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창세기

창세기( 創世記, Genesis) 4장

w.j.lee 2011. 6. 16. 18:45

 

 

창세기( 創世記, Genesis) 4장

창세기 4장 요약

아담의 타락한 본성은 그 자손을 통해 그대로 이어졌다. 그에게서 태어난 가인은 믿음으로 제사를 드린 아벨을 시기한 나머지 그를 살해했다. 하나님께서는 가인을 징계하시는 가운데에서도 그의 생명이 보호 받을 수 있도록 긍휼을 베푸셨다.

 

 

가인과 아벨

1.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 하였다 하니라
2.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치는 자였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였더라
3. 세월이 지난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4.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을 받으셨으나
5. 가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6.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7.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죄가 문에 엎드려저 있느니라 : 죄의 성격을 묘사하는 말로서 문을 여는 상태를 덮치려고 문 뒤에 숨어있는 한 마리의 맹수로 죄를 묘사하고 있다. 

죄가 너를 원하나 : 죄가 문에 도사리고 앉아 덮치려는 것을 말한다.

8.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에게 말하고 그들이 들이 있을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죽이니라
9.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이르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10. 이르시되 네가 무엇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 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11. 땅이 그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12.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여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13. 가인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 죄짐이 지기가 너무 무거우니이다
14. 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지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마다 나를 죽이겠나이다
15.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그렇지 아니하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가인에게 표를 주사 그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서 죽임을 면하게 하시니라

가인에게 표를 주사 : 히브리 원문의 뜻은 '가인을 위하여 표를 주사'이다 따라서 가인의 몸 안에 어떤 외형적인 표식이 주어진 것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오히려 하나님은 공포감에 사로잡혀 있는 가인을 위하여 그가 죽임을 당하지 않은 것임을 확신하게 할 표식을 주심으로서 그에게 공포감이 없는 삶을 보장해 주셨다는 의미로 보는 것이 좋은 것이다. 

 

가인의 자손
16. ○가인이 여호와 앞을 떠나서 에덴 동쪽 놋땅에 거주하더니
17.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가인이 성을 쌓고 그의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니라
18. 에녹이 이랏을 낳고 이랏은 무흐야엘을 낳고 무흐야엘은 므드사엘을 낳고 므드사엘은 라멕을 낳았더라
19. 라멕은 두 아내를 맞이하였으니 하나의 이름은 아다요 하나의 이름은 씰라였더라
20. 아다는 아발을 낳았으니 그는 장막에 거주하며 가축을 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고
21. 그의 아우 이름은 유발이니 그는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들의 조상이 되었으며
22. 씰라는 두발가인을 낳았으니 그는 구리와 쇠로 여러가지 기구를 만드는 자요 두발가인의 누이는 나아마 였더라

(4:23~24)라멕의 검가(劍歌)라 불린다. 일부일처제의 신성한 결혼 원리가 최초로 깨뜨려지고 있다. 라멕은 두 아내를 둔 것에 대한 가책이 전혀 없이 아내들이여 라고 외침으로서 오히려 자부심과 호기심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그의 인생 철학은 자신의 무력에 바탕을 두고 있다. 가인이 여호와 앞을 떠나(16절)온 후에 나타나는 타락한 인간상의 절정을 극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 
23. 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상처로 말미암아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으로 말미암아 소년을 죽였도다
24.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맥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이리로다 하였더라

벌이 칠십칠 배이리로다 : 라멕의 교만과 잔혹함이 잘 나타내 주고 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5절)을 가지고 야비한 언어 유희를 하고 있다.

 

셋과 에노스
25. ○아담이 다시 자기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아들을 낳아 그의 이름을 셋이라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내게 가인이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 함이며
26. 셋도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 여호와라는 이름이 이제야 계시 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하나님 이름을 부르던 것이 이제는 공적으로 한 무리를 이루어서 예배를 드리게 된 것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