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를 통과하는 힘

 

광야를 통과하는 힘

 

광야를 살다 / 이진희
어떤 사람이 더 잘살기 위해, 더 많이 모으기 위해, 더 많이 쌓아 놓기 위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더 열심히 일했다.

그 래서 더 잘살게 되었다.

더 많이 모아 놓기도 했다.

그런데 몸도 마음도 피곤하다.

항상 부족한 것처럼 느껴진다.

만족이 없다.

미래가 두렵고 불안하다.

별로 행복하지 않다.

이 사람은 가나안에 사는 사람일까, 광야에 사는 사람일까?

 

어떤 사람은 모아 놓은 것이 없다. 

하지만 굶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만나를 먹으며 살아간다. 

풍족하고 부족함 없이 살아가는 것은 아니지만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하나님이 책임져 주실 것을 믿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루하루 주시는 은혜를 받아 살아간다.

매일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간다.

쌓아 놓은 것은 없지만 행복하다.

이 사람은 광야에 사는 사람 일까, 가나안에 사는 사람일까?

 

요는 우리가 사는 곳이 광야인지 가나안인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든 것이 부족한 광야에서도 생명을 유지했다.

그런데 가나안에 들어가서 더 많이 재물을 쌓아 놓으려고 바알을 따라가고 풍요의 신을 섬기다가 나라가 망하는 일을 겪었다.

 

하나님이 계시면 광야에서도 산다. 

그런데 그분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을 비울 줄 알아야 한다. 

나무가 겨울을 견디기 위해 잎사귀와 나뭇가지를 버리듯, 불필요한 것들을 버리라.

광야를 통과할 힘은 하나님이 주신다.

 

하나님은 그분 백성인 우리에게 아무것도 없을 때 우리를 그분 자신으로 가득 채워 주신다. 

- 질 브리스코

 

한절 묵상 (민수기 26장 2절)

하나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2차 인구 조사에서는 1차 인구 조사(1장)와 달리 총수와 가족 목록이 함께 기록됩니다.

이는 애굽으로 내려 간 야곱 가족이 하나님 약속대로 큰 민족을 이루었음을 나타냅니다.

더불어 아브라 함에게 약속하신 언약이 성취되었음도 의미합니다.

1세대의 불순종과 원망, 그리고 광야라는 열악한 변수 가운데서도 하나님 약속은 더 젊고 강력한 군대를 만들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 약속이 성취됨을 믿는 것이 성도의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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