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7년 2월 10일 : 깨닫게 하는 마중물

w.j.lee 2017. 2. 11. 11:55

깨닫게 하는 마중물

찬  송 : 546장 - 주님 말씀하신 약속 위에서




성  경 : 잠언 1:1~9
(잠 1:1)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
(잠 1:2) 이는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잠 1:3) 지혜롭게, 공의롭게, 정의롭게,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하여 훈계를 받게 하며
(잠 1:4) 어리석은 자를 슬기롭게 하며 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신함을 주기 위한 것이니
(잠 1:5) 지혜 있는 자는 듣고 학식이 더할 것이요 명철한 자는 지략을 얻을 것이라
(잠 1:6) 잠언과 비유와 지혜 있는 자의 말과 그 오묘한 말을 깨달으리라
(잠 1: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잠 1:8)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잠 1:9)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 사슬이니라


요  절 :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한 스승의 마지막 수업 날이었습니다. 스승은 제자들을 데리고 잡초로 가득 찬 들판으로 나가 빙 둘러앉게 했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앉아있는 들판에는 잡초가 가득하다. 이떻게하면 이 잡초들을 없앨 수 있냐?"

평소에 생각해 본 주제가 아니었기에 제자들은 건성으로 대답했습니다. "삽으로 땅을 갈아엎으면 됩니다." "불로 태워 버리면 없앨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뿌리째 뽑아 버리면 됩니다." 대답을 모두 들은 스승은 일어서며 말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수업이다. 이제 집에 돌아가 각자 말한 대로 자신의 마음에 있는 잡초를 없애보아라. 만약 마음 속 잡초를 없애지 못했다면 일 년 뒤 다시 이 자리에서 만나자."

스승의 말대로 흩어져 집으로 돌아간 제자들은 무성하게 자라는 마음속 잡초 때문에 고민하다 일 년 뒤 다시 모였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수업 때 보았던 잡초로 가득했던 들판이 그사이 곡식으로 가득찬 밭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들판 한 편에 팻말 하난가 꽂혀 있엇습니다.

"들판의 잡초를 없애는 방법중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자리에 곡식을 심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마음속에 자라는 잡초 또한 선한 마음으로 어떤 일을 실천할 때 뽑아낼 수 있다."

'지혜'는 뽑아내는 것이 아니라 심는 것입니다. 지혜는 무엇을 하지 말자며 금을 긋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하자고 길을 여는 것입니다.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헤아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서는 것이 지혜입니다.

잠언이 말하는 지혜는 세상적인 처세의 경구(警句)가 아니라 어떻게 하나님을 경외할지를 깨닫게 하는 생강의 마중물 입니다. 그리고 이 지혜는 인간의 생각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다고 했습니다.(욥 28:12~28)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자기 이익을 위한 얄팍한 꾀를 찾으며 지혜라고 말합니다.

야고보 사도는 "여러분 가운데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아낌없이 주시고 나무라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구하십시오. 그리하면 받을 것입니다."(약 1:5, 새번역)라고 하였습니다.

좀 더 선하게, 정의롭게, 정직하게 살 수 있도록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를 구하는 날이 되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입니까?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 세상의 헛된 영광을 구하는 길에서 돌이켜 영원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를 구하오니 우리로 하여금 깨닫게 하시고, 그 지혜를 실천하는 단계로까지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문병하 목사 ㅣ 덕정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