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오직 하나님께 아룁시다

w.j.lee 2017. 3. 13. 07:20

오직 하나님께 아룁시다

찬  송 : 363장 - 내가 깊은 곳에서




성  경 : 사사기 11:1~11
(삿 11:1) 길르앗 사람 입다는 큰 용사였으니 기생이 길르앗에게서 낳은 아들이었고
(삿 11:2) 길르앗의 아내도 그의 아들들을 낳았더라 그 아내의 아들들이 자라매 입다를 쫓아내며 그에게 이르되 너는 다른 여인의 자식이니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기업을 잇지 못하리라 한지라
(삿 11:3) 이에 입다가 그의 형제들을 피하여 돕 땅에 거주하매 잡류가 그에게로 모여 와서 그와 함께 출입하였더라
(삿 11:4) ○얼마 후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하니라
(삿 11:5)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할 때에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를 데려오려고 돕 땅에 가서
(삿 11:6) 입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암몬 자손과 싸우려 하니 당신은 와서 우리의 장관이 되라 하니
(삿 11:7)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전에 나를 미워하여 내 아버지 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이제 너희가 환난을 당하였다고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하니라
(삿 11:8) 그러므로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이제 우리가 당신을 찾아온 것은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하려 함이니 그리하면 당신이 우리 길르앗 모든 주민의 머리가 되리라 하매
(삿 11:9)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할 때에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넘겨 주시면 내가 과연 너희의 머리가 되겠느냐 하니
(삿11:10)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여호와는 우리 사이의 증인이시니 당신의 말대로 우리가 그렇게 행하리이다 하니라
(삿11:11) 이에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그를 자기들의 머리와 장관을 삼은지라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아뢰니라


요  절 :
이에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그를 자기들의 머리와 장관을 삼은지라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아뢰니라   
 


암몬의 침략에서 나라를 구한 위대한 사사 입다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소설인 <홍길동전>의 주인공을 연상케 합니다. 태생이 서자라는 면에서 비견할 만하고, 도전 방식은 다르지만 자신의 처지에 순응하거나 비관하지 않고 사회적 편견과 부조리한 체제를 뒤집은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 두 사람에게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니다. 홍길동은 왕이 제안하는 병조판서라는 지위를 거절하고 새로운 나라를 찾아 율도국을 점령하여 왕이 되었습니다. 즉 자신의 능력으로 새로운 인생과 왕국을 건설했습니다.

그러나 입다는 자신의 능력이 아닌 오직 하나님게 의존한 인물이었습니다. 서자로 태어나 어릴 적부터 소외되었던 입다에게는 친구가 없었습니다. 있다면 하나님뿐이었습니다.

그는 서러운 일을 당해도 아버지께 달려가거나 어머니를 찾지 않았습니다. 늘 하나님을 찾아 하소연하고 모든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전란의 위기에 쳐했을 때 자기를 따돌렸던 사람들이 찾아와 도움을 청하고 지도자가 되어 달라고 말했을 때도, 입다는 다른 누군가를 찾아가지 않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알렸습니다. "입다는 그가 나눈 모든 말을 미스바에서 주님께 말씀드렸다."(11, 새번역)

우리는 어떤 우쭐한 일이 생기면 그것을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알려 과시하거나 칭찬을 듣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입다는 갑과 을의 위치가 바뀌는 인생 역전의 행운 앞에서도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왕따 시킨 형제와 박대하던 사람들에게 보란 듯이 복수를 하지도 않고. 인간적인 술수도 쓰지 않았ㅅ브니다. 사사로운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그저 하나님께 아뢰고 상의 했습니다.그렇게 함으로 입다는 국난의 위기 앞에서 맡겨진 사명을 훌륭하게 수행해 날 수 있었습니다.

입다가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으로 인정 받고 위대한 사람으로 쓰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와 같은 자세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그럼 이제 우리의 모습을 돌아봅시다. 내가 입다였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지금의 내 연약함과 부족함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주님께 맡겨 드립시다. 날마다 주님을 찾고 토로하고 간구함으로 입다처럼 인정받고 쓰임 받는 우리가 됩시다.




좋은 일 또는 나쁜 일이 생겼을 때 제일 먼저 알리고 싶은 이는 누구인가요?



사랑이신 하나님, 세상을 바라보고 사람들을 바라보던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께로 가져가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어떤 일이 생기든 제일 먼저 주님께 라외고 그 대답을 구하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하옵소서.
늘 우리를 향하고 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안지호 목사 ㅣ 봉일천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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