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위해 시험을 받다광야를 거의 다 지났을 무렵, 신실은 무심코 고개를 돌렸다가 누군가 열심히 쫓아오는 걸 보았다. 크리스천과 신실을 알아보고 따라오는 게 아닌가 싶었다. 신실이 영적인 형제에게 말했다. "저기 우리 쪽으로 달려오는 사람이 누군지 아세요?" 크리스천은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오, 전도자로군요. 나랑 아주 가까운 친구예요.' "그렇군요. 나와 절친한 벗이기도 하죠." 신실은 반색을 했다. "좁은 문으로 가는 길을 가리켜준 사람이 바로 저분이거든요." 전도자는 두 순례자에게 다가와서 인사를 건넸다."사랑하는 벗들이여, 평안히 지내셨습니까? 여기까지 오는 동안 도와주셨던 모든 분들도 평안하시길 빕니다.” "어서 오세요, 전도자님!" 크리스천은 큰 소리로 인사했다. "다시 뵙게 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