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기도 & 묵상

마음속 컴퓨터로 검색하라

w.j.lee 2025. 6. 21. 01:00

마음속 컴퓨터로 검색하라

시편묵상 / 조성욱
스타인츠는 히브리대학을 졸업한 랍비로 탈무드 전권을 영어로 번역했다.

그는 묻는다.

고난이 나를 짓누르고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그때는 마음의 컴퓨터를 켜서 거기 담겨 있는 파일을 찾으라고 권면한다.

하나님이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찾다 보면 희망이 솟아오름을 느낄 것이라고 한다.

현재의 고난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하신 일들이 마음의 컴퓨터에 많이 저장되어 있으면 희망이 샘솟게 된다.

어려움이 짓누를수록, 하나님이 과거에 베풀어 주신 은혜를 컴퓨터에 저장된 정보처럼 왜곡 없이 기억해야 한다.

 

시편 78편은 '마스길', 지혜의 시다. 

지혜의 시를 이루는 틀은 기억과 기록인데, 72절이라는 매우 긴 절이 기억을 토대로 기록되었다.

비단 78편이 아니다.

시편의 많은 시가 역사에 대한 기억을 토대로 하고 있다.

지혜의 시에서 말하는 지혜는 무엇 일까? '자신들이 경험해서 아는 것'과 '조상들이 전한 바를 듣는 것'이다.

우리의 위기를 타개할 해법도 어쩌면 간단할 수 있다.

먼저 걸어갔던 이들의 이야기와 그 기록들을 찾은 후, 그들이 위기관리를 어떻게 했는지 살펴보고 그것을 후세에 전달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다 보면 인생 전체가 시편처럼 된다.

하나님을 찬송할 일이 가득한 시편을 읽듯, 당신의 삶에서 하나님이 찬송 받으실 만한 일이 몇 개인지 세어 보라.

하나님께 감사할 일들을 헤아리다 보면 힘이 솟을 것이다.

이것이 지혜다.


회개 없이 편안한 삶보다 괴롭게 번민하더라도 주님께 돌아가는 삶이 언제나 더 낫다.

- 데인 오틀런드

 

한절 묵상

 

시편 78편 18, 29절

18. 그들이 그들의 탐욕대로 음식을 구하여 그들의 심중에 하나님을 시험하였으며

29. 그들이 먹고 심히 배불렀나니 하나님이 그들의 원대로 그들에게 주셨도다

 

배부름은 바람일 수 있으나 목표일 수는 없습니다.

결핍에서 벗어나 배는 부르게 되었으나 하나님을 잃어버렸다면, 결국 모든 것을 잃은 것입니다.

하나님 자녀는 먹고 마시는 것으로 염려하지 않습니다.

하늘 아버지는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을 다 아십니다.

그러므로 우선순위가 바뀌면 안 됩니다.

배부름보다 먼저 구할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입니다.

탐욕을 추구하는 무익한 육신을 따르지 않고, 겸손히 하늘 아버지의 은혜를 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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