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통성경 길라잡이

18 마당 : 준비된 면류관 남겨진 부탁

w.j.lee 2025. 3. 4. 01:10

18 마당 : 준비된 면류관 남겨진 부탁

 

18 마당-통通 Concept

 

바울의 전도여행과 서신서를 통(通)으로!
바울의 예루살렘 여행과 <로마서>를 통(通)으로, 로마에 갇힌 바울의 삶과 옥중서신을 통으로 살펴봅니다.

 

통(通) 18마당-한눈에보기

 

* 숲 둘러보기

예루살렘에서 붙잡힌 바울은 가이사랴에서 2년을 보낸 후, 비록 죄수의 몸이지만 가고 싶던 로마를 향해 드디어 떠나게 됩니다.

로마에 도착한 바울은 가택 연금 상태로 2년을 머무르게 됩니다(A.D. 61~63년경). 

이 기간에 바울은 자유롭게 다닐 수는 없었지만, 자신을 찾아오는 사람들과는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바울은 로마에서 갇혀 있는 중에도 많은 편지를 썼습니다.

이 중 <에베소서>, <골로새서>, <빌립보서>, <빌레몬서>를 4대 옥중서신이라고 부릅니다.

한편 <디모데전서>, <디도서>는 목회 서신이며, <디모데후서>는 바울의 유언이라고 할 수 있는 편지입니다.

 

* 터와 나이테
<사도행전>에 나타나는 기독교 박해와 관련 있는 로마 황제는 글라우디오(클라우디우스, A.D.41-54년)와 네로(A.D.54~68년)였습니다. 

글라우디오의 통치 시대에 로마 정부는 기독교인과 유대인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모두 같은 유대인으로 생각했습니다.

글라우디오 황제는 로마 상권을 둘러싼 분쟁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유대인들을 로마에서 추방시키기도 했습 니다.

이후 네로 황제의 통치 기간인 A.D. 64년 로마에 발생한 화재가 6일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이 때 네로 황제가 이 화재의 책임을 기독교인들에게 돌렸습니다. 

이때부터 기독교인들에 대한 로마 제국의 핍박이 가속화됩니다.

 

* 바람과 토양

에베소는 로마 제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큰 도시였습니다. 

에베소에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의 하나인 아데미 신전도 있었는데, 여기서 바울이 큰 소요에 휘말렸던 적도 있었습니다(행 19:23-41), 

바울은 2차 전도여행때 에베소를 방문했고, 이어서 3차 전도여행 때에는(행 19:1) 에베소를 방문하여 두란노서원에서 약 2년간 제자들을 양육했습니다.

바로 그곳에 있는 에베소 성도 들에게 <에베소서>를 보낸 것입니다.

또한 이후에 바울은 젊은 목회자 디모데에게 거짓 교리를 물리치고 에베소 교회를 잘 감독할 수 있도록 돕고자 <디모데전서>를 써 보냅니다.

한편, 골로새는 소아시아에 있는 로마 식민지로 이곳 사람들도 수많은 신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도 거짓 교사들이 나타나 이방 종교와 유대교의 규례들을 이상하게 혼합한 새로운 사상들을 들고 나오며 교인들을 미혹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상황에 처한 골로새 교회를 향해 그리스도가 누구이신지 자세히 설명하는 편지를 보냅니다.

 

로마 제국은 '스파르타쿠스의 난'을 통해서 보여주었듯이 노예 제도를 절대 포기하지 않는 나라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하나님 나라' 안에서 주인과 종이 형제가 될 수 있다는 놀라운 제안을 합니다.

그 기적의 편지가 <빌레몬서>입니다.

 

 

통(通) 17마당-숲 보기

 

* 로마서 (Romans)

바울의 최종 목표는 로마를 거쳐 당시 땅끝으로 여기고 있던 서바나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바울은 로마 교회에서 후원받기를 원하며 자신을 소개하는 <로마서>를 써 보냈습니다.

이 편지를 통해 바울은 죄에 빠져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을 구원하시는 분도, 율법과 죽음으로부터 자유하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과 인생들의 막힌 죄의 담을 허물어버리신분 도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전합니다.

바울의 서신서들 중에서 가장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복음이 무엇인가를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 에베소서 (Ephesians)

일생을 바쳐 교회를 위해 일했던 바울이 로마에서 가택 연금된 상태로 갇혀 있을 때보 낸 옥중서신 중 하나입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보낸 이 편지를 통해 교회가 무엇인지를 정의해주고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섭리, 곧 성령의 역사하심을 찬양하며, 교회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며,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창조하시며 만물 가운데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라고 정의합니다.

 

* 빌립보서 (Philippians)

로마 감옥에 갇힌 바울이 지금 기뻐하고 있습니다. 

그의 기쁨은 그의 고난과 함께 묶여 있는 기쁨입니다. 

복음을 위해 고난 받는 기쁨, 이 기쁨은 바울의 기쁨이었고 또한 그의 전도를 받은 빌립보 교회의 기쁨이었습니다. 

자신이 감옥에 갇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걱정하는 빌립보 성도들의 마음을 도리어 위로하며 사랑의 편지를 한 글자 한 글자 적어 보내는 바울의 마음이 <빌립보서>를 통해 뭉클하게 다가옵니다.

 

* 골로새서 (Colossians)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교회가 무엇인가를 정의했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기록한 <골로새서>를 통해서는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처음 만난 예수님은 다메섹으로 가는 어리석고 죄 많은 자신을 친히 만나주신 분이었습니다.

그 후로 예수님을 섬기는 삶을 살았던 바울은 예수님께서 세상의 모든 것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었고, 그 사실을 골로새 성도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 빌레몬서 (Philemon)

<빌레몬서>는 바울이 만난 한 종과 그의 주인과의 관계를 회복하려는 노력의 산물입니다. 

자신의 제자인 빌레몬의 집에서 도망 나온 종 오네시모에게 복음을 전한 바울은 오네시모를 빌레몬에게 돌려보내면서, 그리스도 안에서 그를 종이 아닌 형제로 받아주라고 부탁하기 위해 이 편지를 썼습니다.

당시 시대 상황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충격적인 생각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오네시모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빌레몬에게 보낸 '기적'의 편지입니다.

 

* 디모데전서 (1 Timothy)

바울은 약한 몸을 돌보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디모데를 격려하고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힘을 북돋아줍니다.

<디모데전서>는 <디도서>와 함께 목회서신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목회자로서 교회를 어떻게 돌보아야 할 것인지에 관해, 그리고 교회 안의 각 직분자들을 어떻게 세우고 함께 협력할 것인지 등에 관해 자세히 적고 있습니다.

 

* 디도서 (Titus)

바울은 디도에게도 디모데와 같이 '나의 참 아들'이라는 칭호를 붙이고 있습니다.

복음의 어 려움이 있는 곳에 바울이 직접 갈 수 없는 경우에는 디도를 보낼 정도로 바울과 디도는 신뢰가 깊은 사이였습니다.

감옥에 갇힌 바울은 오히려 디도를 격려하고 바른 교훈을 주기 위해 정성껏 편지를 써서 보냈습니다.

이때 쓴 편지가 그레데 교회를 섬기는 디도에게 보낸 목회서신 <디도서>입니다.

 

* 디모데후서 (2 Timothy)

로마 감옥에 갇혀 있던 바울이 잠시 풀려났다가, 다시 로마 네로 황제에 의해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바울이 자신의 생애가 끝나감을 직감하고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유언처럼 쓴 편지 가 <디모데후서>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전하며 받았던 고통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경험으로 알면서도 그 일이 복된 일이기에 자신을 이어 복음 전하는 일을 디모데에게 부탁한 것 입니다.


출처 : 통성경 길라잡이 (조병호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