee 2025. 3. 3. 01:10

 

45과 : 바울의 3차 전도여행(사도행전 18:28~19장, 고린도후서)

 

큰글자 일년일독 통독성경

326일 : 바울의 3차 전도여행 (행 18:23~19)

327일 : 너희 몸이 성전 (고전 1~4)

328일 : 성도 간의 분쟁 문제  (고전 5~8)

329일 :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고전 9~11)

330일 : 그리스도인이란? (고전 12~14)

331일 : 부활의 증인들 (고전 15~16)

332일 : 너희는 그리스도의 편지 (고후 1~4)

333일 : 마음을 넓히라 (고후 5~9)

334일 : 사도 바울의 영적 체험 (고후 10~13)

 

통(通)으로 외우세요
1. 바울이 3차 전도여행을 떠납니다. 

이때 바울은 주로 에베소 지역에 머물렀는데, 그곳에서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편지 <고린도전서>와 <고린도후서>를 썼습니다.
2. 사도행전 18장 23절부터 19장까지는 바울의 3차 전도여행 기록입니다.

바울은 약 3년간 에베소에서 머무를 때 2년 동안은 두란노 서원에서 제자들을 집중적으로 길러 냈습니다.

 

(通)으로 읽는 센스

복음 전도의 가장 큰 어려움은 유대 전통에 사로잡혀서 예수님을 오해한 자들이 가로막는 조직적인 방해였습니다.

그리고 거짓 선생들이 나타나 교회를 분열시키고, 교회 안에서도 성도들이 한마음이 되지 못해 분쟁이 생기는 등 교회에는 돌보아야할 일들이 많았습니다.

바울은 직접 가서 이 일들을 해결할 수 없을 때, 주로 편지를 보내 성도들을 격려 하고 가르쳤습니다.

얼굴과 얼굴로 대하지 못하는 이유로 오해가 생기면, 거기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또 편지를 써서 보내며, 바울은 자식을 사랑하는 아버지와 같은 심정으로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통(通)포인트
제자훈련,사랑과은사
바울은 예루살렘을 거쳐 로마에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려는 소망 가운데, 에베소에 머물면서 집중적으로 제자들을 길러냅니다.

바울이 에베소에 있을 때 고린도 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던 아볼로가 고린도 교회의 많은 문제를 들고 바울을 찾아옵니다.

이 소식을듣고 바울이 사랑의 권면을 담아 편지를 보냅니다.

 

 

1. 바울의 3차 전도여행 (행 18:28~19장)

#큰글자 일년일독 통독성경 | 303~306p

 

바울의 3차 전도여행은 에베소에서의 사역과 고린도 교회를 위한 편지 사역이 주를 이룹니다.
바울이 소아시아의 수도인 에베소에 도착하기 전, 에베소에서는 바울보다 먼저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아볼로라는 사람이 열심히 예수님에 관한 것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보니 그는 요한의 세례만 알고 있을 따름이었습니다.

그래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바울에게 배운 복음을 다시 아볼로에게 전해주며,

그의 복음 사역을 돕습니다.

그리고 그들 부부는 아직 목회자가 없는 고린도 교회로 아볼로를 보냅니다.
그 무렵 바울이 에베소에 도착했고, 복음을 잘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따로 모아 약 2년 동안 두란노서원에서 집중적으로 가르칩니다.

이 교육을 통해 많은 제자가 생깁니다.

후에 <빌레몬서> 편지를 받는 빌레몬이 이곳에서 바울에게 배웠던 제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이때 바울은 에베소에서 새로운 계획을 세웁니다. 

그것은 당시 세계의 중심지인 로마에 가려는 계획이었습니다.

예루살렘에 마지막으로 들렀다가 로마로 가야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울은 디모데와 에라스도를 마게도냐로 보내고, 자신은 에베소에 잠시 더 머무릅니다.

바로 그때 에베소에서 큰 소동이 일어납니다.

 

에베소에는 이방 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큰 신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울로부터 복음을 듣고 더 이상 우상을 섬기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자, 우상을 만들고 우상의 신전에 필요한 물건들을 팔아 사업을 하던 사람들이 불만을 품고 바울 일행을 내쫓기 위한 집회를 연것입니다.

바울은 이 소동으로 인해 또다시 에베소를 떠나야만 했습니다.

 

통(通)포인트
바울의 3차 전도여행과 함께 읽는 편지 : <고린도전,후서>
바울이 에베소에서 머무는 동안 고린도 교회에 보낸 이 편지들은 낮은 마음을 향한 높은 설득이었음을 기억하며 고린도 교회의 목회자였던 바울의 마음을 품고 읽어봅시다.

에베소 회당에서 강론하는 바울

 

2. 고린도 교회에 보낸 첫 번째 편지 (고전 1~16장)

#큰글자 일년일독통독성경 | 306-336p

 

바울이 아직 에베소에 있을 때, 고린도 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던 아볼로가 바울을 찾아옵니다.

아볼로가 전한 소식은 고린도 교회에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도저히 혼자서는 교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던 아볼로가 에베소에 있는 바울에게 찾아와서 고린도 교회의 문제들을 털어놓았습 니다.

 

바울은 2차 전도여행 중 고린도에 1년 6개월 정도 머물면서 복음을 전하여 고린도 교회를 세웠습니다.

이후 바울이 떠나고 아볼로가 고린도 교회에서 목회를 하게 되었는데, 아볼로를 유난히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볼로를 사 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일명 '아사모'를 만들었습니다.

그러자 다른 무리들이 "비록 바울이 아볼로에 비해 외모가 좀 떨어지고 말도 잘 못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바울이 처음 우리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그 사람을 소홀히 해서야 되겠느냐?" 그러면서 '바사모'를 만들었습니다.

곧이어 또 다른 무리들이 "가급적이면 우리는 예수님의 직계 뿌리인 베드로로 가자.” 하며 '베사모'를 만들었습니다.

그러자 이곳에도 저곳에도 끼지 못하는 이들이 모여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이 되자."면서 '그사모'를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이런저런 파가 형성된 후에는 사사건건 파당에 따라 의견이 엇갈리게 되었고, 시간이 지나자 교회가 분열되는 양상을 띠게 된 것입니다.

 

이 소식을 들은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편지를 써서 하나님의 지혜와 십자가 복음의 능력 안에서 서로 하나가 될 것을 권면합니다.

바울이 고린도 땅에 복음의 씨를 뿌렸고 아볼로가 그 밭에 물을 주었지만, 오직 자라 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뿐이라고 바울은 강조합니다.

또한 바울은 예수님 의 십자가 그 순간부터 대속의 은혜로 '너희 몸이 성전이 되었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므로 고린도 성도들은 그 누구의 소속도 아닌 모두 예수 그리스도께 속한 하나님의 사람임을 명확히 합니다.

그러고 나서 바울은 아볼로가 전해준 고린도 교회의 문제들에 관해 하나  하나 해결책들을 써 내려갔습니다.

고린도전서 7장은 '결혼'에 대해, 8장에서 10장까지는 '우상 제물'에 대해, 11장에서 14장까지는 '예배'에 대해, 15장은'부활'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고린도 성도들이 하나가 되어야 할 성찬식을 가지고 오히려 파당과 분쟁을 만들고 있음을 책망하며 예수님의 첫번째 성찬식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교육합니다. 

또한 바울은 교회의 머리 되신 분이 예수님이며, 그 몸과 지체인 성도들은 서로서로 돌보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성령의 은사를 내세워 서로 다투는 교인들을 향하여 최고의 은사인 사랑에 관해서도 언급합니다.

그 내용이 '사랑'으로 유명한 고린도전서 13장입니다.

또한 바울은 고린도전서 16장에서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을 돕기 위한 구제헌금에 참여할 것을 부탁합니다.

복음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자비량 선교를 하는 바울이었지만, 성도들을 돕는 일에는 교회가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독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바울은 가난한 성도들을 위해서 연보를 모으는 일에 열심을 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자신을 대신해 파송한 디모데를 잘 대해 줄 것을 당부하고,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고전 16:14)라고 말하며 편지를 마무리합니다.

디모데가 고린도 성도들을 만나 바울의 마음을 잘 전달 할 것입니다.

이때 바울은 아볼로에게 고린도에 다시 돌아가라고 여러 차례 권면했지만, 아직 아볼로는 전혀 갈 마음이 없었습니다.

아볼로가 고린도 교회에서 정말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고린도전서>의 교훈들 

1. 교회 안의 분쟁 (1~4장) 

2. 성(性)과 결혼 (5장; 6:9~7:40)

3. 소송문제 (6:1~8)

4. 우상에게 바친 음식 (8:1~11:1)

5. 교회 안에 있는 여인들 (11:2~16; 14:34~36)

6. 주의 만찬(11:17~34)

7. 성령의 선물 (12~14장)

8. 몸의 부활(15장)

 

나를 본받으라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게 자신을 본받으라고 말한다(고전 11:1).

교회를 위한 자신의 수고, 눈물과 땀, 그리고 섬 김을 본받으라는 것이다.

바울은 “누가 약한 것 같으면 내가 약하게 되고,

또 누가 고기 먹는 것 때문에 신앙이 흔들리면, 나는 고기를 먹지 않겠다.” 라고 말할 만큼

공동체에 믿음의 진보가 있게 하기 위해서라면 자신의 어떤 부분이든 포기할 마음이 있다고 강조 했다.

 

 

3. 고린도 교회에 보낸 두 번째 편지 (고후 10~13장)

#큰글자 일년일독통독성경 | 349~355p

 

<고린도후서>는 두 편의 편지를 모아놓은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읽는 순서를 달리해야 내용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고린도후 서 10~13장은 첫 번째 편지(고린도전서)를 보낸 후에 쓴 두 번째 편지이고, 고린도후서 1~9장은 그 후에 쓴 세 번째 편지입니다.

 

<고린도전서>를 읽고 난 고린도 교회 성도들 중에는 바울의 말을 받아들 여 바울의 권고대로 하려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바울을 더 오해하여 바울의 사도직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들까지 생겨났습니다.

그 소식을 전해 들은 바울은 몹시 서운했습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후에 다시 쓴 편지가 고린도후서 10~13장입니다.

 

"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정신 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는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여러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고후 11:23~27).

 

바울은 지난 시절 자신이 어떤 고난을 당했는지 다 털어놓고 있습니다. 

고린도 성도들이 바울은 사도가 아니라는 등의 어이없는 비판을 하면서 자신이 전한 복음의 내용까지 왜곡시키는 것을 보고 이를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 그동안 겪어온 일들을 드러내며 자신의 사도직을 증명합니다.

바울에게는 그가 히브리인이라는 것, 율법에 정통하다는 것이 자랑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가 생각하는 그리스도의 일꾼 됨의 기준은 '그리스도를 위해 얼마나 많은 고난을 받았느냐'는 것입니다.

후대 우리 입장에서 보면 이 편지를 통해 바울이 전도여행 과정 속에서 얼마나 많은 고난을 겪었는지 알게 됩니다.

 

그런가 하면 바울을 대적하는 이들이 바울은 영적 경험이 부족하다고 공격합니다.

그들의 공격이 거세어지자 바울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이 셋째 하늘에 갔었던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바울이 여기에서 자신의 영적 경험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자신의 영적 능력을 자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약한 부분을 통해 역사하시는 크신 하나님을 보이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런 내용의 편지를 이번에는 디도 편에 보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고린도 성도들이 이 편지를 읽고 모두 크게 반성합니다.

 

디도
'디도'는 헬라인 출신이었다. 바울의 1차 전도여행 때 회심한 디도는 고린도 교회에 파송되어 사역을 감당했고, 후에는 그레데섬에서 목회했다(딛 1:5).

그는 바울의 믿음의 아들로서 유능하고 신실한 목회자였고, 바울이 쓴 <디도서>의 수신자이기도 하다.

 

4. 고린도 교회에 보낸 세 번째 편지 (고후 1~9장)

#큰글자 일년일독통독성경 | 336~349p

 

바울이 에베소에서 마게도냐로 갑니다.

그곳을 거쳐서 고린도로 가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디도가 고린도 성도들이 회개했다는 좋은 소식을 가지고 돌아옵니다.

마게도냐에서 디도를 통해 기쁜 소식을 들은 바울은 다시 고린도 성도들에게 감사와 기쁨의 편지를 보내는데, 이번에 쓴 편지가 고린도후서 1~9장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로 인해 그동안 걱정하고 근심했으나 끝에는 하나님께 대한 감사로 충만해진 자신을 돌아보며, 환난 중에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고린도 교회를 방문하여 교회의 여러 문 제를 해결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으나 그 계획이 뜻대로 되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가 아시아에서 당한 고난 때문이었다고 말함으로 고린도 성도들의 오해를 풀어줍니다.

 

그리고 바울은 편지에서 또다시 고린도 교회에 연보를 요구합니다.

사실, 그동안 이 문제로 바울은 오해도 많이 받았습니다.

말로는 자비량한다고 하면서 뒤에서는 돈을 걷어간다는 식의 기가 막힌 오해였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서 연보를 모아 다른 지역의 가난한 성도 섬기는 일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위해서라면 자신에게 있는 모든 특권을 포기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도움이 필요한 성도들을 위한 일이 었기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설득해 철저히 연보를 모았던 것입니다.

 


출처 : 통성경 길라잡이 (조병호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