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역대하

역대하(2 Chronicle) 35장

w.j.lee 2015. 10. 27. 22:30

 

 

35장 요약 

요시야도 히스기야처럼 대대적인 유월절 의식을 거행하였다. 이 의식은 언약의 갱신 및 이에 따른 여호와와의 친교 관계 회복을 확정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이 행사 후 유다 왕국은 사양길로 접어든다. 

 

 

요시야가 유월절을 지키다

(35:1-17) 유월절 축제가 다시 거행된 사실을 수록하였다. 이 절기 의식은 언약의 갱신을 확인하고,
백성들이 여호와와 교제 관계에 있게 된 사실을 확정하기 위함이다. 내용별로 준비 상황을 파악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축제 의식에 관계된 여러 가지 직무를 맡아 수행할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임명하였고(2-6절), 유월절 의식에 필요한 희생 제 물을 마련하였다(7-9절). 그런 다음 유월절 제물을 잡아 제사를 드리고, 제의적 식사를 준비하였다. (10-15절). 마침내 유월절 의식을 거행하고, 마지 막으로 유월절의 내력을 특징 있게 기록하였다. (16-19절), 하나님의 백성들을 특징 짓는 것은, 본질적으로 과거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보여 주신 성실을 알고 그러한 앎이 미래의 안전을 보증해 줄것이라는 희망을 갖는 데 있다. 유월절 의식의 참 뜻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1.  요시야가 예루살렘에서 여호와께 유월절을 지켜 첫째 달 열넷째 날에 유월절 어린 양을 잡으니라
2.  왕이 제사장들에게 그들의 직분을 맡기고 격려하여 여호와의 전에서 직무를 수행하게 하고
3.  또 여호와 앞에 구별되어서 온 이스라엘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에게 이르되 거룩한 궤를 이스라엘 왕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건축한 전 가운데 두고 다시는 너희 어깨에 메지 말고 마땅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와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섬길 것이라
4.  너희는 이스라엘 왕 다윗의 글과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글을 준행하여 너희 족속대로 반열을 따라 스스로 준비하고
5.  너희 형제 모든 백성의 족속의 서열대로 또는 레위 족속의 서열대로 성소에 서서
6.  스스로 성결하게 하고 유월절 어린 양을 잡아 너희 형제들을 위하여 준비하되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전하신 말씀을 따라 행할지니라
7.  ○요시야가 그 모인 모든 이를 위하여 백성들에게 자기의 소유 양 떼 중에서 어린 양과 어린 염소 삼만 마리와 수소 삼천 마리를 내어 유월절 제물로 주매
8.  방백들도 즐거이 희생을 드려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주었고 하나님의 전을 주장하는 자 힐기야와 스가랴와 여히엘은 제사장들에게 양 이천육백 마리와 수소 삼백 마리를 유월절 제물로 주었고
9.  또 레위 사람들의 우두머리들 곧 고나냐와 그의 형제 스마야와 느다넬과 또 하사뱌와 여이엘과 요사밧은 양 오천 마리와 수소 오백 마리를 레위 사람들에게 유월절 제물로 주었더라
10.  ○이와 같이 섬길 일이 구비되매 왕의 명령을 따라 제사장들은 그들의 처소에 서고 레위 사람들은 그들의 반열대로 서고
11.  유월절 양을 잡으니 제사장들은 그들의 손에서 피를 받아 뿌리고 또 레위 사람들은 잡은 짐승의 가죽을 벗기고
12.  그 번제물을 옮겨 족속의 서열대로 모든 백성에게 나누어 모세의 책에 기록된 대로 여호와께 드리게 하고 소도 그와 같이 하고
13.  이에 규례대로 유월절 양을 불에 굽고 그 나머지 성물은 솥과 가마와 냄비에 삶아 모든 백성들에게 속히 분배하고
14.  그 후에 자기와 제사장들을 위하여 준비하니 이는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이 번제와 기름을 저녁까지 드리므로 레위 사람들이 자기와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을 위하여 준비함이더라
15.  아삽의 자손 노래하는 자들은 다윗과 아삽과 헤만과 왕의 선견자 여두둔이 명령한 대로 자기 처소에 있고 문지기들은 각 문에 있고 그 직무에서 떠날 것이 없었으니 이는 그의 형제 레위 사람들이 그들을 위하여 준비하였음이더라
16.  ○이와 같이 당일에 여호와를 섬길 일이 다 준비되매 요시야 왕의 명령대로 유월절을 지키며 번제를 여호와의 제단에 드렸으며
17.  그 때에 모인 이스라엘 자손이 유월절을 지키고 이어서 무교절을 칠 일 동안 지켰으니
18.  선지자 사무엘 이후로 이스라엘 가운데서 유월절을 이같이 지키지 못하였고 이스라엘 모든 왕들도 요시야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모인 온 유다와 이스라엘 무리와 예루살렘 주민과 함께 지킨 것처럼은 유월절을 지키지 못하였더라

선지자 사무엘 이후로 ...  지키지 못하였더라 : 출애굽 때 제정되었던 유월절 규례가 이스라엘 왕 국사가 진행되는 동안 한번도 제대로 지켜지지 못 했음을 지적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이스라엘 왕국사가 하나님 왕국의 진행을 서술했다기 보다는, 이스라엘 백성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은 실패의 역사였음을 증거하는 것이다. 즉, 출애굽으로 나타난 구원의 은혜를 참되게 기념치 못했으며, 구원받은 백성으로서의 마땅한 도리를 다하지 모함으로 말미암아 유월절마저 지킬 수 없을 만큼 내우 외환 이 점철된 역사였음을 상징하고 있다. 이 내우 외환의 역사는 이스라엘의 불순종과 불신앙, 즉 죄악 의 결과였던 것이다. 진정한 평화와 안식은 아직 완성되지 못하였으므로, 요시야의 유월절 준수는 제2의 출애굽, 또는 진정한 구원을 향한 디딤돌로써 예비하신 하나님의 은혜였다.
19.  요시야가 왕위에 있은 지 열여덟째 해에 이 유월절을 지켰더라

요시야가 죽다

(35:20-27) 요시야 치적의 결론과 애굽 왕 느고에 의한 죽음을 언급하고 있다. 요시야의 죽음은 후대의 역사적인 전개 과정에서 살펴볼 때 정치 · 군사적 오판의 결과였다. 하지만 역대기 기자는 우리에게 그와는 다른, 보다 심층적인 이유를 제시해 준다. 그는 요시야가 이 문제에 대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거부했기 때문이었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20.  ○이 모든 일 후 곧 요시야가 성전을 정돈하기를 마친 후에 애굽 왕 느고가 유브라데 강 가의 갈그미스를 치러 올라왔으므로 요시야가 나가서 방비하였더니
21.  느고가 요시야에게 사신을 보내어 이르되 유다 왕이여 내가 그대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 내가 오늘 그대를 치려는 것이 아니요 나와 더불어 싸우는 족속을 치려는 것이라 하나님이 나에게 명령하사 속히 하라 하셨은즉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니 그대는 하나님을 거스르지 말라 그대를 멸하실까 하노라 하나

느고 : 애굽 제이십육 왕조를 세운 프삼메티 쿠스세(B.C. 663-609)의 아들이다.
22.  요시야가 몸을 돌이켜 떠나기를 싫어하고 오히려 변장하고 그와 싸우고자 하여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느고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므깃도 골짜기에 이르러 싸울 때에
23.  활 쏘는 자가 요시야 왕을 쏜지라 왕이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내가 중상을 입었으니 나를 도와 나가게 하라
24.  그 부하들이 그를 병거에서 내리게 하고 그의 버금 병거에 태워 예루살렘에 이른 후에 그가 죽으니 그의 조상들의 묘실에 장사되니라 온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이 요시야를 슬퍼하고
25.  예레미야는 그를 위하여 애가를 지었으며 모든 노래하는 남자들과 여자들은 요시야를 슬피 노래하니 이스라엘에 규례가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으며 그 가사는 애가 중에 기록되었더라
26.  요시야의 남은 사적과 여호와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행한 모든 선한 일과
27.  그의 처음부터 끝까지의 행적은 이스라엘과 유다 열왕기에 기록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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